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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메일 책벌레 191호 | 샤갈전 * 통신사 CEO 는 ‘독서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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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에서 삶과 예술에 의미를 준 단 하나의 색은 바로 사랑의 색깔이다. -Chagall
샬롬_

지난 7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샤걀 전시회가
열렸는데,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10월 22일까지 연장한다는 소식을 듣고,
끝나기 하루 전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돌아 찾아간
시립미술관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관람객이 찾아 국내  단일작가
전시로는 최대 규모의 회고전임이 실감나더군요. 지금까지 모두 40만 명
이상이 전시회를 찾아 국내 전시 사상 최다 관람 기록을 세웠다고 하네요.

고흐, 고갱, 마티스, 피카소에 이어 대중 인지도 5위를 차지하는 샤갈,
마티스와 더불어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색채화가로 추앙받는 작가,  
러시아 태생의 유태인 마르크 샤갈은 98세, 그러니까 거의 1세기를
산 인물. ^^  동심으로부터 무용과 꿈, 그리고 성경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무의식을 의식의 세계로 끌어올려 현실과 꿈의 세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의 그림은  색채의 마술사란 별칭답게 현란한 색채를
쓴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일곱 가지 테마별로 나눠 전시한 것이 특징,
제1부 연인, 제2부 샤갈의 사상, 제3부 파리, 제 4부 서커스, 제5부 성서이야기
제6부 호메루스의 오디세이, 제7부 지중해의 세계. 그의 그림에서는 동물과
꽃의 모티브, 지방마을의 풍속, 신부, 연인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주로 동물과 꽃은
행복한 남녀의 배경을 장식하며 사랑하는 연인들은 지상으로부터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닌다. 오랜 삶을 통해 경험한 수많은 얼굴들을 마치 그림일기 써내려가듯
표현함으로써 대중에게 기쁨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노력한 작가라고...

좋은 책과 더불어 좋은 문화를 누리는 의미 있는 주말 보내세요!

책벌레지기

p.s 대기업 CEO들의 책 이야기를 담은 기사가 있어 첨부합니다.

통신사 CEO는 ‘독서 전도사’?  

2004.10.19 국민일보  

요즘 KT 임원들의 사무실 책꽂이에는 ‘총각네 야채가게(원제: 젊은 이곳에…자연의 모든 것)’란 책이 꽂혀 있다. 얼마 전 임원회의에서 이용경 사장이 “우리나라에서 매일 평당 최고 매출액을 올리는 곳이 바로 이 18평짜리 점포라고 합니다”라며 준 선물이다.

이 사장은 지난 추석연휴 때 전 직원들에게 경품을 내걸고 이메일 퀴즈를 냈다고 한다. 퀴즈 내용은 지난 8월 민영화 2주년 기념사에서 자신이 언급했던 “불가능,그것은 나약한 사람들의 핑계에 불과하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 등으로 시작되는 스포츠용품회사의 광고문구 영어 원문을 찾으라는 것. 직원들 1000여명이 아디다스의 광고문구인 ‘Impossible is nothing’을 맞혔고 이 사장이 이들에게 준 경품 선물도 ‘총각네 야채가게’ 였다.

이 사장은 이달초 팀장급 회의에서는 간부들이 먼저 나서야 한다며 일본에서 경쟁이 치열한 초밥집에 처음 뛰어들어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까지 이야기를 다룬 ‘초밥왕’이란 만화책을 권하기도 했다.

KT 신임 임원들과 신임 팀장들은 6개월 교육과정 동안 매달 이 사장이 추천하는 한 권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사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 사장은 두툼한 서류가방에 항상 2∼3권의 책을 넣고 다니며 틈나는 대로 읽는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도 다독(多讀)으로 유명하다. 김 사장은 회의 때나 직원들과 대화할 때마다 수시로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를 언급하곤 한다. 얼마 전에는 김 사장이 회사 간부들에게 이 책을 다들 한번씩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하는 바람에 회사에서 일괄적으로 구입해 나눠주기도 했다. 또 김사장은 경기도 이천 미래경영연구원에서 열린 팀장급 이상 연수 때에는 짐 로허와 토니 슈워츠가 쓴 ‘몸과 영혼의 에너지 발전소’를 직접 사갖고 와서 나눠주기도 했다.

바쁜 스케줄에도 한달 평균 10권 가량을 읽는 남중수 KTF 사장은 콜센터나 고객센터 등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임직원들에게 ‘아침형 인간’,‘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잘되는 회사 따로 있다’ 등의 베스트셀러들을 선물하기도 한다.

이명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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