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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귀신나간 도시인 (눅 08: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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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8:33을 보면 “귀신들이 그 사람에게 나왔다”고 했고, 35절을 보면 “귀신 나간 사람”이라고 했고, 38절에서도 “귀신 나간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집을 뛰쳐나와 옷을 벗은 채 소리를 지르며 무덤 사이를 떠돌아 대던 그 사람에게서 귀신이 나간 것입니다.
29절을 보면 “이는 예수께서 이미 더러운 귀신을 명하사 이 사람에게서 나오라 명하셨습음이라”고 했습니다. 귀신은 강합니다. 그러나 “나오라”는 주님의 명령 한 마디에 복종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본문은 귀신나간 거라사인의 변화된 모습을 우리에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1 옷을 입었습니다.
35절을 보면 “옷을 입고”라고 했습니다. 본래 옷을 입고 살던 사람이 귀신들려 옷을 벗었다가 다시 옷을 입게 되었습니다. 정상을 되찾은 것입니다.
정상적 삶이 뭡니까 누가 정상인입니까 예수믿고 교회 출석 잘하고 바르게 살면 마치 비정상인 것처럼 치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그러나 예수 만나고 믿고 옷입고 사는 사람이 정상입니다.
서울대학 병원에서 위 수술을 받은 분이 있었습니다. 수술후 담당 의사가 담배를 끊으라고 권했습니다. 위가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 영향이 위에 직접 미치게 될 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 해롭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아는 의사로서 금연을 권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의사의 권고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더라는 것입니다. 내 생명을 살리기 위해 집도까지 해준 의사가 건강회복을 위해 권하는 그 말이 너무나 고마왔습니다. 주머니에 든 담배를 거내 두손으로 잡아 비틀어 구긴다음 쓰레기통에 집어 넣어 버렸습니다. 그날부터 담배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한달 후 담배가 그리워졌습니다. 그래서 가장 연하다는 담배 한 까치를 거내 피워 보았습니다. 담배 연기가 목구멍으로 채 넘어가기도 않았는데 핑 하고 돌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느낀 것은 이렇게 독한 것을 계속 피웠구나라는 두려움이었다는 것입니다. 뭐가 정상입니까
좋은 것은 하고 나쁜 것은 안하는 것입니다. 옷벗는 것이 비정상이고 입는 것이 정상입니다. 거라사의 광인은 정상을 되찾고 옷을 입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염치와 체면과 사회성을 다시 회복한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 만나고 정상으로 돌아섭시다.

2 정신이 온전하여 졌습니다.
35절을 보면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라고 했습니다. 온전하다는 헬라어 가운데 풀레레스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 뜻은 “가득차다, 덮히다”라는 것입니다.
그가 온전해 졌다는 것은 귀신으로 가득찼던 사람이 예수로 가득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를 덮고 있던 귀신의 손이 떠나고 하나님의 은혜가 그를 덮었다는 것입니다.
귀신은 영혼을 혼미하게 합니다.
영혼이 흔들리면 정신이 흔들리고 정신이 흔들리면 회사도, 가정도, 사업도, 국가도 흔들리게 됩니다.
이것을 잘 아는 귀신은 인간의 영혼을 흔들어서 그 인간이 관여하는 모든 것들이 다 흔들리게 만듭니다.
지난 1월 17일 월요일 새벽 4시 31분 샌퍼낸도 밸리의 노스리지에서 진도 6.6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 지진으로 고속도로가 갈라지고 집이 무너지고 수도관이 터지는가 하면 깨스 폭발로 도처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5천여 채의 주택이 사람이 살수 없는 집으로 판정됐고 어림잡아 재산 손실액은 3백억 달러(24조원)가 넘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55명이 사망했고, 3천여 명의 부상자와 수만 명의 이 재민을 냈습니다. 이것은 불과 40초 동안에 일어난 재난이었습니다.
진도 6.6도 라면 대지진은 아닙니다. 즉 빅원(Big One)이 아닌 것입니다.
그런데 40초 동안에 이처럼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낸 것입니다.
지진이 나던 날 생화학자인 노먼리는 그날 밤 잠이 오지 않아 주방 식탁에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집이 흔들리고 가구들이 넘어지면서 노먼리는 나동그라졌습니다. 침실로 기어가 보니 자기 침대 위로 높이 2미터의 나무 책장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만일 그가 그날 새벽 침대에서 자고 있었더라면 그 책장에 치어 죽었거나 중상을 입었을 것입니다. 노먼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때론 불면증도 건강에 좋더구먼”이라고.
진도 6.6에 흔들이는 땅 덩어리입니다.
그러나 영혼이 흔들리면 영혼의 집이 무너집니다. 그 비극은 상상을 못합니다.
영혼이 흔들리면 다음과 같은 사태가 일어납니다.
첫째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집니다.
지진의 여파로 전기, 수도, 깨스, 전화가 온통 불통인 것처럼 영혼이 병들면 하나님과 교신이 되지 않습니다. 예배가 싫어지고 기도가 막히고 찬송의 감격이 없습니다. 신앙생활이 끊어집니다.
둘째 믿음이 못 자랍니다.
뿌리가 흔들리면 신앙이 못 자랍니다. 땅이 흔들리면 건물이 무너지듯이 영혼이 흔들리면 믿음이 무너집니다.
믿음이 못 자라는 것은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셋째 모든 관계가 전투적이고, 공격적입니다.
하나님을 대할 때도 전투적이며, 공격적입니다. 이웃을 대할 때도 그렇습니다. 영혼이 병들면 신경질이 늘어납니다. 신앙생활 속에 원망, 불평 , 불만족이 많다면 그 영혼이 병든 증거입니다.
넷째 결국 마귀와 함께 멸망하게 됩니다.
거라사의 도시인은 예수님 때문에 제 정신을 차렸습니다. 도박과 술과 여자에 미친 외아들의 등을 치면서 홀어머니가 소리쳤습니다. “야 이놈아 제발 정신 좀 차려라”라고.
우리의 정신상태를 점검해 봅시다.
지금세계는 정신 차리기 어려운 속도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숭실대학 총장이신 김 성진 박사가 목회자 세미나에서 한 인사말씀이 생각납니다. “똑똑한 사람은 나쁜 것도 빨리 배운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옛날 사람이 50년 동안 배우고 익혀야 할 못된 짓을 요즘 똑똑한 현대인은 하루만에 익히고 도사가 돼 버립니다.
정신 팔지말고 깨어서 믿음을 지킵시다. 정신을 차립시다.

3 예수님의 발 아래 앉았습니다.
35절 끝을 보면 “예수의 발 아래 앉은 것을 보고”라고 했습니다.
본래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 발 아래 앉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만에 빠진 천사가 하나님보다 더 높은데 앉으려고 설치다가 쫓겨나 사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귀의 속성은 하나님 위에 군림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귀신떠난 거라사인은 겸손하고 다소곳한 자세로 주님의 발아래 앉아 있었습니다. 귀신은 설치고 덤비고 교만하지만, 귀신이 떠나면 발 아래 앉아 주님을 우러러 봅니다. 여기서 찾아야 할 교훈이 있습니다.
첫째 발 아래 앉아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늘 듣고 알아도 오늘 처음 듣고 배우는 말씀처럼 겸손하게 들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교육부는 개인능력을 따라 월반을 하거나, 졸업을 앞당기는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먼저 안다고 해서 먼저 주님을 만나거나 천당 먼저 가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50년 동안 성경을 읽고 배우고 공부하고 있지만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습니다. 모르면서 아는 척하고 교만한 것은 죄가 됩니다.
둘째 발 아래 앉아 섬겨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어떤 일을 맡았든지 발아래 앉은 자의 태도로 해야 합니다.
셋째 발 아래 앉아 교제해야 합니다. 나보다 높이고 존경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자세입니다. 서로 높이고 돕고 존경하는 것이 발아래 앉는 교제입니다.

4 함께 있기를 구했습니다.
38절을 보면 “귀신 나간 사람이 함께 있기를 구하였으나”라고 했습니다.
요즘 신문을 장식하는 강도사건을 “떼강도”라고 언론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핑크족, 오렌지족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것은 도래집단이라는 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공동 목표나 의사가 통하는 또레들끼리 집단을 형성하고 행동을 함께 하는 것을 또래집단이라고 합니다.
마귀는 하나님과 함께 하지 못합니다. 귀신은 귀신끼리 뭉치고 합합니다.
교회도 보면 믿음 좋은 사람은 믿음 좋은 사람끼리 모입니다. 그러나 불평분자나 이간질하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끼리 만나고 모입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모세의 지도력에 반기를 들고 도전했던 고라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도 역시 혼자서 일을 꾸미지 않고 뜻을 같이 하는 일당을 모아서 대적했습니다. 그리고 그 일당이 함께 멸망했습니다.
그러나 귀신떠난 거라사인의 경우 제 멋대로 쏘다니고 떠들고 소리치던 삶을 청산하고 예수님과 함께 있기를 구했습니다.
시편을 보면 다윗은 도처에서 “주여 나를 떠나지 마소서” “주여 나와 함께 하소서” “나를 도우소서”라는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누가 그리스도인입니까 주님과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함께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주님처럼 생각하는 것,
주님처럼 행동하는 것,
주님처럼 말하는 것,
그리고 주님과 같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 속에 주님이 계시다고 믿고 하루하루를 생각하고 처신하고 살아가는 것이 주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5 큰 일을 전파했습니다.
39절을 보면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신 것을 일일히 고하라 하시니 저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하신 것을 온 성내에 전파하니라”고 했습니다.
실로 놀라운 변화입니다. 거라사의 광인이 전도자가 된 것입니다.
1925년 10월 21일 서울 YMCA와 승동교회에서 조선주일학교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그때 주제는「예수는 조선의 소망」이라는 주제였고, 2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인 10월25일「한양청년 연맹 」은 기독교 비판 대회를 열었습니다.
그때 연제와 강사는
박헌영:과학과 종교
홍순준:기독교는 미신이다
김평주:대량아 속지말라
박래원:양이구심의 기독교
이적효:기독교의 미망
허정숙:기독교의 해독
박해성:악마의 기독교 등이었습니다.
저들은 기독교가 말살되고 공산주의가 세상을 지배할 것으로 믿었습니다.
저들도, 기독교도 생명 걸고 전파했습니다. 그러나 70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에서 공산주의는 붕괴되었습니다. 사단의 역사는 그 끝이 뻔합니다.
그러나 그가 만나고 겪었던 큰 일은 지금도 도도히 전 세계를 점령해 가고 있습니다.
귀신들렸던 거라사인보다는 우리가 보다 더 적극적 증인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는 큰 일을 온 성내에 전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온 성내는 고사하고 내 곁에 있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사람에게 예수를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뭡니까 귀신 때문입니까
성령은 명령하십니다. 전하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가서 일일히 고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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