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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태도 (욥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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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4장에서 인과응보(因果應報)의 원인과 인간의 본질에 대하여 변론한 엘 리바스는 이제 그 변론의 방향을 욥에게로 돌려서 악인에게 인하는 고난과 저주를 언급하기 시작합니다. 엘리바스는 욥이 처해있는 상황을 매우 비 판적으로 보고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욥도 죄인 가운데 하나닝며 그 결 과로 현재의 고난을 받고 있다는 심증을 은연 중에 굳혀갑니다. 그러나 그 의 주장은 욥이 고난 당하는 정황을 사려깊게 고려하지 않은 일반록적인 측 면에 기울어져 있습니다.

즉 욥이 당하는 특수한 고난의 원인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인데, 엘리 바스는 선을 보응하고 악을 징벌하시는 일반 은총적인 하나님의 섭리를 도 식적으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말은 욥의 궁극적인 질문에 답을 주 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가짐은 그의 태도에서 나타납니다. 그가 어떤 마음을 가졌는 가를 알려면 그 사람의 행동거지를 보면 됩니다. 만약 상대방에 대한 존경 심이 없다면, 어투나 하는 행동에서 불손함이 가득할 것입니다. '네가 뭔 데 나한데 이래라 저래라 하느냐'는 태도는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기 십 상입니다. 진정 존경하는 사람 앞에서는 그런 행동이나 말을 수는 없을 것 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풍성하다면, 그 경외심은 겉으로만 표현되지 말고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우러나는 진실 된 모습이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께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하 는가를 살펴보겠습니다.

 본 론

1.죄인임을 인정하는 태도여야 합니다.

사람은 본질상 <진노의 자녀>입니다. 사람은 아담의 범죄 이래로 죄의 권세 아래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6, 7절) 재앙이란 티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또 고난은 흙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이 우리가 죄 인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엄연히 존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피조물인 인간을 괜히 책망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 서 다윗을 왜 책망하셨을까요 간혹 하나님의 책망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불평하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는 하나님의 말씀에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이니까"(창4:9)라고 항변하는 가인의 태 도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 말속에서 우리는 '내가 뭘 잘못 했기에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합니까'하는 식의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려는 죄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달을 때 하나님께 더 가 까이 가야 됩니다. 우리는 회개할 수 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 래서 세례 요한의 첫마디가 "회개하라" 였습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인정하 는 것은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첫 걸음임을 기억합시다.

 2.하나님께 간구, 의탁하는 태도여야 합니다.

잘 우는 아이일지라도 엄마 품에 안기면 방실방실 웃으며 편안히 잠듭 니다. (8절) 하나님께 구하고 하나님께 의탁하라는 권면이 나옵니다. 물 론 이는 엘리바스가 욥의 마음을 상당히 오해하고자 한 말이기는 하지만 이 말 자체에는 깊은 뜻이 담겨있습니다. 마치 우는 아이가 엄마 품에서 평안을 얻듯이 하나님께 간구하고 의탁하므로 평안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간구하고 의탁하는 것,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기본적 태도 아니겠 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이런 기본적인 것을 소홀히 할 때가 많습니다.

<성경이야기> 이스라엘 왕 바이사가 유다를 침공했을 때 아사 왕은 아 람 왕 벤하닷에게 원군을 청했던 일이 있습니다.(대하16:2,3) 자신을 지켜 주신 하나님을 내팽개치고 인간의 힘을 의지하는 잘못을 범한 것입니다.

반면 하만의 간계로 멸망을 당할 위기에 처한 동포를 위하여 하나님께 매 달리는 에스더를 봅니다. 그리고 여호사밧은 모압 연합군이 침공하자 여 호와께 금식하며 간구했습니다.(대하20:

3.4) 온 백성도 한마음이 되어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 결과는 모압 연합군을 다 멸하고 잔치를 벌이 는 승리가 찾아 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찾는 모든 자에게 선으로 베푸십니다.(스8:22)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간구하고 의탁할 때 주님 은 외면하지 않으시고 관심을 기울이신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3.하나님의 권능을 인정하는 태도이어야 합니다.

 사람에게는 타인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심리가 있습니다. '제까짓 게 뭔데!' 하는 빈정거림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른 사람의 능력 을 인정한다는 것, 이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9절) "하나님은 크고 측량 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니". 주의 권 능은 이처럼 위대하지만 죄인된 인간은 그것을 무시합니다. 당랑거철(螳螂 拒轍)이란 옛말이 있습니다. 사마귀는 마차에 깔려 비참한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로서, 이는 상대방의 능력을 전혀 모르는 아둔한 모 습을 나타낸 말입니다. 하나님의 권능을 무시하고 덤빈 애굽의 바로가 어 떻게 되었습니까 애굽의 특별 병거 육백 승과 모든 병거, 그리고 거기에 탄 모든 사람들이 죽음을 당했습니다(출14:28) 이처럼 하나님의 권능을 바 로 알지 못하고 오만한 사람은 멸망을 당할수 밖에 없고, 미리암에게 발한 문둥병도 자기의 입장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종인 모세에게 무례히 행하 였던 징계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권능은 온전히 인정하고 믿는 참된 성도가 되어야 겠습니다.

 ++ 맺는 말 ++

교우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올바른 태도를 요구합니다. 그분께서 외적인 형식 이전에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는 마음이 최우선적으로 요구됩니다. 예레미야 와 같이 눈물로써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모세와 같이 주의 권능을 믿 고 나아가야 합니다. 이 모든 일에 자신의 힘의 크고 작음은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올바른 태도가 올바를 때 승 리를 주실 줄 믿고 나가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예화> 어떤 농부가 하루는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그들은 배를 타고 노를 저어 멀리 나가서 많은 고기들을 낚았습니다. 날 이 어둑어둑해서 집으로 돌아오려는데 갑자기 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하더 니 장대비가 내립니다. 둘은 있는 힘을 다해 노를 저어 육지 쪽으로 향했 으나 몸만 지칠 뿐 그 자리에서 맴돌았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드디어 배는 뒤집히고 말았다.

"사람 살려! 사람 살려!" 둘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어부는 다른 배에 의해 구조되었지만 그의 외아들은 죽고 말았다.

어부는 그날 밤 늦게서야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하루 종일 애타게 기다리 던 부인이 달려 나왔다. "어찌된 일이요" "나중에 이야기하겠소"라고 대답한 뒤 착찹하게 말을 이어갔다.

"오늘은 아주 진기한 물고기를 잡아왔소. 이것을 요리해 먹으면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다고 하오. 그런데 한 가지 조건이 있소. 이 요리는 이제껏 한 번도 고난을 겪은 적이 없는 집의 냄비로 만들어야 하오." 부인 은 그런 냄비를 구하려고 온 동네를 다녔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빈손으로 돌아온 부인은 "아무리 동네 곳곳을 다녀봤지만 고난을 겪어 본 적이 없 는 집은 하나도 없더군요, 여보"라고 말했다.

이 말은 들은 어부는 그제서야 "그 모든 사람들이 겪는 고난과 걱정을 오늘은 우리가 겪을 차례라오"하며 아들의 죽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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