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응답받지 못하는 그릇된 기도 (욥 35:1-16)

본문은 계속되는 엘리후의 세번째 논박이다. 여기서 엘리후는 두 가지 주제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을 취한다.
첫째, 선한 자에게 유익이 무엇인가 둘째 기도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본론>

1. 하나님의 구원 언약을 의지하지 않는 기도가 응답 못받는다(10-11).

엘리후는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의 선하고 의로운 말씀으로 교육하시고, 지혜 주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면 바른 기도가 될 수 없다. 그래서 기도는 항상 구원에 대한 감사와 찬양으로 시작될 수 밖에 없다.
기도의 자격이 예수 영접으로 인한 구원, 즉 하나님이 자녀되는 권세이다. 그렇다면 그 구원의 내용이 무엇이며, 그 과정과 성격을 알고 깨달아 이해된 상태에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것이 되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서 바른 믿음이 나올 수 없으며, 기도의 입술을 뗄 수 있는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1) 원죄, 자범죄, 조상의 죄에서 해방시켜 주신 은혜 감사
2) 세상 풍속과 공중 권세 잡은 자에게 유린 당하고 농락당하는 삶을 더 이상 살
지 않도록 건져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
3) 태어날 때부터 본질적으로 저주의 운명(프로그램) 가운데 살았던 나를 건져주
신 엄청난 은혜를 감사
4)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나를 위해 전적으로 내어주시고 희생시켜 주신 긍휼과
사랑에 대한 감격
5) 이러한 큰 은혜와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서 내게 반드시 좋은 것으로 주신다는
신뢰를 근거로 절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짐--옥중에서도 감사와 찬송을 부를
수 있는 믿음(행16:25), (빌4:4)“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
니 기뻐하라”
이런 믿음이다. 전천후 감사, 절대 믿음으로 나아갈 때,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승리를 가질 수 있다.
이와같은 것이 구원의 언약을 의지하는 기도이다. 구원의 언약을 의지하는 기도는 믿음의 기도요, 감사가 넘치는 기도요, 감격이 넘치는 기도가 될 수 밖에 없다.

2. 교만하여 주의 은총을 사모사지 않는 기도입니다(12절).

(욥35:12)“그들이 악인의 교만을 인하여 거기서 부르짖으나 응락하는 자가 없음은”
교만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는 첩경이다. 감사 찬송이 없으면 하나님께서 찢으신다고 하였다.
(시50:22-23)“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결국 감사를 잃어버리고 거만하고 교만한 자는 버림을 받는다.
(잠16:18)“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천사가 타락하여 사단이 되어 영원한 형벌로 떨어지게 된 것도 바로 교만 때문이었다. 하나님보다 높아지려는 허망된 생각 때문이었다(사14:12-20). 이같이 거만한 성품으로 기도할때 응답을 기대할 수 없다.
또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원망하는 기도도 교만한 기도의 일종이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지 않고 불평하는 기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의를 내세우는 기도도 교만한 기도이다. 이것은 성전에서 거만하게 기도하는 바리새인의 기도와 같은 것이다(눅18:9-14).

3. 회개가 수반되지 않은 헛된 기도입니다(13절).

구약에서 율법을 거스린 자는 먼저 주님께 속죄제나 속건제를 드린 이후에 비로소 화목제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다. 이것이 기도의 순서이다요, 응답받는 비결이다.
범죄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거룩한 교제를 단절시킨다.
(시66:18)“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사람과 사람사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막힌 담이 없어야 한다.

<결론>

기도할 때에 철저하게 구원의 언약을 붙잡고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가며 동시에 감사와 찬송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죄는 속히 회개하여 씻어야 한다.
그래서 항상 응답받는 특권을 누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