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 (행 03:11-26)

수년 전 자동차 사고의 증인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친구들은 “증인이 되면 하루 종일 법정에서 기다려야 하고 재판이 시작되더라도 상대편 변호사에게 말려 놀이게 감이 되는 것이 고작이니 시간 손해, 돈 손해, 거기다 망신까지 당하면서 그런 짓을 왜 하느냐”고 만류했습니다.
바로 이 말이 크리스천이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을 꺼려하는 이유가 아닐까요 그러나 증인이 된다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증인이 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첫째, 증인이 된다는 것은 일상 생활에서 그리스도를 모시고 사는 것입니다.
특별한 전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훈련도 필요하고 많은 시간과 물질의 손해도 감수해야 하지만 이미 증인이 된 우리 그리스도인은 일상 생활에서 그리스도를 모시고 살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둘째, 증인이 된다는 것은 나의 삶에 가장 행복했던 경험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기 위하여 연기자가 되거나 쇼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우리의 삶에 나타난 가장 아름다웠던 일, 가장 멋진 사건, 예수님에 대하여 진실을 말하면 되는 것입니다.
셋째, 증인이 된다는 것은 예수님 때문에 행복한 모습을 먼저 보여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내가 먼저 감격하고, 내가 먼저 행복해 하면 사람들은 우리의 그런 태도에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증인된 삶입니다.
넷째, 이렇게 할 때 예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이런 증인의 삶을 살게 되면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나 그분 자신을 증거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 큰 증거는 없습니다.

사랑하는 벧엘의 성도들이여!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우리는 증인이 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증인이기 때문입니다. 증인이 되는 것, 그것은 그리스도를 모시고 사는 것입니다. 증인된 성도들이여, 증인다운 삶을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