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은혜를 받을 사람 (약 04:1-10)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한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는 은혜와 진 리가 충만하셨다고 말씀하시며 (요1:14), 따라서 많은 교회와 성도들 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교회를 이루기를 원하며, 은혜와 진리가 충 만한 성도들이 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우리 교회도 예외일 수 없으며, 저와 여러분들도 예외일 수 없는 줄 압니다.

 사실 우리들은 여러 가지 방면에서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요청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은혜로써 용서를 받아야 되 고, 혹시는 이겨야 할 죄의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써 극복 하며, 해결하여 나아가야 하는 가난의 문제, 개인적인 문제, 국가 사 회적인 문제, 교회적인 문제들이 적지 않게 많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필요로 하고있는 우리들이 어떻게 하여야 하 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려고 "은혜 를 받을 사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1. 은혜를 받을 사람은 은혜의 원천이 되시는 하나님께 간구하여야 합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 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약4:1 하-3).

우리가 하나님께 은혜를 받지 못하는 중대한 이유는 우리에게 하나님 의 은혜를 사모하는 간구가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에게 베풀어 주실 은혜가 항상 풍성하게 있는 것입니다.그러나 이 하 나님께 풍성하게 있는 은혜는 하나님께 그 은혜를 사모하여 기도하며 간구하는 심령에게 베풀어지는 것입니다. 성경이 가르쳐 주시는 하나 님의 방법은 은혜를 베푸시기에 앞서서 은혜를 받아 누릴 심령으로 하 여금 간구를 위하여 무릎을 꿇게 하시는 것입니다. 간구를 위한 무릎 꿇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누린 교회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라고 말씀하 시는 것입니다 (약4:2하).

 우리들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우리들이 신앙생활의 연조를 쌓아 나 가면 저절로 은혜를 힘입게 되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교회안에서 어 떠한 직분을 맡으면 하나님의 은혜가 그 직분에 절로 따라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여서 간절하고도 진지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의 무릎을 꿇지 않고는 누구도, 그 신앙의 연조를 쌓았 다고 하여서 혹은 어떤 성직을 맡았다고 하여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 아 누릴 길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 모하는 사람들은 자기의 신앙 생활의 연조를 자랑하지 말고, 또 자기 의 교회 안에서의 직분도 자랑하지 말고 은혜를 사모하여서 간절하게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계속하여 말씀하십니다.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 려고 잘못 구함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약4:3). 진정한 성도들의 삶 의 중심은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영광스럽게 기쁘시게, 충 성스럽게 살아가려는 것이 신실한 성도들의 삶의 염원인 것입니다. 그 러므로 우리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여 드리는 간구도 결코 정욕 을 위한 것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므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기쁘시게 하여 드리면 서 살려는 간절한 염원 속에서 간구하는 사람이 은혜를 받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여 간절하게 기도하는 우 리들이 되어야 하며, 기도하되 정욕으로 쓰려고가 아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여 드리며, 기쁘시게 하여 드리려고 간구하기를 힘써야 하 겠습니다.

 2. 은혜를 받을 사람은 세상 사람을 끊어 버려야 합니다.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 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 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약4:4). 하나 님의 은혜를 받아 누리기를 원하는 사람은 세상과 벗이 되지 말아야 하며 세상 사랑을 포기하여 버려야 합니다. 세상 사랑을 끊어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써만 만족을 삼으려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 니다.

 세상과 벗이 되지 아니하고 세상 사람을 끊는 것은 건전한 사회생활 을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과 벗이 되고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세속주의에 빠지는 것이며, 세상의 부귀영화를 추구하는 것을 말합니 다. 성경은 이러한 세속주의나, 세상의 정욕이나,세상의 부귀영화를 초월하며 버리는 사람이라야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누리게 된다는 것 입니다.

 성경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 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곳에 있지 아니하"다고 말씀하시며 (요일 2:15), "일락을 좋아하는 이는 살았으니 죽었느니라"고 말씀하 십니다 (딤전 5:6). 하나님의 은혜와 세상의 정욕이나 일락과는 서로 상극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정욕과 일락을 추구하면 하나님의 은혜 를 힘입을 수 없고, 하나님의 은혜를 추구하여 그 은혜를 받으면 세상 의 정욕이나 일락은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땅 위에 있는 아무도 하나님의 은혜도 누리고 겸하여 세상의 정욕과 일락에도 취할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받아 누리려는 사람은 세속주의적인 생활을 정리하여야 합니다. 세상의 정욕과 일락을 다 끊 어버리고 하나님의 은혜로써만 만족하기를 원하는 우리들이 되어야 합 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은헤를 받아 누리기 위하여서 가정을 버리거나 건 전한 사회생활을 포기할 것은 아닙니다. 에녹이나 노아는 가정생활이 나 사회생활을 건전하게 유지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누렷으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하였던 것입니다 (창5:21-24,6:8-12). 그러 나 전징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누리기를 원하면 세상 사랑을 끊어 버리는 일, 곧 세속주의를 버리고,세상의 정욕이나 일락을 버리는 일 은 절대적으로 결행하여야만 하는 것입니다.

 사실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이 세상 재미를 보는 것 보다도 못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누리는 사람의 삶에는 기쁨 이 있고,평안이 있고 보람도 넘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 님의 은혜를 사모하라고 권면하시는 것이며, 깨닫는 사람은 모든 것을 다 버릴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만은 받아 누려야 하겠다고 생각하여 하 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받아 누리기를 힘써마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 나 많은 사람들은 알지를 못하여서 세상을 버리지를 못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누리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 의 은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누리는 우리의 생활은 절대로 실망이 되는 생활이 되지 아니하고,보람 이 넘치는 삶이 될 것입니다.

 3. 은혜를 받을 사람은 겸손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 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성경은 말씀하십 니다(약4:6).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것이나 교만한 사람을 심히도 가 증하게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말 씀하시는 것입니다 (벧전 5:5,잠3:34,16:18,21:4). 그러므로 교만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은 고사하고 하나님의 앞에 설 수도 없 으며, 오히려 패망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받아 누리려는 사람은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겸손한 마음은 빈 마음 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채워주시기를 바라고 비어놓은 빈 마음입 니다. 겸손한 마음은 자기 자신을 하나님의 처분에 전폭적으로 내 맡 기는 부드러운 마음이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뽑내는 마음이나,나를 앞세우는 마음등은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과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로서만 만족하기를 원하는 마음이 겸손한 마음입니 다. 겸손한 마음은 또한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를 받지 못하면 그 무 엇으로도 만족과 기쁨과 평안 등을 찾지 못해 하는 마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받아 누리기를 원하는 우리들은 교만한 마음은 철저 하게 버리기를 원합니다.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이 죄인이 주님 앞 에 공의의 심판 받고자 내 생명 전체 바치오며, 주 너그러운 은총만 감히 기다립니다"고 노래한 찬송가 작가 (새찬송가 418장 E.E.Hewitt) 와 같이 주 하나님의 너그러운 은총만을 사모하며, 기다리며,그것만으 로 만족하려는 빈 마음을 준비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물은 낮은 곳에 모이고 고이는 것처럼 하나님의 은 혜는 겸손한 심령에 임하여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4.은혜를 받을 사람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여야 합니다.

은혜의 근원지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하나님이십니다.그러므로 은혜를 받을 사람은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께 나아와야 하며, 하나님 을 가까이 하여야 합니다. 악한 자 마귀는 가까이 할자가 아니라,대적 할 자입니다 (약4:6). 세상을 가까이 하는 것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약4:4,요일2:15). 그러나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은 은혜 를 받는 것이며, 기쁨과 평안을 얻는 것이며, 축복을 누리는 것입니 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 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시고 전능하신 하 나님께서 가까이 하여 주시기만 하면 우리의 모든 문제는 온전히 해결 되고야 말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길은 회개하는 심 정을 가지는 것이며, 두 마음을 품지 않는 일편단심을 가지는 것이며, 하나님께 순복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찌어다" 고 말씀하시며,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찌 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찌어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약4:7-9).

하나님께서 가까이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처소에 나아오는 것이며,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처소에 나아오는 것입니다. "손을 깨끗이" 하고 "마음 을 성결케"하고 나아오라고 말씀하시는데, 손을 깨끗이하는 것은 외부 적인 죄를 씻을 것을 말씀하시는데 마음을 성결케 하라는 말씀은 내부 적인 죄를 씻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겉으로 나타나는 죄도 회개하고,심령 속에 있는 죄도 회개하여 진정으로 회개하는 심정으로, 하나님을 향한 일편단심을 가지고 하나님께 온전히 순복할 것을 다짐 하면서 주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와서 하나님의 너그러운 은 총을 간구하며 기대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심히도 메마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 렇다고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오 히려 절실하게 필요하고 요청되는 하나님의 은혜인데도, 현실은 하나 님의 은혜가 심히도 메마른 처지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베풀어 주실 은혜가 충만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를 받기 위하여 바르게 준비하지를 못하기 때문에 받지 못하는 것이 며,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지 아니하므로 받지 못합니다. 또 다른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기 는 하여도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에 받지 못하는 것입니 다. 어떤 사람은 세상 사랑을 끊지 못하며 세속주의에 빠지고 세상의 정욕과 일락을 추구하기 때문에 받지를 못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사람은 교만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지 못 하여서 받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회개하는 마음을 가 지지 아니하고 두 마음을 품으며, 하나님께 순복하려는 마음을 갖지 아니하므로 받아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도 하나님께 하나님의 은혜를 바르게 간구하며, 세상 사 랑하는 마음을 끊으며, 겸손한 심정을 가지며,회개하는 심정과 하나님 께 향한 일편단심과 하나님께 순복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은 혜를 풍성하게 누리게 될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시기 위 하여 이러한 사람들을 살피시며, 찾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