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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시몬아 시몬아 (막 01:16-18 막 14: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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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일생을 통해서 누구를 만나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 다.

 오늘 본문에서는 스승되시는 예수님과 제자인 시몬과의 만남을 말씀하 고 있습니다. 이 만남은 시몬의 일생을 바꿔놓는 중요한 만남인 것입 니다.

대체적으로 제자가 스승을 찾아서 만나는 것인데 예수님께서는 시몬을 찾아가서 만나 부르셨습니다.

갈릴리 바닷가에서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문을 부르시어 제자로 삼으 셨습니다.

시몬이 예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시몬을 택하셨습니다.

이것이 은혜요 축복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시몬을 두번이나 부르셨는데, 첫번째 부르심 은 바닷가에서의 부르심입니다.

이 부르심은 고기잡는 어부에서 사람을 낚는 어부 즉 전도자로 부르심 이요 제자로 부르심니다. 이 부르심은 희망에 찬 역사를 위한 부르심 입니다.

"시몬아 나를 따르라" 두번째 부르심은 삼년후 겟세마네 동산에서 부 르심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사업을 마무리 하시면서 십자가를 앞아 놓 으시고 "시몬아" 부르시어 시험에 들지 않게 깨여 기도하라고 부탁하 십니다. 첫번째 부르심이 내일을 향하는 소망의 부르심이었다면 두번 째 부르심은 슬픔과 절망의 부르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삼년동안 생사고락을 함께 하면서 교육과 훈련을 시켜 제자로서의 사 명을 다할 줄 알았던 베드로, 처음 갈릴리 바닷가에서 부를 때 모습이 나 삼년이 지난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모습이나 삼년이 별로 달라진 것 이 없습니다.

 삼년전에 세상적이고 나약한 모습이 삼년후에 역시 세상적이고 나약하 기만 합니다.

그래도 삼년전에는 일하는 모습, 살아 생동하는 모습이었으나 삼년후 오늘의 모습은 졸고 자는 초라한 모습이었습니다.

베드로의 이런 초라한 모습을 보신 예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왔 겠습니까 이런 모습을 보려고 삼년동안 그와 함께 하면서 오병이어 기적과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이적도 보여 주었단 말인가 하고 예수님의 마음은 너무나 섭섭하셨을 것입니다.

 베드로(반석이란 뜻)라 하지 아니 하시고 처음 부르실 때나 별로 변한 것이 없으므로 "시몬아" 하고 부르셨습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 자신들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시몬으로서의 초라한 모습입니까 베드로서의 반석같은 모습입니까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처음 교회에 나왔을 때 그 열심, 그 사랑이 성장했습니 까 아니면 퇴보했습니까 예수님께서 내게 직분을 맡겼을 때 그 감격 그 충성이 그 사랑이 식어지나 아니했습니까

신앙의 연륜이 더할수록 게을러지고 나태해지지 아니했습니까 오늘 주님이 내 모습을 보고 부르실때 시몬이라 할 것입니까 베드로라 할 것입니까"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 로소이다" 하는 승리적인 신앙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시몬의 모습으로 돌아간 베드로는 칼을 쓰지 않나 계집종 앞에서 모른 다고 부인하지 않나 수제자로서 당당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나약한 모 습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으로 섭섭한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로 가실때 구레 네 시몬이 십자가를 대신 질 것이 아니라 베드로가 져야 되는 것입니 다. 그러면 왜 베드로의 모습으로가 아니고 나약한 시몬의 모습이 되 었습니까 몇가지를 생각해보면서 우리 자신들의 신앙의 거울이 되시기를 바랍니 다.

 첫째, 베드로는 예수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십자가를 앞에 놓으시고 번민하시는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유 다의 배반을 비롯해서 뿔뿔이 흩어질 제자들을 생각할 때 주님의 마음 은 십자가의 고통 이상의 아픔이었습니다.

이런 주님의 마음을 베드로는 전연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자식이 부모 의 마음을 이해할 때 효자가 되는 것이며 제자가 스승의 마음을 이해 할 때 바른 길 가게 되는 것이며 신하가 임금의 마음을 이해 할 때 충 신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그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가 내 마음을 이해할 때 하나되는 길이 있게 됩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은 이해에 대한 가는이 극심한 것같습니다. 부모 자 식간에도 이해함이 없어 가정이 불화하고 스승과 제자 사이에 이해함 이 없어 폭행이 오고 갑니다.

성도 상호간에도 이해가 없고 교회와 목회자 사이에도 이해가 없어 하 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삼년동안 함께 생활한 그 선생님의 마음을 그렇게도 이해함이 없는 베 드로였을까 둔해서일까 아니면 관심이 없어서일까 세상 욕심에 사 로잡혀서 일까 이런 베드로를 보신 예수님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시몬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 깨어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만 인류가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를 앞에 놓으시고 되도록 기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이 엄청난 역사를 이루기 위해 제자들에게도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부탁하십니다.

다른 제자들은 몰라도 수제자인 베드로만은 깨어 기도해야 했을 것입 니다. 예수님께서는 두번이나 깨어 기도하라고 했으나 베드로를 비롯 한 제자들은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기도하지 못한 제자들은 큰 시험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에수님이 잡히시게 되자 제자들은 두려움을 느끼고 다 흩어졌습니다.

주님과 함께 죽어야 할 제자들은 기도하지 못하였으므로 주의 고난에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마태복음 14:26절에 보면 '제자들이 그 바다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 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 하여 소리지르거늘"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 다.

기도하지 못한 제자들은 예수님을 보고 유령이라 즉 도깨비라 했습니 다. 기도하지 못한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했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 명하십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또한 기도는 마귀 를 이기는 최대의 무기입니다. 그러면 우리 모두는 성도의 본문을 다 하기 위해 얼마나 기도하십니까 예수님께서도 사명 감당하기 위해 한적한 곳을 찾아서 혹은 새벽에 기 도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시몬으로 돌아가지 말고 베드로의 위치에 굳게 서기 위해 기도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주님의 고난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바라보시면서 번민하고 계셨습니다.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시며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참기 여러운 고통으로 번민하셨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잠자고 있었으니 주님의 고난에 전혀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베드로는 고난보다는 영광의 자리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십자가 없는 영광만 생각했을 것입니다.

사실은 기도하는 그 순간이 고난에 참여하는 순간일 것입니다. 로마서 8:18절에서 사도 바울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고난후에 영광이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앙 선조들의 삶을 보아도 고난을 통한 후에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야곱을 보아도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 고난후에 큰 영광을 얻었습 니다. 요셉을 보아도 형들의 미움을 받아 애굽에 팔리게 되고 종으로 혹은 감옥에 갇히기까지 13년이란 고난의 세월후에 애굽의 총리가 되 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사도요한도 밧모섬에 유배되는 고난을 통해 요한계시록을 쓰게 된 것 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고난이 올 때 두려워 하지 말고 고난에 슬기롭게 대 처해야 승리의 영광을 얻게 됩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에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 말씀하셨습 니다.

 고난과 시험을 주시는 이가 하나님이라면 반드시 이기게 해 주실 것입 니다. 우리는 고난을 당할 때마다 욥의 인내를 본받아 하나님을 바라 보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고난을 생각지도 아니했고 고난을 받을 각오도 없었으므로 고난을 왔을 때 나는 그가 누구인지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맹세하고 저주까지 하면서 부인했습니다.

이런 모습의 베드로를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란 이름 대신에 '시몬아' 하고 부르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시간 주님이 오셔서 우리를 보실때 신앙에 굳게 선 베드로의 모습으로 보실 것인가 아니면 나약한 시몬의 모습으로 보실 것일까 이제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 분부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모두 신앙의 잠에서 깨어나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 음을 바라보고 기도로 무장해 어떤 고난에도 승리를 얻어 항상 베드로 의 모습으로 주님앞에 설 수 있기를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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