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성전을 수리한 요시야 (왕하 22:1-20)

유다 왕국 말년의 왕 요시야의 통치가 본장에 나타난다. 제 16대 왕으로 등극한 요시야 왕은 성전을 수리하다가 율법책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 발견으로 유다 왕국에서는 대대적이고도 광범위한 종교 개혁이 시행된다.

1. 요시야의 선정과 율법책의 발견(1-13)

요시야는 8세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 당시 주변 정세는 근동의 패권자 앗수르가 멸망의 길로 치닫고 있던 대요(B.C 640-609), 메대 제국이 태동하던 시기이다. 그리고 신흥 제국 바벨론이 갈대아 지역을 중심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이래서 모처럼 근동 지역에는 세력의 공백 상태가 지속될 수 있었다. 이러한 때에 왕위에 등극한 요시야는 주변의 영향을 받지 않고 내정에 힘쓸 수 있었다.
요시야는 다윗의 길을 따라 신앙의 정도를 걸었고,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는 선왕이었다.
즉위 초기에 8년에 우상을 제거하였고, 재위 18년째 요시야는 성전 재건이라는 종교개혁을 단행하였다. 이때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였다.
1) 주의 전을 사랑하는 열심이 뛰어난 사람이었다(4-7)

요시야는 왕이 되자, 서기관 사반을 시켜 대제사장 힐기야로 하여금 성전을 수리하도록 지시하였다. 히스기야 이후 므낫세와 아몬의 통치를 거치면서 유다에는 온통 57년 동안 우상천지가 되었다. 심지어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전 마당에 조차 천체를 숭배하는 우상이 버티고 있었다(왕하21:5). 극에 달한 우상숭배를 척결하고 성전을 청결한 예배 처소로 환원하였던 것이다.
주님을 향한 열심이 우리 몸을 성전으로 삼고 오신 성령(고전3:16)을 오전히 모시도록 청결하고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2) 죄를 철저히 회개할 줄 아는 요시야였다(11)

허물어진 성전을 수리하는 도중에 발견된 율법책을 통하여 우상숭배의 죄를 지적받고 왕은 그 즉시 옷을 찢고 철저히 회개하였다.
오전하고도 겸비한 자세로 말씀을 받았던 것이다.

3) 공의로운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13)

율법책에 기록된 말씀의 심판을 듣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죄와 악을 그대로 방치하시지 않으시는 공의의 하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고, 경외해야 한다. 이러한 믿음만이 악하고 부패한 세상에서 선한 삶으로 인도하는 기초가 된다.

2. 여선지자 홀다의 경고-심판을 피하는 비결(14-20)

율법책의 발견으로 자신과 나라가 처한 상황에 대하여 바른 인식을 한 요시야가 여선지자 홀다에게 하나님의 뜻을 묻는다. 여기서 하나님은 여선지자 홀다를 통하여 우상숭배를 일삼았던 유다 왕국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멸망할 것이며(16-17), 하나님 앞에 통회한 요시야 만은 재앙으로부터 제외 되리라는 메시지를 주셨다(18-20).
그러면 하나님의 심판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1) 부드러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19)

유다 왕국의 심판 경고를 받은 요시야 왕은 ‘마음이 연하여’졌습니다. 이 말은 부드러워졌다는 뜻이다. 이 마음은 성령의 감동함을 입은 마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수용하겠다는 자세이다. 이러한 열린 마음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축복된 마음이다.

2) 겸비해야 한다(19)

심판의 경고를 들은 요시야 왕은 하나님 앞에서 겸비하여졌다. 세상에서 높고 존귀한 자리에 있는 자일수록 겸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요시야 왕은 겸손하게 처신하였다. 이 겸손함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게 하였다.

3) 죄에 대하여 슬퍼해야 한다(19)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들은 요시야는 옷을 찢고 통곡하였다. 철저히 회개하였다. 심판의 경고를 들을 때에 바로 회개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자비와 긍휼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경고가 있을 때에 그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 죄에 대하여 슬퍼하고 후회할 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