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 (출 19:6)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10계명을 주시기 전에 모세로 하여금 이스 라엘 민족에게 가서 저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을 원하고 있는가를 묻 게 하셨다. 본문에 나타난대로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 룩한 백성이 되리라고 하신 말씀이다.

 1. 제사장 나라가 된다.

이 말씀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사랑하신 것을 알 수 있으니 열국 중에서 저들을 택하사 가장 거룩한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셨다. 그들로 하나님을 대신하여 흑암 중에 있는 나라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어디가지나 강제로 일을 시키신 일이 없으시다. 언제나 자 유로이 선택하도록 권리를 주셨다. 모처럼 주신 인간의 주권을 존중히 여겨 인간이 자유로이 선택하도록 하신 것이다. 사람이 만일 피동저기으로만 움직인다면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고 마치 기계가 되어 버리고 마는 격이다. 피아노와 같이 소리를 내도록 치면 소리를 내고, 치지 않고 그냥 내 버려 두면 아무 소리도 내지 않는 멎어 있는 기계와 같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생명이 없는 물건 곧 하나의 녹음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2. 거룩한 백성이 된다.

제사장 나라의 백성은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하겠다. 하나님게서는 모세 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의사를 타진하셨으며 자기네들이 거룩한 백성 으로 율법을 준수하겠다는 대답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십계명을 주시려고 하 신다.

하나님께서는 너로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찌니라고 하셨으며 모세는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그 모든 말씀을 그 앞에 진술하니 백성들이 일제히 응답하기를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우리 가 다 행하리이다고 분명한 약속을 하였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언제나 그 백성들의 신앙을 전제로 하시기 때문 이다. 일방적으로 강압적으로 하시지 않으시고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아 믿 고 순종하돌고 하신 원리이시다. 그렇게 하시므로 거룩한 백성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준수하도록 하신 것이다.

 지금도 말씀대로 순종하여 사는 자들은 제사장 나라가 될 것이요, 그 거룩한 백성이 되는 특권을 누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