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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환난 중에 참으며 (롬 1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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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나오는 환난이라는 말은 인생이 당하는 여러가지 고난과 시험을 통틀어서 하는 말입니다. 이 환난이라는 단어의 희랍어 원어는트리피스로서 압박, 탄압, 환난, 고난 등을 의미하며 영문으로는Trivulation, 즉 고난 시련 이라고 하거나 Affication 즉 고난,고뇌 라고 번역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의 원뜻은 외적 환경에 의해서 생기는 어려움을 모두뜻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환난 중에 참으며라는 말은너희의 모든 고난에서 인내를 보여라는 말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정신적이건 물질적이건 또는 육체적이건 간에 모든 고난을 참으라는것입니다.

고난이란 인생에게 불가피한 것입니다. 하나의 숙명적인 것이라고 보루 수도 있습니다. 이 악하고 음란한 세대에서 바르고 착하게 살려는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더욱 심각하게 부딪쳐 오는 것이 이 고난 문제입니다. 큰 나무일수록 바람이 세차게 부딪치듯이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믿음에 굳게 서서 사랑의 봉사로 열심히 주님을 섬기며 살려는 성도드레게 옛날 욥이 그러했듯이 고난 과 시련 이 닥쳐올 때가 많습니다.

이와같이 불가항력적으로 닥쳐오는 고난과 시련을 우리는 어떻게 대항해 나가야 하겠습니까 거기에는 두가지 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소극적으로 회피하거나 하나의 운명으로 알아서 체념하는 길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환난을 당할 때 참으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매우 적극적인 방법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 고난을 왜 참아야만 하는가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것을알기 위해서는 고난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를 먼저 알아보면 자연히그 답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1. 심판적 고난이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난 후에 심히 좋았다(창1:31)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그 심히 좋게 만들어진 인간의 삶이 눈물의 골짜기가 되었을까요 이것은 하나님의 변덕스러운 섭리에 의한것이나 정하여진 운명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에대한 인간의 오만하고도 불신앙적인 범법 행위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범죄한 영혼은 죽으리라는 말씀이나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말씀과 같이 어떤 고난은 인간 스스로의 범죄나 잘못에서 유래합니다. 이와같이 내 잘못으로 인해서 오는 고난을 심판적 고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업자득, 자승자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제 잘못에서 고난을 당하면서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은 남을 원망하거나 하나님께 그 원망의 화살을 돌리기도 합니다.

2. 대속적 고난이 있습니다.

이것은 남을 위한 고난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니도 교회를 걱정하면서 큰 환난과 애통하는 마음과 많은 눈물로 편지를 썼다고 했습니다(고후 2:4) 우리는 우는 자들과 함께 울어야 합니다(롬12:15). 멸망해

가는 이스라엘을 바라보면서 한없는 눈물을 뿌린 예레미야의 아픔은이 범주에 속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성육신하신 것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 잡은 자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 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주려 하심(히2:14,15)입니다. 주님은 죄와 싸우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인생을 죄값으로부터 속량하시기위해 저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와 갈보리의 십자가의 고난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고난은 죄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사랑 때문에 오는 고난입니다. 이웃의 고난을 걱정할 때 거기에 말할 수 없는 고통이뒤따릅니다. 병들어 자리에 누워있는 자식 옆에서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어버이의 심정과 같은 것입니다.

3. 교훈적인 고난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으로 하여금 보다 진지한 영적 문제에서 그를 지켜주시기 위해서 육체적 고통을 허락하실 때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것을 깨달은 사람입니다. 그는 말하기를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하심이라(고후12:7)고 하였습니다.

이 육체적 연약성 때문에 바울은 더욱 더 완전하게 하나님의 은혜를의지해야 했습니다. 가장 어려운 조건하에서 활동적인 봉사를 하는 중에 그러한 넘치는 은총을 그는 발견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약할 때그것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했고 그때가 바울에게 있어서 가장 강한 때임을 깨달았습니다. 고난은 또한 인생에게 위험을 경고하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불에 덴 어린이는 다시는 불에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죄의 결과가 어떠함을 경험한 사람이 죄를 무서워하고 죄를 멀리 합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롬5:20)라는 말은 이런 뜻으로 해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고난은 사람을 성숙하게 하고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C.S 루이스는 자기 생활을되돌아볼 때에 대부분의 참된 유익은 고난을 내포해 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했습니다. 고난은 우리를 가장 효과적으로 연단케 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의 하나입니다. 가장 값진 인생의 일류 대학은 고난이라는용광로 속에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고난을 당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뻐하라고 했습니다.(벧전1:6) 베드로전서 4장 12,13절에 보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말고 오직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을 즐거워하라고 하였습니다.

모진 고난과 시련 중에 신음하고 있는 성도 여거분! 오히려 기뻐하시고 즐거움으로 그 모든 것을 참으시기 바랍니다. 고난은 구원을 받은우리에게 도리어 유익함을 줍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유명한 산상설교 가운데 이런 말슴이 있습니다.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마5:11,12)고 하셨습니다.

옛날 구약 시대의 모세같은 사람도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한 것은 상주심을 바라봄이라(히11:24-26) 고했습니다.

사도 베드로의 말씀에 의할 것 같으면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기뻐하도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값진 영광과 상급과 면류관을 바라보는 성도들이기 때문에 시험을 참아야 합니다. 야고보서 1장 12절에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거의 절반이 되는 18명이 대학 교육을 받지않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불우한 가정에 태어나 고난의 가시덤불 길을걸어온 사람들인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고난을 겪지 아니하고는 튼튼한 인간이 나올 수 없다는 뜻입니다. 고난의 유익을 보여주는 증언이기도 합니다. 오랜 풍상을 겪은 나무가 단단해서 고급가구에 쓰여지듯이 사금이 용강로 속에서 연단된 후에야 비로소 값진 순금이 되듯이 고난은 사람을 만듭니다. 기도의 사람을 만듭니다. 영광스러운 하늘 나라의 시민을 만듭니다.

그러하기에 고난당하는 사람은 참으라고 한 것입니다.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약 5:13) 라고 했으니 기도하며 참읍시다. 우리에게 주실 영광스러운 그 날을 소망하면서 참읍시다.

비올 때에 무지개를 바라보는 자, 밤이 깊어 캄캄할 때는 동터오는새벽을 내다보는 자, 이것이 신앙인의 자세이며 이런 신앙을 가질 때에만 어떠한 어려움도 참고 견디어 승리의 면류관을 얻을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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