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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친교의 생활화2 (행 02: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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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장 43절에 보면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다고 했는 데, 그것은 놀라운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 강렬한 영적인 교제가 있을 때, 놀라운 일들이 일 어납니다.

교제할 때 일어나는 일 첫째로, 사람의 마음 속에서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행 2:43).

두려워한다는 것은 겁을 낸다는 것보다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경건 한 경외심이 생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간의 신앙적인 교제의 삶이 퍼지기 시작할 때, 주위 사람들의 마음 속에 일어 나는 경외심이란 어떤 것일까요? 로마 총독이 황제에게 보낸 편지에서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 어떻게 저렇게 친형제보다 더 서로를 사랑하고 아침부터 기도하고 경배할 수 있을까? 한 것처럼,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우리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교회에 대한 경외심이 생 깁니다. 저 사람들이 서로 한 덩어리가 되어서 사랑하고 돕는 것을 보니 믿는 사람이 좋기는 좋구나 합니다. 교회에 대한 경 외심에서 자연스럽게 교인들에 대한 경외심이 생깁니다.

 둘째로, 놀라운 사건들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영이 가득한 사람들이 서로 떡을 떼며 한마음으로 모이기 시작할 때 놀라운 사건들이 생깁니다. 최근에 어떤 분이 제게 와서 목사님, 제가 오랫동안 이러이러한 병으로 앓아 왔는데 설 교 듣는 사이에 그 병이 없어졌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강렬한 신 앙적인 움직임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 가운데 계셔서 역사하시 는 것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고 마음을 합해서 주님을 섬기 게 될 때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또 우리 교회에 오신 분들이 이 교회 성도들이 예배드리고 나가 는 얼굴을 보니 아주 밝고 기쁨이 충만하더군요라고 말하니 얼마 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있어서, 우리가 강렬한 하나의 영적 공동체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교회 전체적으로, 부분적으로 성도들간의 좋은 교제가 계속될 때 이런 평판을 듣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성경에서도 그런 일들이 나 타나고 있다고 말합니다(43절).

 44,45절에 그리스도인들끼리 서로 물질을 나누면서 살아가는 기 사가 나옵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물질을 자기만을 위하여 축적 하지 아니하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남을 위해서 내놓는 모습, 이것은 강렬한 성도의 교제가 있을 때 가능합니다. 그러나 물질적 으로 다른 사람을 돕는 데에도 우선 순위가 있습니다.

44절에 보면, 믿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믿는 사람들이 먼저 믿는 사람들을 돕고 산다는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작년에 수재(水災)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많은 분들이 헌금을 했는 데, 그것으로 물에 잠겼던 몇 교회를 도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저도 가 보았지만, 물 때문에 교회 담벼락이 다 무너지고 의자 들이 물에 둥둥 떠다니고 피아노는 완전히 망가져 버렸습니다. 일 산의 어느 동네는 여전히 사람들이 학교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제 가 들으니까 정부에서 담요를 한 가정에 한 장씩 주었는데 한 장 으로는 모자란답니다. 또 겉옷은 있는데 속내의가 필요하다고 하고 , 날마다 라면만 먹어서 밥을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서로 유무상통(有無相通)하면서 우리가 필요할 때는 딴 사람이 돕 고 딴 사람이 필요할 때에는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것, 이것이 영적으로 성숙해 가는 모습들입니다. 어린아이들까지 저금통을 털어 서 80명의 소년 소녀 가장들을 매달 돕게 된 것도 마찬가지입니 다. 난지도 교회도 수해 때문에 망가졌는데, 우리가 가서 도와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서로 도우면서 살 수 있다는 것 이 얼마나 좋습니까? 또 인도네시아에 선교할 때 우리의 물건을 모아 보내 주었는데, 우리는 쓰지 않았지만 그곳에서는 얼마나 유용하게 쓰이겠습니까? 제가 이 교회에 와서 좋게 생각한 것 중에 하나는, 각 지회마다 열심으로 미자립 교회를 돕고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돌보는 운동 이 활발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더욱더 열심히 계속되어지 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다른 사람의 필요를 보게 될 때마다, 교 회가 힘을 합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리의 시간과 우리의 물질과 우리의 밝은 미소를 나누어 주는 아름답고 성숙한 모습이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모이기를 즐거워하게 됩니다.

성도들끼리 함께 모여서 교제하다 보면 자꾸 모이고 싶어합니다.

두 곳에서 모였다고 했는데, 첫째는 성전(교회)에서 모이기를 힘 썼다고 했습니다. 주님의 전에 모이기를 힘써서 전체 공동체의 교 제가 강렬하게 될 때, 모두가 새롭게 힘을 얻고 헤어져서 지회별 로 모일 때에도 강렬한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또 집에서 모였습니다. 이 집에서 저 집으로(from hou se to house) 돌아가면서 모입니다. 제가 미국인 교회를 처음으로 목회했을 때 교회 바로 건너편에 한 분이 사셨는데, 그 집은 너무 깨끗해서 방문하기가 좀 꺼려졌습니다. 그 집에는 언제나 먼지 하나 없이 깨끗했고, 무슨 물건이든지 제자리에 있어 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 집 아이들도 집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했 습니다. 물건들을 건드리면 혼이 나니까 저에게 와서 저와 같이 놀았습니다. 엄마가 너무나 깔끔하게 정돈하기 때문에 집에 들어가 기가 싫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자기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참 좋은 일이지만, 지나친 완벽주의자는 고생 천만입니다. 저도 옛 날에는 완벽주의자였습니다. 어느 날 책을 읽다가 완벽주의자에 대 한 설명을 읽게 되었는데, 바로 제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포기 하고 나니까 편합니다. 너무나 깨끗한 것에 집착하면 사람들이 불 편해서 잘 오지 않습니다. 집이 깨끗한 것보다는 사람이 많이 오 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집에 사람이 드나드는 것 같은 축복이 없습니다. 어떤 집은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집도 있습니다. 그 런데 어떤 집은 또 가고 싶습니다.

성도의 교제를 당신의 집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어 떤 분은 우리 집은 좁아서 앉을 자리가 없는데… 합니다. 그 런 분들은 다음부터는 이렇게 말하십시오.

우리 집은 아주 좁지만 당신 앉을 자리는 있으니까 오십시오.

 미국 사람들은 한번에 네 가지 이상의 음식을 먹으면 몸에 도움이 안 된다고 합니다. 한번 식사할 때 종류가 다른 음식을 네 가 지 정도 먹으라고 하더군요. 그것이 몸에 제일 좋다고 합니다.

꼭 많은 음식을 해서 나누어 먹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사람은 들어와서 핫도그 하나 같이 먹읍시다라고 합니다.

한번은 미국 신학교의 총장이 한국 학생들을 특별히 초청하였습니다 . 학생들은 큰 기대를 갖고 점심도 굶은 채 저녁 시간에 찾아갔 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돌아봐도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한참 있 다가 커피와 과자 몇 개가 나왔습니다. 학생들이 실망을 해서 그 다음날 저에게 우리는 포만감 있게 먹어야 되는데요라고 말했 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 사람은 오라고 하면 먹는 것 아닙니까? 한국 사람 뿐만 아 니라 유대인들도 그랬고, 초대교회도 그랬습니다. 모여서 떡을 뗐 다고 했습니다. 많이 차리면 복잡하고 힘듭니다. 또 교우들을 청 하기가 어렵고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지 말고 간단하게 준비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첫번째 집에 갔을 때는 과일 한 가지 였습니다. 두번째 집에 가니까 과일에 떡까지 나왔습니다. 세번째 집에 가니까 두 개가 더 생겼습니다. 네번째 집은 아예 큰 상 에 차려 놓았습니다. 큰 상을 차려 놓으니까 좋긴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내 집, 하나님께서 주신 내 경제적인 능력을 조금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은혜가 족하도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 님의 은혜로다.

이렇게 살자는 것입니다. 떳떳하게 사십시오. 내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즐거워하며 성도들을 여러분 집에 초대하기를 부끄러워 하지 않고 서슴지 않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가정에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축복이 임하기를 바랍니다. 그 이상 큰 축복은 없습니다. 사람의 복이 제일 큰 복입니다.

 모이는 태도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행 2:46).

 첫째로, 모이면 즐거워해야 합니다.

사실 믿는 사람이 모이면 재미있습니다. 미국에서도 한번 모이면, 내일 아침 일찍 일해야 되니까 집에 가자면서도 계속 앉아 있습 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그럽니다. 다음번에는 열한 시에 모두 집 에 가자고 약속하고는 막상 모이면 제대로 시간이 안 지켜집니다.

너무 좋기 때문입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집 주인 이 배려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제일 쉽고 또 재미있는 것은 윷놀 이입니다. 믿는 사람들이 모이면 즐거워해야 됩니다.

 둘째로, 순전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순전한 마음이란 진심으로 즐거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셋째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먹어야 교제가 됩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도 같이 먹으면 가까워집 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모이면, 음식을 나눌 뿐만 아니라 모여서 찬송하고 기도하고 성경 공부 합니다. 정치적인 대화를 해서 서로 를 상하게 해서도 안 되고, 혹시나 대화가 엉뚱하게 돌아서 덕스 럽지 못한 분위기가 되면 빨리 화제를 바꾸어야 합니다. 그 집 주인이나 모임의 리더가 그 일을 담당해야 합니다.

 믿는 사람들이 모이면 힘이 생깁니다. 즐거워지고 새로워집니다.

미국의 이민자들은 하루 종일 일하는데, 저녁에 일을 끝내면 8시 나 8시 반이 됩니다. 피곤하니까 처음에는 참석하지 못하겠다고 하는데, 모여서 말씀을 공부하고 찬송하고 기도하고 떡을 떼고 나 면 피곤이 달아나고 기운이 막 솟아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는 안 모이면 피곤합니다. 어쩌다가 빠지게 되면 매우 안타까워합니다. 피곤할 것 같은데도 모여서 신앙의 교제를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더 힘이 나고, 더 즐겁고, 그 다음날 일하러 가는 데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보니까, 당회 하 고 나면 피곤할 때가 있지만 구역 예배로 모이면 피곤한 법이 없 습니다.

 우리가 모이면 즐거운 분위기를 서로 조성하고 진심으로 교제하고 음식을 나누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떠나기 전에 기도 시간을 가 지고 기도 제목들을 알아서 서로를 위해서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교제할 때 두 가지 결과가 나타납니다.

 교제의 결과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 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7).

 첫째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습니다.

교회 안에 성도들간의 뜨거운 교제가 있으면, 그 사람들의 삶에 변화가 생겨서 다른 이들이 좋아하는 사람으로 변해 버립니다. 말 씀을 공부하고 기도하고 서로 떡을 떼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도 의 교제가 벌어질 때,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며 우리는 성숙한 사 람으로 되어 가는 것입니다. 성숙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좋아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싫어하는가 보십시오. 나이는 오십 이 되었는데 어린애 같은 사람은 싫어합니다. 그러나 신앙이 성숙 해진 사람은 사람들이 좋아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면 무엇이든지 잘 됩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지 않습니까? 사업이 잘 되는 것도 손님이 많은 사람이 잘 되는 것 아닙니까? 어떤 사람이 유능한 의사입니 까? 환자가 많은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이 성공한 선생님입니까? 학생들이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이 좋은 음악가입니까? 음악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청중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칭찬을 받습니다.

 제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각 교회가 그 지역에서 칭찬받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강렬한 성도의 교제가 있 어야 합니다. 즉, 성도들간의 아름다운 교제가 있을 때 자연적으 로 소문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둘째로, 구원받는 사람의 숫자가 날마다 증가합니다.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성도간의 교제가 말씀을 통해서, 기도를 통해서, 찬양을 통해서 , 진심으로 음식을 나누며 전개될 때, 그 결과로 우리 삶 속에 신앙적인 성숙함과 인격적인 성숙함과 대인 관계의 성숙함이 나타 납니다. 우리 얼굴의 아름다움을 통해서 사람들이 우리를 좋아하게 되고, 우리 때문에 구원받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전도가 활발해지는 것입니다. 내 안에 생명력이 있으니까, 내 삶 속에 놀라운 변화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로 말미암아 주께 인도 함을 받고 끌림을 받는 사람의 수가 날마다 더해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에 가져가는 것이 꼭 두 가지 있습니다 . 그 하나는 하나님 앞에 바친 것입니다. 그것은 하늘 은행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때문에 남에게 준 것과 하나님 때문에 교회를 위해서 바친 것만 가져가게 됩니다. 당신 자신을 위해서 만 쓴 것은 가져가지 못합니다. 결국에 당신이 정말로 소유하게 되는 것은 준 것밖에는 없습니다. 손을 펴서 남을 위해서, 하나 님을 위해서 주는 것만 가져갑니다. 또 하나 가져가는 것은 당신 때문에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당신이 마지막 심판 때 하나님 앞 에 설 때에 당신을 통해서 구원받은 사람들을 다 만나게 될 것입 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디에 우선 순위를 두고 살아가야 할지 분명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여기 사도행전 2장 37-47절 말씀에 나타 난 것처럼, 성도의 강렬한 교제를 통하여 당신의 삶에 놀라운 사 건들과 놀라운 마음의 변화들이 나타나고, 그로 인해 구원받는 사 람들이 날마다 늘어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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