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당신의 나이는 얼마인가? (창 47:1-12)

첨부 1


페르샤의 한 왕이 어떤 노인에게 "그대의 나이가 몇 살인가"하고 물었습니다.
그 때 그 노인은 " 나의 왕이시여! 저의 나이 겨우 4살입니다."고 이상한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 노인의 대답은 아주 이상했습니다.
아주 나이가 많아 보이는 노인이 네살이라는 것입니다.
왕이 어리둥절해 하자 그 노인은 "제 나이 올해 84살이오나 지나간 80년은 제게 있어서 살았으나 죽었던 해에 불과하옵고 사람다운 삶을 살아온지 겨우 4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나이를 물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서로 관계가 가까워지면 흔히 가장 먼저 묻는 말이 올해 나이가 어떻게 되느냐는 말입니다.
이 말은 서로의 위 아래를 가리기 위해서 물어볼 수도 있는 것이고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별 의미없이 물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를 묻는 것은 이런 일상적인 것 말고도 정말 의미 심장한 뜻도 숨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나이를 물어봄으로써 남의 인생을 보고 내 인생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나이를 묻게 되면 자연히 그 사람으로 하여금 과거를 생각하게 하고, 그 생애를 생각하게 하고 미래와 자신의 일생을 생각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이를 묻는 것은 현재를 각성하여 분발케 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설계하게 하는 계기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노인들이 젊은이에게 나이를 물을 때 그 노인은 세삼스레 자기의 나이를 생각하고 젊었을 때를 생각하며 남은 생을 헤아려 보게 됩니다.
또 자식들이 부모의 나이를 생각할 때 새삼스레 부모의 은혜을 생각하게 되고 어버이 살아 계실 때 그를 잘 섬겨야겠다는 효심도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선생님이 오랫만에 제자를 만나서 " 지금 나이가 몇이냐"고 물었다면 새삼스레 옛날 천진스럽게 뛰놀던 그 모습을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저 흘러가거나 지나가는 말로 묻고 대답해 버리면 아무것도 아닌 말이지만 그 나이를 묻는 참 의미와 그 뜻을 한번 깊이 생각해 보고 대답한다면 정말 값어치 있고 의미있는 문답이 될 것입니다.
본문에 나와있는 야곱이 바로왕을 만났을 때 바로왕은 야곱이 나이가 많은 노인임을 보고 그 나이를 물었습니다.
별 의미 없이 물었던 질문이었는지 모르지만 야곱은 그 질문을 마음에 새기면서 대답하였습니다.
" 내 나그네길의 세월이 130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고 했던 것입니다.
" 당신의 나이가 얼마인가"하고 물은 이 바로왕의 질문을 그냥 지나가는 말로 듣지 말고 이 시간 우리는 다시 한번 의미있게 들어 보아야겠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나이가 얼마인가' 이 말은 바로 우리의 인생을 묻는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이 나이를 묻는 질문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우리 인생을 다시한번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제일 먼저 " 당신의 나이가 얼마인가" 하는 이 질문은 우리가 지나온 인생을 묻는 질문입니다.
이제껏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는가 어떤 생활을 해왔는가 하는 질문인 것입니다.
야곱은 본문에서 지나온 인생을 말하고 있습니다.
"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그렇습니다.
야곱은 정말 험한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형 에서의 장자권을 빼앗고 권모 술수로 인생을 시작했고 형 에서의 미움을 받고 복수를 당할까 두려워 외삼촌 라반의 집에 피신해서 종살이, 머슴살이를 했습니다.
이때 그는 여자에게 눈이 어두워져 라헬을 얻기위해 7년, 레아를 얻기 위해 7년, 14년이란 긴 세월 동안 머슴살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는 그 속에서도 재주를 피우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물을 모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삼촌 라반의 아들들과 불편한 관계를 맺게 되고 서로 반목하며 불안한 생활을 하게 되고 결국은 그 곳을 떠나게 되고 맙니다.
실로 야곱은 방랑의 인생을 살아간 사람이고 정말 험한 인생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내 나그네길의 세월이 130년이니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그는 어떤 곳에도 정을 두지 못하고 정처없이 떠도는 떠돌이 나그네 인생길을 살아간 사람입니다.
겨우 하나님의 축복으로 정착을 한 후에도 아내들간의 불화와 자식들간의 시기 질투로 사랑하던 아들 요셉을 잃게 되고 근근히 남은 인생을 살아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이 자기의 인생을 " 나그네 인생" 이라고 말한 이 말 속에는 중요한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이 세상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짧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이 세상의 헛된 것들에 한눈 팔며 울고 웃고 짜증내는 삶이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한낱 살아가는 수단에 불과한 것들 때문에 참으로 값어치 있는 인생을 멀리하고 싸우고, 원수짓고, 괴로와하고 울고 웃는 그런 인생이어서는 너무 아까운 인생이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고민하고, 괴로와하고 걱정하고 근심하는 일들을 한번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엇 때문에 과연 무엇 때문에 그런 고통과 근심, 걱정, 괴로움이 왔습니까
우리의 헛된 욕심때문이 아닙니까
허황된 마음 때문이 아닙니까
어리석은 고집 때문이 아니었습니까
우리 인생은 나그네 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계속 정착하고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잠시 머무르다 지나치는 곳입니다.
언제나 계속 그대로 있을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 90:10에 " 우리의 연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도 그 년수의 자람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고 말하고 있고,
시 90:9에는 " 우리 평생이 일식간에 다하였나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우리 인생은 날아가는 인생이기에, 일식간에 다하는 인생이기에, 이 세상에 집착하지 말고 보다 값어치 있고 보람있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나그네 인생이라는 말속에는 우리가 영원히 머무를 본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그네 인생길은 나그네의 삶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죽음 이후에 찾아가는 우리 영혼의 고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 유행가 최희준씨의 하숙생이란 가사를 보면

1.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나그네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없이 흘러서간다.

2.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여울져 가는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벌거숭이 강물이 흘러가듯 소리없이 흘러서간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우리 인생의 종착역말입니다.
찬송가 290장에보면

1.괴로운 인생길 가는 몸이 편안히 쉬일 곳 아주 없네
걱정과 고생이 어디는 없으리 돌아갈 내 고향 하늘나라

2.광야에 찬바람 불더라도 앞으로 남은 길 멀지 않네
산넘어 눈보라 치우쳐 불어도 돌아갈 내 고향 하늘나라

3.날 구원 하신주 모시옵고 영원한 영광을 누리리라
그리던 성도들 한자리 만나리 돌아갈 내고향 하늘나라
우리에게는 돌아갈 고향인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
우리 영혼이 편안히 살 수 있는 본향이 약속되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세상의 죄된 것에 집착하지 말고 영원한 그 본향을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다.
때때로 슬픔과 괴로움이, 아픔이, 다가오더라도 영원한 아버지의 나라 내 고향을 바라보며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영원히 여기서 사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그 곳으로 돌아가는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 당신의 나이는 얼마인가"하는 질문은 이제 앞으로 남은 인생이 얼마인가 하는 뜻이 있습니다.
이제 이 나그네 인생길인 이 세상에서 얼마나 더 살아 갈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인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나이가 많고 적음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날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을 것이요, 젊은이들은 푸른 꿈에 아직도 멀었다고 자신에 차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노인들은 천정을 바라보고 흰 머리를 매만지며 “아 내나이 벌써 50이다, 60이다, 70이다, 80이다, 하며 푸념의 정을 감추지 못할 것입니다.
예) 몇년전 만년에 목회를 시작하신 전도사님 회갑에 참여-옆에 있던 아내:우리 20년 후의 모습
지금까지의 시간도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는데, 지금까지의 시간보다도 더 짧은 시간이 남은 것입니다.
정말 나이를 생각할 때 느끼는 인생무상보다 더 허전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더우기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람들의 남의 일 같지 않은 죽음들을 바라볼 때 더욱 우리 인생의 덧없음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 마산갔다 오는 길-자주색 새차(엘란트라,세피아) 신나게
추월-남녀 두사람 즉사
“목사님 1달만 더 살 수 없을까요 ”
정말 짧은 시간이 남았습니다.
언제나 주어진 시간은 아닙니다.
한번 지나가면 다시 내게 오지않는 그런 시간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에게는 한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이 약속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리심을 통해 은혜로 값없이 주시는 구속의 은총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마음속에 영접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덧없는 나그네 인생길에서 돌아갈 하나님나라가 약속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면 우리는 이것으로 우리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새로운 영원한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이 있고 영생의 소망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 나설 때 부끄러운 모습으로 나설 수는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마지막으로" 당신의 나이가 얼마인가" 라는 질문은 이제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 것입니다.
당신이 이제껏 살아온 생애는 그리했고 이제 남은 인생은 얼마인데 이제 그 나머지 인생을 과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물어볼 것도 없이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세상 어리석은 것들에 집착하지 않는 것입니다.
죄와 잘못등 어리석은 일에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돌아갈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두고 값어치 있는 일을 찾아 그 꿈을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 앞에 떳떳이 살 수 있도록 자신있게, 보람있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생은오직 한번의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은 한번 살아보고 다시 살 수 있는 인생이 아닙니다.
한번 지나가고 나면 아무리 가슴치며 후회해도 소용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언제나 무한정 우리에게 시간이 주어진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마지막 때가 우리에게도 있는 것입니다.
예) 여호수아의 권고 (생명을 택하라 신 30:19-20)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훌륭한 지도자가 되었던 여호수아는 임종직전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말합니다.“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복종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시니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하리라.”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라”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라”
이 말은 살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참 생명의 길, 영생의 길, 구원의 길을 선택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선택은 언제나 우리의 자유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잘못된 선택은 돌이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올바른 선택, 참으로 값어치 있는 선택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올바른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후회하지 않는 정말 보람있고 값어치있는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시시하고 째째하게 사는 것보다, 정말 가슴펴고 자신있게 하늘을 보고 부끄러움이 없는 보람있는 삶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피해사는 부끄러운 인생 보다 하나님 앞에 한세상 후회없이 살았노라고 자신있게 살아가는 인생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존경하는 이웃 여러분 !
당신의 나이는 얼마입니까
이제껏 어떤 인생을 살아 오셨습니까
이제 얼마나 많은 시간이 남아 있습니까
또한 그 나머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시겠습니까
이제 이시간 여러분의 나이를 묻는 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조용히 대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진실한 대답을 이시간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