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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잠언서 연구17 (잠 2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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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과 한 식탁에 앉게 되거든 네 앞에 무엇이 있는지 잘 살펴라.
식욕이 마구 동하거든 입에 망을 씌워라.
임금이 즐기는 맛난 음식을 바라지도 말아라.
그것을 먹으면 화를 입는다"(23:1-3)
윗사람 앞에서는 조심하라는 뜻이다. 특히 윗사람과 식탁에 같이 앉았을 때에는 어른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모든 문화의 시작은 식사하는 일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원시인과 문명인의 차이도 그들의 식사법에서 나타난다. 한 사람의 교양도 그의 식사법으로 가늠할 수 있다. 임금에 대한 공경과 충성심도 임금 앞에서 그가 드는 식사의 예의를 보면 가려 낼 수 있다. 임금 뿐만 아니라 상대에 대한예절을 볼 수 있는 길은 그의 식사법으로 헤아릴 수 있다.
(7)
"부자가 되려고 애쓰지 말고 그런 생각마저 버려라.
재물은 한눈 파는 동안에 날개가 돋아
하늘로 날아가는 독수리처럼 사라지고 만다."
사람에게 있어 가장 큰 욕망은 부자가 되려는 것이다. 그래서 사탄도예수를 재물로 유혹했다. 그러나 재물만큼 믿을 수 없는 것도 없다. 그것은끊임없이 돌고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내게만 오래 붙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부자가 되려는 사람치고 죄를 범치 않는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디모데전 6:10)라고 말씀했다. 재물은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그러나 부자가 되려 하다가는 거의가 유혹에 빠지게 된다.
금실 좋던 부부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 것은 돈이 없을 때보다 돈이 많을 때가 더 많다. 착실하게 공부하며 신앙생활하던 자녀들이 여기저기 나다니기 시작하는 것은 가난했던 시절이 아니라 살림이 넉넉해진때에 더 많이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예수께서는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일보다 더 가망이 없다"(누가 18:25)고 말씀했다. 그런데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부자 되려는 욕심을 가진다면 스스로 천국을 포기하는 어리석은 일이 되는 것이다.
(8)
"인색한 사람과 한 식탁에 앉지도 말고
그가 즐기는 맛난 음식을 바라지도 말아라.
그것은 네 목에 가시처럼 걸린다.
입으로는 '먹고 마시게' 하면서도 속으로는 그게 아니다.
네가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소용이 없고
마침내 먹은 음식마저 게워 놓게 된다."(23:6-8)
인색한 사람과 교제할 때 꼭 유념해야 할 것은 그로 하여금 돈을 쓰게해서는 안된다. 인색한 사람은 돈을 쓰고나서 반드시 그 보상을 요구하게
마련이다. 좋은 음식을 대접해 놓고는 뒤에 가서는 남의 돈 귀한 줄을 모르는 사람으로 매도한다. 맛난 음식, 비싼 음식만 좋아하는 사치한 사람이라는 비난을 퍼붙는다.
인색한 사람과 꼭 교제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풍부하게 대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색한 사람일수록 남의 호주머니를 훑어내기를 주저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드시 뒷말이 있게 마련이다. 인색한 사람의 입에서 '인색한 사람'으로 매도되는 것은 대접하고도 욕을 당하는 어리석음이 된다.
개역성경에는 인색한 자를 "악한 눈"으로 번역했다. 인색한 자는 악한자이다. 인색한 사람은 절약하는 사람과는 다르다. 절약하는 사람은 자기자신에게는 근검절약하지만 꼭 쓸만한 일에는 아낌없이 쓸 줄을 안다. 그러나인색한 사람은 자기에게는 아낌이 없지만 오직 남을 위해서만 구두새 노릇을 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그 사람을 일컬어 악한 사람이라 한다.
(9)
"어리석은 자에겐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아무리 지혜로운 말을 해도 업신여긴다."(23:9)
사랑하는 자식에겐 채찍이 양약이요, 사랑하는 사람에겐 충고가 삶의빛이 된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에게 충고하는 것이야말로 어리석은 일이된다. 어리석은 사람은 충고를 들으면 잔소리 같이 듣고, 또 불쾌한 모욕으로 듣는다.
"책망을 싫어하면 죽음에 이른다"(잠언 15:10) "책망을 귀담아 듣는사람은 지각을 얻는다"(잠언 15:32) "유익한 책망을 들을 귀 있는 사람은지혜로운 사람들 사이에 머문다"(잠언 15:31) 충고와 책망은 스스로 살아갈지혜를 얻으며, 지혜로운 사람들과의 사귐을 가지게 된다. 제 잘난 맛에 사는 사람(자기도취)의 결국은 죽음 뿐이다.(E. 프롬)사람은 인격적이며 사회적인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성현들의 훈계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어른들의 충고, 친구들의 권고를 겸손히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애으면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소외될 수 밖에 없게 된다. 소외자들에게 주어진 것은 스스로 살기를 포기하든지 아니면 반사회적인 인간으로 전락되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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