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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사 43: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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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한 노인이 80세를 맞게 되었습니다. 노인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면서 그가 한 평생을 어떻게 살았나 시간으로 계산한 통계표를 내놓았습니다. 그가 살아온 한 평생은 대개 이렇게 소비되었습니다.
잠을 자는데 26년 노동에 21년, 식사에 6년, 남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기다리는데 무려 5년, 쓸데없이 걱정하는데 5년, 수염 깎고 세면하는 일에 228일, 아이들과 대화하는 노는 것에 26일, 넥타이 메는데 18일, 담배 불을 붙이는데 12일 소모되었습니다. 그가 마음속에 행복을 누렸던 가장 기쁜 시간들은 겨우 46시간에 불과했다는 것입니다.
한 노인의 시간표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해줍니다. 바울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엡 5:16, 17)고 촉구하였습니다. 95년도 첫날을 여는 이 주일 과연 어떠한 자세로 맞아야 하겠습니까 저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본문을 의지하여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려 합니다.

1. 과거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옛적 일'이란 출애굽의 사건을 말하고 '이전 일'이란 하나님께서 지적한 그들의 죄악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강한 손과 편 팔로 비참한 노예상태에서 구원하셨습니다. 불 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홍해와 요단강을 육지같이 건너게 하시고, 가나안 7족속을 물리치게 하셔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원망하고 불평하였으며 황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을 떠났으며 모세와 아론을 거스려 하나님을 대적하였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도 우상숭배에 빠졌고(왕상 17:8-15)제사장의 어른들과 백성들도 타락하였으며(왕하 36:14-16) 무죄한자의 피를 흘려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였습니다(왕하 24:4). 그러므로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는 말씀은,
(1)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과거의 잘못에 얽매이지 말라는 뜻입니다.
염려한다고 키를 한자나 더할 수 있습니까 지나간 죄를 회개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자책감에 시달려 전진할 수 없다면 유익된 일이 무엇입니까 성서는,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히 12:1)라고 하였습니다.
애굽을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거의 생각과 꿈과 애착을 버리지 못하여 광야에서 시체가 되었고(출 16:3), 롯의 아내는 소돔성에 대한 인정, 애정, 쾌락, 집착을 버리지 못하여 뒤돌아 보다가 소금 기둥이 되었습니다.
본문에 의하면 그들은 기도생활을 하지 않았습니다(22절). 하나님이 주신 복을 따라 마땅히 드려야 할 예물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예배생활을 등한시하였습니다.
여러분 94년도 신앙생활은 어떠하셨습니까 철저히 회개하여 과거의 잘못에 얽매이지 마십시요. 본문 25절은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셨습니다.
(2) 과거의 영광에 집착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들은 주의 기적과 이사를 보았습니다. 주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과거의 영광에 빠져서 전진할 수 없다면 잘못입니다. 과거에 잘 살던 일, 과거에 은혜 받고 잘 믿은 일만 자랑하고 현재에 머물러 있다면 발전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무익한 종 이로소이다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니이다"(눅 17:10) 공로는 하나님께 돌리고 과거의 회상에 빠져서는 안될 것입니다.
무당은 일상적인 것과 단절하고 신령과 접합하기 위하여 날카로운 작두 위에서 춤을 춥니다. 성서는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철저히 회개함으로 과거의 죄와 잘못과 아픔에 얽매이지 마십시요. 과거의 영광에 집착하지 마십시요. 그리하면 하나님이 제시하시는 놀라운 비젼을 보게 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새 일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북조 이스라엘은 앗수리아의 살만에셀 3세에 의하여 망하였고 남조 유다는 바벨론의 느브갓네살왕에 의하여 몰락하였습니다. 19절에 기록한 새 일이란 파사왕 고레스에 의하여 바벨론 포로에서 팔레스타인 고향 땅으로 귀환하게 됨을 말합니다.
역사가 요셉푸스에 의하면 고레스는 당시 150년 전에 자신의 이름과 자신의 사명에 대하여 예언된 이사야서를 읽고 충격을 받아, 거기에 기록된 바를 성취하기 위하여 진지한 욕망과 열망에 사로잡혔다 합니다.
실제로 고레스는 성전재건과 예루살렘 성 재건을 허락하고 격려하였으며(대하 36:22, 23), 솔로몬 성전에서 탈취해온 금, 은, 기명과 5만명 가량의 유대인을 스룹바벨과 예수아의 지휘아래 팔레스타인으로 귀환토록 조치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하는 말씀은 과거 애굽의 구원에만 머무르지 말고 바벨론의 구원을 바라보라는 것이요, 또 바벨론의 구원에만 머무르지 말고 장차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시는 만민의 구원과 장차 완성될 구원을 바라보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쫓아가노라"(빌 3:13)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과거에 빠지는 생활이 아닙니다. 현재에 머물지 않습니다. 알파와 오매가 되시는 주님께서 제시해 놓으신 영원한 목표를 향하여 전진하는 삶인 것입니다. 마태복음 24장과 눅 17장에 의하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집짓고 사고 팔고"하는 말씀이 나오는데 이것은 그리스도 없는 육신적인 삶의 반복과 타락과 무의미성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시간개념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cyclical) 시간이 아니고 일직선상의(lindar) 시간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혹 믿는다고 하면서 그리스도가 없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아니면 구원받은 이후 어느 한점에서 머무르고 있지 않습니까 히브리 기자는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라"(히 12:2)하였습니다.
먼저 그리스도와 함께 하십시요. 그리고 그가 예비하신 구원의 길을 계속 전진 하십시요. 특별히 심판과 상급의 주님을 바라 보십시요. 재림의 주님을 바라 보십시요. 주께서는 금년에 여러분에게 새 일을 나타내 주실 것입니다.

3. 하나님의 기대에 맞는 삶을 살도록 하여야 합니다.
본문 21절에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라"이 말씀은 하나님의 기대에 맞는 삶을 살아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기대에 맞는 삶은 어떤 것입니까
(1) 믿음으로 사는 삶입니다.
감각과 환경과 이성을 따라 사느냐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사느냐 이것이 신앙인의 갈등이요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기대에 맞는 삶은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 함과 같이 믿음으로 사는 삶입니다.
엘리야는 "바알이 하나님이면 바알을 섬기고 여호와가 하나님이면 여호와를 섬기라 너희가 이 둘 사이에서 어느 때까지 머뭇거리겠느냐"하고 선택을 촉구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히 11:6).
(2) 부르심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는 삶입니다.
여기서 좇아가다의 뜻은 사냥개가 먹이를 향하여 각박하게 추구하는 모습입니다. 아시안 게임 때 금메달을 획득한 최윤희 선수는 0.65초를 단축하기 위하여 하루평균 1만 2천미터를 5개월동안 연습했는데 이것은 현해탄을 7번이나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세상의 면류관을 위하여도 이토록 노력한다면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위하여는 우리가 얼마나 애써야 하겠습니까
성경은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 8:11)하였고,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가 되라"(고전 15:38)하였습니다.
(3) 열매맺고 영광 돌리는 생활입니다.
전도의 열매(행 1:8), 성령과 사랑의 열매(갈 5:22), 기도 응답의 열매(요 15:7), 선한 봉사의 열매(눅 19:16, 엡 2:10, 마 25), 감사와 찬양의 열매(골 2:7, 히 13:15)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함이라"(21)하였습니다.
죤 매일리 씨는 새해 기도를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이해 나의 첫 생각을 주님께 두게 하소서
이해 나의 첫 충동은 주님을 예배하게 하소서
이해 나의 첫 언어는 주님을 노래 하게 하시고
이해 나의 첫 행위는 기도로써 주님 전에 무릎꿇게 하소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 해를 어떻게 맞이해야 합니까
철저히 회개하여 과거의 죄와 단절 하십시요. 과거의 영광에 빠지지 마십시요. 현재에 머물지 말고 말씀과 성령이 이끄는데로 하나님의 새 일을 바라 보십시요. 믿음으로 살고, 부르심의 상을 위하여 쫓아가고, 열매맺어 하나님의 기대에 맞는 삶을 살도록 힘쓰십시요.
그리하면 95년 이 한해는 임마누엘의 해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새 일을 나타낼 것입니다.
금년 한 해는 새 일을 나타내시는 하나님 여러분을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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