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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실수하는 아브람 (창 12:1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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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항상 물질과 신앙 사이에서 갈등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소망을 물질에 두지 말고 하나님께 두라고 했습니다.
딤전 6:17절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마태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라고 증거해 줍니다.

오늘은 아브람이 먹고사는 문제에 위협을 느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떠났던 “아브람의 실수”를 중심으로 해서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이 실수로 다른 거짓말을 낳고(12), 이 거짓은 다른 죄악을 낳을 뻔(19) 했습니다만, 하나님은 당신의 종을 부족하지만, 붙들어 주시고 다시 축복의 땅에 돌아와 신앙생활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Ⅰ. 애굽으로 이주한 아브람(10-20)

아브람이 약속의 땅에 거하여 새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 땅에 심한 기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원래 가나안 땅에는 기근이 심했습니다.(창26:1, 41:56)
이 지방에는 11월, 12월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데 이 때 비가 적으면 기근이 닥치게 됩니다. 그러나 반면에 애굽은 팔레스틴보다 낮은 지대이고, 나일강이 있으므로 가물 때에도 수확이 풍성했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람이 살기 좋은 곳을 찾아 우거하기 위해 약속의 땅을 버리고 애굽으로 이주해 간 것이겠습니다.
아브람은 약속의 땅도 좋지만, 그것만 붙들고 살다가는 굶어 죽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아브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쫓아 가나안에 왔는데 지금은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애굽으로 갔습니다. 사명 감당하기 위해 가나안 땅에 왔다가 물질 문제로 사명을 버리고 이방 땅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육신이 살기 위해서 신앙의 중심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저버리고 언약의 땅인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아브람이 가나안을 떠나 이렇게 애굽에 이를 때, 염려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문제였습니다. 사래는 대단히 아릿다운 여인이었습니다. 이 사래의 아릿다움으로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12,13절을 보십시오.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고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원컨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대로 인하여 안전하고 내 목숨은 그대로 인하여 보존하겠노라” 했습니다.

옛날 우리 나라가 중국을 가리켜 대국(大國)이라고 했듯이, 바로를 “큰 집”이라고 했습니다. 왕은 큰 집(궁궐,대궐)에 살므로, “바로”라 했고 이 바로는 왕의 칭호가 되었습니다.
당시 애굽을 통치하던 바로는 많은 첩을 두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대단히 잘생긴 아릿다운 미모의 여인이므로 자연히 정식 결혼 없이 후궁으로 들어간 것이겠습니다. 또, 당시 왕들이 후궁을 맞아 드리면서 결혼 예물로 양, 소, 나귀, 약대, 노비를 주는 것이 그 당시의 관례였습니다.(출22:15,16 룻 4:10, 삼상 18:23,25, 호3:2)
그래서 아브람도 16절에 많은 결혼 예물을 받았습니다.
많은 예물을 받고 아내를 내어 주어야 했습니다. 아브람은 자기 생명 보존에만 관심을 가지고 꾀를 내었습니다. 자기 아내를 동생이라고 속였습니다. 사실 20:12절을 보면 사래는 아브람의 이복동생입니다. 동생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사래는 엄연히 아브람의 아내였습니다. 완전한 진실이 아니면 결국 허위요, 거짓입니다.
하여튼 아브람은 자기가 살려고 아내를 동생이라고 한 것이 공교롭게도 그 거짓말 때문에 오히려 올무에 걸려 아내를 바로의 후궁으로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그는 물질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굽에 내려갔다가 도리어 아내를 빼앗기게 되었으니 아브람이 얼마나 후회를 했겠습니까!

성경에 기록은 없으나 애굽왕 바로가 양과 소와 노비와 암나귀, 약대 몇 마리와 물질을 좀 주고, 숙청 들라고 하며 아내를 끌고 가는 가는 것을 바라 볼 때 아브람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아마 밤새 언약의 땅을 지키지 못하고 떠난 것을 후회하고, 회개했을 것입니다.

17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연고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했습니다. 이 재앙이 무슨 재앙인지는 성경에 기록은 하고 있지 않지만, 그것이 큰 질병이거나 큰 재앙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바로는 자신의 집안에 내린 재앙에 대하여 두려워 이렇게 속인 아브람을 책망하지도 못한 채 도리어 많은 소유를 주어서 애굽에서 추방한 것을 보면 하나님이 그 밤에 바로에게 명확한 계시를 한 것 같습니다.
17-20절의 내용을 살펴보면 사래를 후궁으로 맞아 드린 즉시, ① 큰 재앙을 바로의 집에 내리고 ② 하나님이 그는 내 종의 아내니라 하시고 ③ 아브람은 내 종이니라 ④ 네가 손대자 말라 네가 만약 손을 대면 이보다 더 큰 재앙을 내리겠다 ⑤ 또, 그냥 아브람을 돌려보내지 말고 물질을 주어서 돌려보내라고 하나님이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브람은 사래와 소유, 육축과 은금을 풍부히 받아 남방으로부터 올라왔다고 했습니다.(13-12)

아브람이 사명의 땅을 버리고 애굽에 이렇게 내려갔는데도, 풍족히 해서 돌아온 것은 다만 하나님의 약속 때문입니다. 아브람이 애굽에 내려간 잘못을 범했는데도 아브람이 평안히 돌아온 것은 다만 하나님의 언약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을 부르실 때 “너는 일어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12:1)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여러 가지 약속을 하셨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 이름을 창대케 하고,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창12:3)했습니다. 이 약속이 지금 성취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가 아브람의 아내를 빼앗아 후궁으로 맞아 드림으로 하나님이 재앙을 내리시고, 저주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약속대로 아브람을 저주하는 자에게 저주하셨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경우를 야곱에게서도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이 형의 낯을 피하여 도망을 갈 때, 하나님은 벧엘 광야에서 돌을 취하여 베고 잠이 든 야곱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이렇게 나타나셔서 하나님이 언약을 하시기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창28:15) 했습니다.
야곱은 20년 동안 저 밧단아람 외삼촌 집에 가서 4명의 아내를 얻으며 12조상을 낳으며, 바쁜 인생을 사느라 20년 동안 하나님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야곱을 축복하여 야곱이 거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외삼촌 라반의 아들들의 말이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인하여 거부가 되었다 하는지라 또,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 대하여 전과 같지 않았습니다.(창31:1-2)
그래서 야곱은 이방 땅에서 모은 모든 소유를 이끌고 라반 몰래 가만히 떠나왔습니다. 이 일을 알고 라반이 열흘 길을 달려 길르앗 산에 머물렀습니다. 이 일을 안 야곱이 얼마나 두려웠겠습니까
그런데 그 밤에 하나님이 라반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밤에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 가라사대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하셨더라”(창31:24) 하셨습니다.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며 열흘 길을 쫓아와 죽이겠다는 라반을 하나님이 가로막고 야곱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자 그런데 보십시오. 하나님이 뒤쫓아 온 라반의 문제는 해결해 주셨는데 더 큰 문제는 앞에 있는 형 에서의 문제입니다.
형 에서는 자기의 축복을 가로채고 온갖 좋은 것을 빼앗아 간 야곱을 죽이기를 20년 간 호시탐탐 노리며 정보를 수집해 오다 야곱이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군대 400명을 거느리고 야곱을 향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를 안 야곱은 두려워서 밤새도록 야폿 강가에 홀로 남아 하나님께 생사 결단의 기도를 했습니다. 이렇게 기도를 하고 에서를 만났는데, 창세기 33:4절에는 이렇게 말합니다.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아서 안고 목을 어긋맞기고, 그와 입맞추고 피차 우니라” 했습니다. 에서가 죽이려고 오다 먼저 달여 와 목을 안고 울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앞과 뒤를 다 막아 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지켜 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언약 때문이요,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입니다.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도 아브람에게 언약하신 것 때문에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이런 재앙을 만난 바로는 아브람을 불러서 “네가 어찌하여 나를 이렇게 대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나로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18-20) 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가 사람들에게 이런 일들을 이야기하고 명하여 그 아내와 소유을 주어서 보내도록 하였습니다.
Ⅱ.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온 아브람(13:1-4)

이렇게 하여 아브람은 애굽에서 나올 때 그와 그 아내와 모든 소유며 롯과 함께 하여 남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아브람이 애굽에서 나올 때 “육축과 은금이 풍부하였더라”고 2절에 말합니다.
그가 남방에서부터 발행하여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이곳은 처음에 2:7,8절에 여호와의 부름을 받고 나와 단을 쌓던 곳입니다. 그가 처음으로 단을 쌓던 곳에 이르러 거기서 이전과 같이 여전히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아브람이 여기 다시 단을 쌓은 것은 회개하여 돌아왔다는 표시요,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는 것은 공식적인 예배를 드렸다는 것이겠습니다.(왕상18:36,27 참조)
아브람은 기도 한 마디 없이 현실이 좀 어렵다고 사명의 땅을 떠났던 것을 깊이 회개하였을 것입니다. 또, 애굽에서 아내를 누이라고 속임으로 불신자에게 피해를 입히고 하나님의 명예를 더럽힌 죄악을 회개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의 자세를 새롭게 하였을 것입니다.

이상에서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배웁니다.
①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가나안 땅에 부르신 것은 굶어 죽게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기근이 들게 하신 것도 아브람의 믿음을 연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명의 땅, 약속의 땅에 살아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시고 믿음을 연단키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가운데 인내를 배우고 믿음의 뿌리를 견고히 해야 하겠습니다.
좀 어렵다고 하나님의 약속을 버리고 이기적인 욕심에 이끌려 내 맘대로 산다면 신앙인이 아닙니다.
② 아브람은 신앙의 중심을 지키지 못하고 생활의 어려움으로 애굽으로 갔고, 아내의 아릿다움으로 거짓말을 하고, 사랑하는 자기 아내에게 자기가 살려고 파렴치하게 굴지만 하나님은 그 때 그 때마다 아브람이 잘못해도 아브람이 해(害)를 받거나 어려움을 당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도리어 이 일로 아브람을 이방 땅에서 두려운 존재로 세워 주시고 바로에게 풍부한 물질을 받아서 돌아오도록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을 철저히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사랑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크고 넓은 사랑을 받을 때, 합리화하지 말고 은혜를 은혜 되게 해야 하겠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합력 하여 선을 이룬다(롬8:18)는 것만 잡고 애굽 내려가 도리어 물질을 얻은 것을 합리화하지 말고,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깨닫고 믿음의 중심을 지키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③ 아브람도 결점이 많은 사람인데 하나님은 범죄한 아브람을 어려운 곳에 내버려두시지 않고 다시 약속의 땅으로 이끄시고 그 약속을 성취시켜 가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었습니다.(13:1)
그가 복의 근원이 될 만하거나, 믿음의 조상이 될 만한 행위를 가지지 아니할 때 부르셨습니다. 그가 큰 민족을 이루고 창대케 될 그런 여건도 힘도 없습니다. 이는 오직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 일방적인 은혜요, 하나님의 주권에 있습니다.
이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을 불러내신 하나님입니다.
이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을 이렇게 이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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