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일어나 걸어라 (요 05:1-9)

첨부 1


삶의 질고(疾苦)를 지고 괴로워하며 영적 무기력(靈的 無氣力)

의 늪에서 헤어나려고 몸부림치는 영혼들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

다.

일어나 걸어라!

38년 된 병자처럼 행여나 누군가가 구원의 손길을 뻗어줄까

고대하며 오늘도 지친 몸을 베데스다(자비의 집,불쌍한 사람을 돕

는 집,house of mercy) 연못가에 누이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님은

이렇게 묻고 계십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본문 6절)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면서 양문 곁에 있는 베데스다

라고 하는 못(pool)의 주변을 지나가시게 되었습니다.양문은 예루살

렘의 여러 개의 성문 중에 동북편에 위치한 문으로 양의 시장이 근

처에 있다고 해서 양문이라고 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하나님께

제사하러 들어가는 사람들이 이 양문 근처에서 양을 사가지고 끌고

들어가서 제사를 드렸습니다.지금은 스데반 문이라고도 불리웁니다

(느3:1,3,12:39).이 양문 곁에 베데스다라고 하는 연못이 있는데 못의

길이가 17미터가 되는 아주 큰 못입니다. 지금도 가면 연못 옆에

기념 예배당을 세워놓은 베데스다 연못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이

못에 세상의 별별 환자들이 다 모여 왔습니다.결국은 난치병으로

인생의 종말을 보는 듯한 비참한 광경이 그곳에 전개되어 있습니

다. 소경,절뚝발이,혈기마른 자 등과 같은 무기력한 병자들,아무런

힘도 없었고 인생의 소망도 없었으며 가진 것도 없는 사람들이 다

모여들었습니다.이들은 모두 하나님의 백성이었지만 갖가지 참을

수 없는 질병과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소위 자비의 집 또는 은혜의 집이라고 불리우는 베데스다

는 오늘날 '교회'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입니다.교회 내의 어떤

사람들은 삶을 유지할 만한 여력도 없으며,또 어떤 사람들은 하나

님의 일을 하려는 비젼도 갖지 못한 채 삶의 길에서 비틀거리며 넘

어지고 실패의 수레바퀴 아래에서 신음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토

록 오랜 세월 동안 '은혜의 집'에 있으면서도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비참한 상태로 머물러 있는 비참한 병자의 모습이 우리에게

는 없습니까 하나님을 떠나 있는 한 모든 인간은 38년 된 병자와

같이 영적(靈的)으로 무기력할 수 밖에 없습니다.이 병자는 육적으

로 자신의 몸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심한 불구자인 동시에 치유받

고자 하는 열망조차도 없었던 영적 중상자였습니다. 환경에 얽매

여 절망가운데서 불평밖에 나올 것이 없었던 그는 '허물과 죄로 죽

은' 죄인된 인간의 실상(본문 14절,엡2:1)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

니다.

외적(外的)으로는 허우대가 좋고 화려함과 온갖 치장 속에 건

강하게 살아가는 듯한 인간들의 모습을 오늘날 도처에서 볼 수 있

지만 이들이 하나님 보시기에는 영적으로 얼마나 무기력하며 죄의

껍질로 얼마나 단단히 무장하고 있는가 우리는 충분히 상상할 수

있습니다. 38년 된 병자만이 비참하고 슬픈 처지에 있는 것이 아

니라 이렇듯 영적으로 죽은 사람도 마찬가지로 비극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로 죽음에 이르는 병은 키에르케골(S.Kierkegaard)이 말한

것처럼 심령이 날로 부패해 가도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전적 무능력으로 인해 아득한 절망 속에

서 헤어나지 못하는 병자에게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베

푸시사 초자연적인 권능의 말씀,일어나 걸어라!는 말씀을 주심으

로써 희망과 구원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38년 동안 병든 자나, 사도행전 3:1-10절에 나오는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자에게 주어진 말씀은 공히 일어나 걸어라!는 것입

니다.인생은 마치 이들과 같이 모두 걷지 못하는 사람의 모습입니

다.

1.지성(知性)을 가지고 그것을 자랑하며 그 지성으로 자신은

직립(直立) 인간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그러나 지성은 만

능(萬能)이 아닙니다(Kant). 하나님을 떠난 지성은 무기력한 것입

니다.하나님을 떠난 지성은 세상의 흐름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하나

님의 말씀 속에 참된 그리고 힘있는 지성이 있습니다. 잘못되어가

는 세상의 역사를 바로 잡는 지성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있는

것입니다.

2.감성(感性)을 자랑하는 사람들로 이들은 시(詩)를 읊고,애가

(哀歌)를 부르며 예술을 이끌어가는 무리들로 자신들이야말로 스스

로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루에 열 두번도 더 변하는 것

이 인정(人情)입니다.그리고 사람의 감정은 속이고 배반하고 미워하

고 토라지기가 일쑤입니다.

3.어떤 사람들은 의지(意志)를 자랑합니다.물론 바람에 흔들리

는 갈대 의지에 비하여 강철 의지가 있습니다.또 오뚜기같은 의지

도 있고,젊은 독수리같은 의지도 있습니다.그러나 인생은 작심삼일

(作心三日)입니다.그 의지는 강철도 못되고,무쇠도 못됩니다.그러므

로 인생의 의지를 신화화(神話化)하는 인생은 어리석은 인생입니다.

그러므로 앉은뱅이 인생들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일어나 걸어라!

인생의 생명은 지성과 감성과 의지에 있지 않습니다.

인생의 생명은 오직 예수에게 있는 것입니다.

민족의 생명은 이 땅의 지성인에게 있지 않습니다.

민족의 생명은 이 땅의 예술인들에게 있지 않습니다.

민족의 생명은 이 땅의 집념과 의지를 지닌 정치인들에게 있

지 않습니다.

민족의 생명은 이 땅의 경제인,금과 은에게 있지 않습니다.

예수만이 이 땅의 지성인을 바로 세울 수가 있습니다.

예수만이 이 땅의 예술과 경제,그리고 정치를 바로 세울 수가

있습니다.

일어나 걸어라!는 예수님의 말씀만이 사회와 정치,경제와 종

교를 바로 세울 수가 있습니다.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

사막에 꽃이 피어 향내 내리라

주님이 다스릴 그 나라가 되면은,...

사막에 숲이 우거지리라

사막에 예쁜 새들 노래하리라

주님이 다스릴 그 나라가 되면,...

(복음성가 183장)

사막을 파면 오아시스가 생깁니다.또 가시밭을 열면 신작로가

생깁니다.똑같은 이치입니다.

예수를 믿고 그 분의 말씀을 듣게 되면 진정한 구국사상(救國

思想)과 애국 정신이 생깁니다.

예수를 믿고 그 분의 말씀을 듣게 되면 수 십년된 고질병과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합니다.

예수를 믿고 그 분의 말씀을 듣게 되면 이 땅에 수 십년된 고

질병과 앉은뱅이같은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됩니다.

오늘날 악이 없는 언어가 없습니다.또 부정이 섞이지 않은 교

육,정치,경제,사상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만신창이입니다.한 마디

로 창기와 같은 문명입니다.그야말로 슬픈 정경이 아닐 수 없습니

다. 슬프다 이 성이여,본래는 거민이 많더니,...(애1:1) 하던 선지

자 예레미야의 통분을 되씹게 하는 오늘의 현실입니다.실로 앉은뱅

이 민족,38년 된 병자(病者)의 민족을 통탄합니다.

오! 앉은뱅이 민족아!, 오! 38년 된 병자같은 민족아! 예수의 이

름으로 일어나 걸어라!

예수님은 유대인의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올라가

셨습니다.유대인의 의무로 되어 있는 절기는 유월절,오순절,그리고

장막절 등이 있습니다.이 절기들에는 예루살렘 주위 약 32킬로미터

이내에 사는 모든 성인 남자 유대인들은 법적으로 참석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요한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이 큰 절기들을 지키

시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예수님께서는 자기 민족의 관습과

풍습을 무시하지 않으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믿고 난 다음

에 자기 민족도 없고 조상도 없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팽개쳐버리는

것이 기독교가 아닙니다.그렇다고 조상들이 섬기던 제사를 지내야

된다거나 혹은 잘못된 길을 가야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를 믿기 때문에 민족을 더욱 사랑해야 되고 예수를 믿기 때문

에 친척들에게 좋은 습관을 보여줘야 되고 예수 믿는 신자이기 때

문에 이런 것들을 더욱 소중히 알아야 합니다.

예수 믿기 때문에 민족과 나라가 사는 바른 길을 깨닫게 되고,

진정으로 민족과 나라가 사는 절기를 지키게 되는 것입니다.

1.이 땅에 '앞을 보지 못하는 소경'들이 있습니다.하나님을 보

지 못하는,진리를 보지 못하는 소경들이 있습니다.영적(靈的) 소경

들입니다.스스로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 그래서 벌거벗은 수치를 볼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

다(계3:14-22). 이들에게 예수님은 권고하십니다. 내게서(예수에

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

거벗은 수치를 보이지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계3:18) 예수를 믿음으로 성령의 안약을 사서 하나님의 진리를 바

로 보시기를 축원합니다.이 땅에 성령의 불을 던져 이 민족들로 하

여금 하나님의 진리를 바로 보게 합시다.

2.이 땅에 '절뚝발이' 같이 바로 걷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

다.바른 행위를 하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지 못하는 사

람들입니다.바르게 걷지 못하고 자꾸만 옆으로 걷습니다. 게와 같

이 스스로 바로 걷지도 못하면서 남들더러 바로 걸으라고 말합니

다.바르게 사는 법이 여기 있습니다.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

다. 좌로 우로 치우치지않고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기만하면 하

나님 앞과 사람들 앞에 바로 걸을 수 있습니다.

3.이 땅에 '혈기마른 자들이' 있습니다.혈기마른 사람은 한 마

디로 무능한 사람을 말합니다.능력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능력받기

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십시오.

4.이 땅에 '38년 된 병자'들이 있습니다.이 병자는 자신도,타인

도,그 누구도 인생의 소망이 없다고 보는 사람입니다.예수님은 인간

중에 가장 약한 사람,도움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을 향하여 관심을

나타내시었습니다.예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유대의 지도자들이나

돈 많고 권세 많은 사람이 아니고 그 숱한 병자 가운데서도 가장

불가능하고 비참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이 병자와 같은 심정으로

나는 스스로 할 수 없는 죄인입니다라고 하나님 앞에 고백하게

될 때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의인

이 아니라 병든자요 영적으로 죄인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 버

림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친구없는 자의 친구가 되셨고 아무런 도움도

가지지 못한 사람의 조력자(助力者)가 되셨습니다.예수께서는 동

(動)하는 물을 기다리는 것을 쓸데없는 미신이라고 이론을 전개하

여 이 사람을 성가시게 하지는 않았습니다.예수님의 유일한 소망은

그를 도우려는 것이었습니다.예수님은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그렇

게나 오랜 세월을 기다려 온 사람을 고쳐 주셨습니다. 인간적으로

가능하지않은 사람을 예수님은 가능한 존재로 변화시키십니다.

예수께서 먼저 찾으십니다.그리고 단도직입적으로 문제의 핵심

을 물으십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예수님의 능력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 은혜에

대한 간절한 갈망입니다.예수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너희가 참으로

변화되기를 원하는가라고 질문하십니다.만일 우리의 가장 깊은

곳에서 우리의 현재 상태를 만족해 하고 있다면 우리에게 변화란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낫고자 하는 소원이 절대 필요합니다.

소원은 신앙이 있는 곳에 있습니다.신앙의 진정한 소원은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것입니다.하나님으로 소망을 삼아야지 호흡이 끊어질

인생을 의지하고 거기에다 소망을 두면 모두가 다 헛수고요 거두는

것은 허무 그 자체입니다(시편146:3,5).

오늘 우리는 소원을 바로 가져야 합니다.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구하여도 얻지 못함은 욕심으로 쓰려고,정욕에 쓰려고

잘못 구함입니다(약4:2).

하나님 앞에 우리의 소원은 민족이 사는 것입니다.

이 민족이 사는 길은 예수뿐입니다.

야곱과 같은 간절한 소원을 가져야 합니다.야곱은 자기가 사모

하는 라헬을 아내로 삼기 위해서 장인될 사람의 요청에 따라 7년

동안 머슴살이를 하되 7년을 하루같이 하였습니다.장가를 들기 위

해서도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는데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원은 얼

마나 간절해야 하겠습니까

네가 낫고자 하느냐 하는 주님의 물음에 간절한 소원으로

자신과 나라 민족을 위해 기도합시다.

참으로 네가 변화되기를 원하느냐는 주님의 질문에 자신과

이 나라 민족이 변화되기를 간절히 소원합시다.

그리고 주님의 명령,일어나 걸어라!는 말씀에 38년 된 병자

처럼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하나님의 말씀에 얼마나 순종하는가에

따라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하나님의 말씀에 기쁨으로 순종하게

될 때 기적이 일어나고 놀라운 역사(役事)가 일어납니다.

기도와 간구에 응답받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

하시기를 바랍니다.

너와 네 민족이 낫고자 하느냐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일어나 걸어라!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