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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땅에 쌓은 보물, 하늘에 쌓은 보물 (마 06:19-21)

첨부 1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나름대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생겨나게 됩니다. 아니면 아
끼는 것이 생겨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어려서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써온 일기장을 아
끼기고 소중하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일기장을 정리하면서 청소하면서 자신의 삶이
이곳에 있다면서 소중하게 관리를 합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자신이 아끼거나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들이 있기 마련입
니다. 추억이 있어서, 어떤 기념이 되는 물건이여서, 취미로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어서, 부
모님께서 물려주셔서, 등등 여러 이유들이 그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도록 해주는 일들이 있
습니다.
그래도 지금 이야기한 경우는 소박하게 여겨지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보물이라고 말하면 어릴적 읽었던 '보물섬'이라는 책의 내용을 떠올리면서
해적들이 숨겨두었던 많은 보물이 가득한 섬, 황금과 각종 귀금속과 진귀한 물건으로 덮여
있는 그런 섬을 떠올리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보물을 소유하였다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이 되는 은행이나, 자신의 금고에 넣
어서 보관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는 즐거워하면서 편안한 마음을 가지면서 만족해 할 것입
니다.
그러나 성경은 보물에 대해서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곳에 보물을 두면 안 되는지 그리
고 어떤 곳에 보물을 두어야하는지 말하고 있는데, 보물의 위치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합
니다.

1. 보물의 의미(19)1) 본문 설명
'보물'이라면 본래 소중한 물품이나 식량을 저장하는 장소라는 뜻이었으나 그 의미가 발전
하여서 그 장소에 보관해 둔 물품을 가리키게 되었습니다. 지금 같으면 중요한 물품은 은행
의 금고에 맡기면 되겠지만 본문의 장면속의 팔레스틴은 자기들의 소중한 물품을 땅 속에
묻어두었던 전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볼 때 보물은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보물은 자기만족을 위한 것입니다. 보물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간에게 만족감
을 부여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소유하지 못한 것을 나만이 소유한 것이기 때문에 자
신만이 소유하였다는 만족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기뻐하면서 즐거워합니
다. 다른 사람이 가지지 못한 것을 소유한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가집
니다. 자신의 만족감속에 다른 사람이 소유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다른 사람의 비하가 숨어
있습니다.
또한 보물은 자기안전을 위한 것입니다. 보물을 소유하고 있을 때만큼 사람들은 안전하다
는 생각을 가집니다. 그리고 어떤 일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가지게 되거나, 두려움을 적게 가
진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위험한 일이 생길지라도 자신이 가진 보물로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고 안전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문제
를 무조건 물질로만 해결하려는 황금만능주의적사고를 하게됩니다.

2) 성경적 연결
마 19:23-24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부자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 19:23) 예수께서 제자(弟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眞實)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
(富者)는 천국(天國)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마 19:24)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富者)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이 말씀은 부자는 전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자라도 천국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 그것은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해 주고 있습니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3)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우리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물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물을 소유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더 큰 보물을 소유하려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
라 이런 보물을 소유하고는 자랑하려고 합니다. 보물을 가지려고 하는 욕구가 자기만족과
자기안전을 위한 심리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보면 우리는 보물을 가지려고 하는 욕구에 들
어 있는 인간중심주의적인 생각을 찾아볼 수 있게 됩니다. 보물을 가지려 하고 좀더 많은
보물을 가지려고 하는 것은 철저하게 인간중심적인 자세에서 나오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점에서 보물을 가지려고만 하는 사람들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문
제점은 인간중심적인 자세일 뿐만 아니라 나를 중시하며, 나만을 생각하는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편의나 환경은 무시한채 나만 괜찮다면 하는 것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보물을 어디에 보존(보관)하고 있을까요

2. 보물의 보관(19)1) 본문 설명
본문은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 것을 지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물이 안전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보물이 끊임없는 공격을 받는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물에 대한 공격에 대해
서 성경은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자연적인 공격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좀과 동록에 의한 것을 가리킵니다. 좀이
라고 하는 것은 옷에 기생하면서 옷감을 상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좀은 사람이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나있지만 전혀 옷감을 쓰지 못하게 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동
록은 청동에 녹이 슬어서 부식되어서 제대로 된 색깔을 내지 못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
니까 쉽게 말해서 금속에 녹이 나는 것을 말합니다. 보물로 여겨지는 좋은 옷은 좀이 먹고,
금과 은 같은 보석들은 녹이 슬게 됩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쌓아둔 보물은 영원히 보존되지
못하며, 소멸된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또 하나는 인간적인 공격입니다. 이것은 도적들에 의한 것입니다.
당시에 팔레스틴 지역의 가옥들은 진흙을 바르거나 흙으로 만든 진흙 벽돌을 쌓아서 지었
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벽에 구멍을 내거나 뚫는 것은 쉬웠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건물안에
있는 보물을 가져가기 위해서 구멍을 내고 건물안으로 침입하여 보물을 도적질하기가 쉬웠
습니다. 도둑들이 가옥들에 구멍을 내고 불식간에 침입하여서 보물을 도적질합니다. 바로 이
때문에 주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19절에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거
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땅인 세상에 보물을 쌓지 말 것을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2) 성경적 연결
야고보는 야고보서 5:2-3에서 너희 재물(財物)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 먹었으며 너희 금
(金)과 은(銀)은 녹(綠)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證據)가 되며 불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末世)에 재물(財物)을 쌓았도다라고 했습니다. 야고보는 불의한 부자
들을 향해서 경고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1절에서 불의한 부자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하면서 불의한 부자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네 가지 이유를 2-6절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세속적인 욕망을 채우기에만 급급한 불의한 부자들의 죄악을
지적합니다. 굶주린 사람들을 돌보지 않고, 품꾼들의 품삯을 착취하며, 방탕하게 생활하며,
의로운 사람을 괴롭혔다. 그들은 주님을 찾아야 할 임박한 종말의 때에 주님을 찾지 않고
오히려 쓸모도 없는 재물을 쌓았다. 이로써 재물에 마음을 모두 빼앗긴 불의한 부자들은 그
들의 어리석음으로 인해서 멸망할 수밖에 없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적용
그러나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오늘도 보물을 쌓기 위해서 살아가고 있으며, 보물을 공격해
오는 공격 앞에서 보물을 지키기 위해서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보물을 가진 사람은 보물을
공격해오는 어려운 여러 가지 환경들과 싸움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싸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보물을 지키려는 것은 도둑과의 싸움의
역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좀과 동록이 보물을 해하지 못하도록 해서 보물을 지키려하는 차
원에서 볼 때 인간의 역사는 한편으로 부패를 방지하려고 싸움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아무리 부패를 방지한다 할지라도 부패의 위험은 언제나 계속되며, 아무
리 도난을 방지한다 할지라도 도난의 위험은 언제나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대에는 공적인 치안력의 힘으로 자신의 보물을 지킬수 없다고 판단해서 사적인
안전을 위해서 많은 사설 경호업체나 경비용역회사들이 생겨났고, 이런 회사들에게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해 가며, 자신의 보물을 지키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도둑들은 이런
시설들을 무시하면서 경비회사에서 '새콤'이라고 외치면, 오히려 도둑들은 보물을 가져가면
서 '달콤'이라고 외치며, 비웃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보물을 어디에 두어야 할까요

3.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20-21)1) 본문 설명
땅에 쌓은 보물은 여러 가지 위험요소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럼 땅에 보물을 쌓지
않으면 어디에 쌓아야 할까요 본문말씀은 땅과 대비되는 하늘에 쌓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
습니다. 하늘은 땅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영원하며, 거룩성과 지속성이 무한한 가치성에 있
어서는 땅에 쌓았던 보물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위대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땅에 보
물을 쌓는 일을 중단하고 하늘에 보물을 쌓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땅에 보물을 쌓는 사
람은 마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이며, 하늘에 보물을 쌓는 사람은 마음이 하늘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마음이 땅에 있어서 자신의 욕심만을 위해 물질을 사용
하는 사람이 있으며, 소수의 사람이 마음이 하늘에 있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위
해 물질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오직 하나님께 속해야 하는 것으로 마음이 하나님께 있어야 하지만 두 마음을 가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노동과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없으며, 전쟁과 평화가 공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음을 하나님께 있어야 하지만 땅에 보물을 쌓은 것은 하나님에 대
해서 원수가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면,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살아가
지만, 보물에 관심을 가지면 인간중심적인 삶을 살아가며, 좀과 동록과 도둑을 막기에만 노
력하고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마음을 두고 보물을 땅에 쌓으
면서 살아가는 행위는 우상숭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일까요

2) 성경적 연결
마태복음에서는 하늘에 재물을 쌓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고, 다만
하늘에 보물을 쌓아두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누가복음 12:33에 보면 너희 소유(所有)를
팔아 구제(救濟)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주머니를 만들라 곧 하늘에 둔바 다함이 없는 보물
(寶物)이니 거기는 도적(盜賊)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고 했습니
다. 누가복음은 구제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이 구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누가복음이 다른 복음서보다도 구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교
회에 헌금하는 일, 선교에 필요한 물질로 돕는 일, 등등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많은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서 섬기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사람들은 현재의 삶 속에서
하나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힘씀으로써 하늘에 보물을 쌓아두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하늘에만 보물을 쌓으시는 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에 보면 주인공인 검프역에 톰 행크스가 바보스러운 연
기를 잘해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영화속에 무엇을 하던지 여자친구를 머릿속에 넣
고 잊지않고 살았습니다. 바보스러울 정도로 말이지요. 검프가 군대에 갔을 때 만났던 친구
는 포탄과 총알이 날아오는 전장에서도 생선에 대해서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총알이 빗발
쳐도, 동료가 죽어도, 그는 오직 한가지 생각 생선을 어디서 좋은 생선을 구하며 어떻게 하
면 맛있게 요리하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정말 바보스러울 정도로 한
가지에만 관심을 보이더군요.
어쩌면 우리에게 이런 관심이 하나님께 필요하지 않을까요 혹시 반대로 세상의 대한, 물
질에 대한 관심으로만 가득하지는 않은지요 우리의 삶의 모습을 돌아보고 결단하시길 바랍
니다.

결론
오늘 우리는 보물의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주님께서는 보물을 땅에 두지 말라고 하셨습
니다. 그것은 땅에는 좀과 동록, 도둑이 끊임없이 보물을 해하기 위해서 공격해 오기 때문
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보물은 하늘에 쌓아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그곳에는 보물을
해 할 수도 없고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머리와 몸과 마음은 이 땅에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보물로 가득 채우는지에 관심이
있을 뿐이기 때문에 더 이상은 하나님을 위해서 어떻게 살 것인지를 우리의 머리에 넣어 놓
을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지는 않았는지.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보물을 하늘에만 쌓으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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