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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모두 과거의 일이 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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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에 의하면 교황 인노센트 4세와 토마스 아퀴나스가 교황청의 발코니에 함께 있었을 때였다. 교황은 13세기에 교황권을 크게 휘두른 사람이었고 토마스 아퀴나스는 중세의 대신학자였다. 그 때 마침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 시로 돈 주머니가 수송되어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먼저 교황이 웃으면서 말했다. “여보게나, 이젠 교회가 ‘금과 은 없어도’란 말을 하는 것도 다 과거 일이야.”그러자 아퀴나스가 한숨을 쉬며 이렇게 대답했다. “예 그렇습니다. 전하. 그리고 교회가 앉은뱅이에게 ‘일어나 걸으라.’라고 말할 수 있는 때도 다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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