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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떻게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욥 23:1-9, 히 04:12-16, 막 10: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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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2차대전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라고 합니다. 남태평양에서 3년 간의 복무를 마친 어느 미국 병사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차에 타고 있었습니다. 그 병사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그가 탄 기차는 시카고를 향해 빠르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지금 이 기차가 얼마나 빨리 달리고 있습니까” 병사가 차장에게 물었습니다. “이곳은 선로가 양호해서 시속 150마일 정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차장이 이렇게 대답하자, 그 병사는 재차 물었습니다. “시카고까지는 얼마나 남았지요” 차장이 대답했습니다. “백 마일은 조금 더 될 겁니다.”
그 병사는 머리 위에서 배낭과 짐 보따리를 꺼내들고 ‘이 기차에서 제일 먼저 내려야지’하고 혼자 말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형제들이 보고싶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그를 기다리고 있을 애인이 간절하게 보고싶었습니다.
그 객차에는 또 다른 병사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의 얼굴은 마치 불꺼진 등처럼 어두웠습니다. 그는 수갑을 찬 상태로 헌병에게 감시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목적지가 가까워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왜냐면, 자신이 지은 범죄에 대한 형벌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을이 되어 낙엽이 떨어질 때쯤이면, 우리는 인생의 종말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도 머지않아 갈 곳을 찾게 될 것입니다. 그 때, 갈 곳이 준비되지 못한 영혼들은 낙엽처럼 이리저리 방황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는 갈곳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고향인 천국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거룩하고 아름다운 곳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주께서 일러주신 말씀을 열심히 배워 행함으로써 천국의 길을 부지런히 가고 있습니다. 지금 사는 것이 힘들고 어려워도, 영원한 천국에 대한 소망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고난을 잘 참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고향 가는 기차에 타고 있던 그 병사는, 고향에 있는 부모형제와 애인을 생각하면서 전쟁의 공포와 두려움을 이겨냈을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복무를 마치고 고향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을 때, 비로소 그는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를 영접함으로써 이미 모든 두려움과 걱정에서 해방된 사람들 입니다. 늘 우리를 괴롭히던 죄와 죽음의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어 구원함을 받았으므로, 지은 죄로 인한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언제나 천국 가는 소망과 기쁨 중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존 웨슬리 목사가 친구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만일 당신이 내일 밤 자정에 죽는다면 그동안 뭘 하겠습니까” 존 웨슬리 목사는 대답하기를, “지금까지 늘 하던 것을 계속하지요. 즉 오늘저녁에는 ‘글로스터교회’에 가서 설교하고,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투게소베리교회’에서 설교하고, 저녁에는 ‘마틴’씨 집을 방문한 후, 집에 돌아와서 주님의 품에 안기어 편히 쉬다가 아침에 천국에서 깨어나겠습니다.”
그러니까, 그는 늘 하던 일을 열심히 한 후에 주님 품에 안기어 편히 쉬다가 천국에 들어가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존 웨슬리는 이웃집에 심방 가듯이 천국에도 가리라는 소망을 갖고 살았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로 천국에 대한 믿음과 소망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하고 어떤 부자가 예수님께 질문했습니다. 그런 질문을 던진 사람도 천국에 가고싶은 마음이 간절했던가 봅니다. 그러기에, 그는 계명을 열심히 지켰습니다. 하지만, 그는 계명의 중요한 알맹이는 완전히 무시하고 빈 껍데기만 지켰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에게 그 알맹이를 알려주셨습니다.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가난 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라(21)』는 것입니다. 『그러면 천국에 들어가게 되거니와, 그곳에서 보화를 얻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난한 자를 돕는다고 해서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이 부자의 문제는 하나님보다 재물을 더 의지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물질 욕심 때문에 천국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천국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사는 나라인 것입니다. 그러나,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물질에 따라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부자가 겉보기에는 계명을 잘 지키는 신앙인이었을지 모르나, 실상 그 마음에는 하나님 대신에 물질이 주인 노릇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점을 주께서 간파하시고,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는 큰 부자였던 고로 근심된 얼굴을 하고 떠나갔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재물을 믿고 사는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막10:24)』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믿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십니까 아니면, 재물을 더 의지하십니까 하나님을 진실로 믿고 의지한다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의지할 경우에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주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우리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진실하게 믿느냐고 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히브리서 기자 는 말하기를 『살아 계신 우리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것이 다 벌거숭이로 드러나게 마련이다(4:13)』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속일 수 없습니다. 물질 중심으로 살면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거짓말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예수를 진실하게 믿는 척 해도 하나님께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언젠가는 우리가 행한 모든 일들을 하나님 앞에서 낱낱이 설명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우리가 진정 천국 가기를 소망한다면, 재물이 아닌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의지하고 그 지시에 따라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1.하나님께 대한 신앙이 부족합니다.
농부가 땅거미가 질 때까지 들녘에서 맘놓고 일할 수 있는 것은 돌아갈 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어둔 밤일지라도 돌아갈 집이 있는 사람은 그 맘이 평안합니다. 그러나, 갈 집이 없는 나그네는 해가 지기 전에 벌써 ‘오늘은 어디서 하룻밤을 묵어갈 것인가’하고 걱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 영혼이 돌아갈 집이 있는 사람은 죽음을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낙엽이 떨어져 굴러다니는 것을 보면서도 그리 슬퍼하지 않습니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다가와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돌아갈 집이 예비 되지 않은 영혼 은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낙엽을 보면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게 되는 것입니다.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죽기 전에 친척 할머니 한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아주 가까운 친척이라서 문상을 갔습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 이야기를 하던 중에 “이 할머니는 천당 갔을 게야!”하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가 비록 ‘하나님은 없다’고 하는 공산주의자였지만, 그도 14세까지는 예수를 믿었기에, 그 마음으로는 천국의 존재를 어렴풋이 나마 믿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천국을 믿습니다. 더군다나, 예수를 믿는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천국 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진 사람답지 않게 사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어떤 점이 그렇다는 말입니까
①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지 않고, 자신의 머리만을 의지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명령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바에 따라 살고 있다는 말입니다. 요컨대, 하나님께서 지시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고, 그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욥은 지혜롭고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그를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지혜와 능력이 얼마나 부족한지, 말할 수 없는 시련을 겪은 다음에야 그 한계를 철저하게 깨닫고, 그는 하나님 앞에 두 손을 번쩍 들고 항복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 중에는 욥만큼 시련을 당하지 않은 까닭에 그런지 몰라도,
②여전히 하나님보다는 세상을 더 의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자기 생각이 주의 뜻을 물리치고,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의지하는 사람은, 결단코 천국을 차지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바르게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질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는 사람이라야, 신앙양심을 지켜 바르게 살 수 있습니다.
욥이 말하기를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어둠이 아니라 하나님이다. 어둠이 내 눈을 가려도, 나는 하나님만 두려워한다(23:16,17)』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면서 의지하게 될 때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진정으로 천국 가기를 원한다면, 자기 능력이나 세상 물질에 대한 의지를 버려야 합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을 때에, 하늘나라에서는 그 버린 것의 백 배를 돌려 받게 된다고, 막10:30에서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부자 청년처럼 되지 않으려면, 우리가 어떤 자세로 믿음을 가져야 하겠습니까

2.재물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오직 주님만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물론, 재물도 필요합니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이 꼭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천국에 들어갈 때에는 재물이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서 땀 흘려 일해야 하는 것이 틀림없지만,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수고와 노력도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믿음을 가진 우리에게는 돈을 벌기 위한 노력보다 천국을 차지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할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그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라(마6:33)』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먼저 천국에 대한 확신과 그 의를 이루게 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는 일들마다 형통케 하시리라 믿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①우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확실히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 힘만으로는 절대적으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겸손히 주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겉모습만이 아니라, 그 마음에 재물이 아닌 하나님께서 그 중심을 차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께서 원하는 대로 살아야 합니다. 형편과 사정에 따라, 그 믿음생활에 변동이 생기지 않아야 합니다.
②세상 모든 것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주님의 뒤를 온전히 따라야 합니다.
세상 쪽으로 더 많이 기울어있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천국 쪽으로 그 방향을 틀어야 합니다. 그래서, 누가 봐도 천국을 향하여 가는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놋의 아내처럼, 우리가 자꾸 세상 쪽으로 고개를 돌리게 되면 멸망당할 염려가 많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이곳에서 주님의 은혜 안에서 살게 될 것이며
③저곳에서도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천국 가는 것은 내 손이 아니라 하나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잡아 이끄시는 대로 따라가야 합니다. 인공위성과 로켓을 이용하더라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을 힘입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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