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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두팔을 넓게 펴신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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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에서 있었던 일이다. 돌을 캐내는 채석장에서 인부들이 다이나마이트의 폭파 준비를 다 마치고 도화선에다 불을 붙였다. 모든 인부들이 다 대피하고 폭발하여 터질 현장을 지켜 보고 있는데 한가지 큰 일이 발생했다. 이제 몇초만 지나면 다이나마이트가 터지게 되어 있는데 현장 앞에서 3살짜리 꼬마 애기가 어슬렁거리면서 걷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큰 일이다. 이제 불과 몇초 후에는 터질 것인데 정말 큰 일이다. 인부들이 어찌할 줄 모르며 아이를 향해서 소리를 지르며 손짓을 했으나 어린 것은 그것을 더 즐거워하며 웃고 있다. 이 때에 그 애기의 엄마가 달려 왔다. 애기 엄마는 본능적으로 애기에게 달려 가려고 하는 순간(달려갔으면 애기와 엄마가 모두 죽을 수 밖에 없다) 그는 그 자리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는 애기를 향하여 두 팔을 크고 넓게 펴고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가득히 지었다. 애기는 엄마에게 달려 왔다. 품에 안기는 애기를 잡자마자 엄마는 대피소에 뛰어 들고. 순간 동시에. 다이나마이트는 굉음과 함께 폭발했던 것이다. 애기와 엄마는 무사히 살 수 있었다. 사랑의 주님은 지금도 당신을 향하여 환한 미소를 짓고 계시다. 두팔을 넓게 펴신 주님의 품을 향해 달려 나가시라. 평강과 위로와 생명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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