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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쇼팽의 즉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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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조국 폴란드는 강대국 사이에서 항상 시달려 온 약소국가였다. 그러기 때문에 그 나라의 젊은이들은 유달리 용감하였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쇼팽도 예외는 아니었다.
1827년 쇼팽은 독일 유학을 마치고 폴란드로 돌아가는 마차에 몸을 싣고 있었다. 그때 같이 타고 있던 많은 승객들이 공교롭게도 폴란드라는 나라를 놓고 입방아를 찧으며, 쇼팽에게 들으라는 듯 비웃고 멸시하는 것이었다. 참을 수 없었던 쇼팽은, 마차가 어느 마을 식당 앞에 도착하자마자 쏜살같이 뛰어내렸다. 한참을 두리번거리던 그는 피아노를 발견하고 건반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곡은 어느덧 쇼팽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었다. 마차에 같이 탔던 사람들도 피아노 소리에 넋을 잃고 있었다. 조국에 대한 한없는 애착, 조국을 비웃는 자에 대한 분격... 곡은 강렬하게 또 조용히 쇼팽의 기도를 표현했다. 이 애국의 즉흥곡이 바로 플로네이즈 Eb 단조 <혁명>이었다. 이처럼 쇼팽의 정열과 조국애는 전 생애를 관류하고 있었다.
'총을 가지고서만 조국을 빛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폴란드 사람이라는 긍지를 가져라.'
이는 쇼팽의 아버지가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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