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세상의 한복판에서
- 그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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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세상을 불신자들에게 맡기고, 교회당에서만 예배드리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그것은 잘못이다. 이 세상의 모든 분야 곧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예술 등 전영역에서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달란트를 가지고 참여하여야 한다. 나는 독일에서 3년간 광부생활을 하고 돌아온 어떤 성도의 회고담을 기억한다. 그는 탄광 속에서 독일 그리스도인 광부와 함께 일하면서 그 독일인 광부가 너무 고지식하게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고 비꼬아서 “남은 여생 탄광에서 일하다 죽어라”라는 말을 그 광부에게 불쑥 던진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그 광부는 고맙다고 인사하며 자기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태연히 대답하였다고 한다. 그 성도는 독일 광부의 태도에 너무도 부끄러움을 느꼈다는 것이다. 영국 여류작가 맨스필드는 수녀원에서 날마다 기도만 하는 수녀를 향하여 “하나님께 기도했으면 이제는 하나님께 기회를 드려야 할 것이 아닌가? 기도하고 일해야 응답이 이루어질 것이 아닌가?”라고 질문한 적이 있다. 존 칼빈도 “기도하고 일하라”고 항상 강조하였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변두리 인생살이를 할 것이 아니라, 세상의 한복판에서 주인공 의식을 가지고 모든 일을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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