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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스라엘의 구원자 옷니엘 (삿 0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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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제가 구약 성경을 읽을 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참으로 변덕스럽고 믿지못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수없이 체험하면서도 조그마한 어려움만 당하여도 그 은혜를 잊어버리고 원망, 불평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깊이 묵상하던 중 제 자신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도 하나님의 은혜를 수없이 체험하면서도 순간 순간 어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낙심하고 원망, 불평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경말씀이 곧 나 자신을 비추어주는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간 하나님의 말씀의 거울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추악한 죄인이며,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잠시도 살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깨닫고, 마침내 하나님 앞으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우리가 사사기 전체를 살펴봅시다. 사사시대에 마치 하나의 공식처럼 5단계가 반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1) 이스라엘 백성의 범죄, (2) 하나님의 진노, (3) 이스라엘 백성의 회개, (4) 하나님의 구원하심, (5) 사사가 있는 동안 태평을 누리게 하시는 다섯 단계입니다.
다음, '사사(士師)가 무엇일까요 사사란 당시 이스라엘에 왕이 세워지기까지 이스라엘을 다른 족속들로부터 구원한 군사적 지도자들을 말합니다. 사사기 전체에는 총12명의 사사가 등장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첫 번째 사사가 오늘 읽은 본문에서 소개하고 있는 옷니엘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전쟁을 알지 못하는 이스라엘을 시험하여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지 여부를 알아보고자 하여 가나안의 몇 나라들을 남겨 놓으셨다고 했습니다.(본문1-4절)
Ⅱ. 본론

1.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악을 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5-7절)
먼저 본문 5-7절을 보면 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잊어버렸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잊었다'라는 말은 '마음의 중심에 두지 않고 바깥에 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인도하심이 절대적이었는데 이제는 하나님 없이 내 마음대로 살아갈 수 있다는 교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대적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묻습니다. 우리가 과연 하나님과 대적하여 이길 수가 있나요 물을 떠난 고기가 혹 산다해도 우리 인생이 하나님을 떠나서 살아갈 수가 있을까요 그들은 분명히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엇을 잊어버렸습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십계명 제1계명에서 너희는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와 여호수아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면 그들과 가까이 하지말고 그들의 신을 섬기지 말라. 만약 이를 순종하지 아니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멸절하시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신7:1-5, 수23:12-1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가나안 족속의 아들, 딸과 결혼하고, 그들의 신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던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다시 물어보겠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자녀가 조금 컸다고 부모의 말씀을 무시하고 제 마음대로 살려고 하면 기분이 좋겠습니까 한번 더 묻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에 모시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거부하고 불순종한다면 하나님은 과연 기분이 좋으실까요 그렇게 하고도 하나님께 복을 달라고 기도한다면 응답해 주실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2. 악을 행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노하시는 하나님 (8절)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노하셨습니다. 메소보다미아의 구산 리사다임 왕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치게 하시고, 8년 동안 그를 섬기게 하였습니다. 본문에서는 단 한 절로 짧게 언급하고 있지만 그 세월은 고통과 슬픔으로 가득하였을 것입니다. 그것은 메소보다미아 왕의 이름 뒤에 붙은 별명을 보아서 잘 알 수 있습니다. 즉, '리사다임'이란 말은 '두 배로 사악하다'라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시간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로 하여금 아주 망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자식이 잘못된 길을 갈 때 이를 그냥 내버려둘 부모가 있겠습니까 만약 그런 자식이 있다면 분명히 그는 버린 자식이요 사생자일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기에 때로는 매를 들어 때려서라도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더욱 더욱 패역하느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 자신과 우리 교회들을 보시며 탄식하고 계십니다. 지금 이 시간 저와 여러분을 향한 주님의 탄식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3. 하나님께 회개하고 부르짖는 이스라엘 백성들 (9절 상반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가운데서 자신들의 죄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9절에 '부르짖었다'는 말은 '소리를 외치며 간청하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시기를 소리치며 간구하였습니다.
이사야 59:1-2에는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레미야 33:3에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이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왕의 추격을 피하여 광야의 굴에 숨어있을 때, 죽느냐 사느냐의 절박한 환경 가운데 하나님께 드린 기도가 시편 142편입니다. 시편142:1-2절에서 다윗은 이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가 소리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도다. 내가 내 원통함을 그 앞에 토하며 내 우환을 그 앞에 진술하는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시간 우리에게 위로의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고난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는 사실입니다. 성도가 되었다고 고난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똑같은 고난이라도 불신자들과 신자들 사이에는 그 의미가 다릅니다. 불신자에게 고난은 낙심과 좌절로 끝나고 말지만, 신자들에게는 그 고난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찬송합니다. 큰 물결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 인연하여서 더 빨리 갑니다
성도 여러분,
동서남북을 다 돌아보아도 우리를 도와줄 자가 아무도 없다할지라도 낙심하지 맙시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응답하십니다. 우리의 원통함을 들어주십니다. 할렐루야!

4. 회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9절 하반절-11절)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자 하나님께서는 즉시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구원자를 세우셨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옷니엘이며,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사기에 등장하는 첫 번째 사사입니다. 옷니엘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왔을 때 난공불락으로 여겼던 기럇세벨을 단숨에 정복한 용맹스러운 장수였습니다. 그가 이스라엘의 첫 번째 사사가 되어 메소보다미아의 구산 리사다임을 물리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옷니엘이 전쟁에 능하므로 이스라엘을 구원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본문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옷니엘을 이스라엘의 구원자, 사사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옷니엘에게 여호와의 신이 함께 하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시면 우리는 조금도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보다 앞서 나가 싸우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옷니엘의 손에 붙여 이기게 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스가랴 4:6에 이는 힘으로도 안되고 능으로도 안되며 오직 여호와의 신으로 말미암아 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사단과의 영적인 싸움을 싸우며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옷니엘을 사사로 세워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우리로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셔서 사단을 향하여 승리의 선언을 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우리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로부터 구원함을 얻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 이상 메소보다미아 구산 리사다임 왕에게 속한 자가 아니듯이 우리도 더 이상 죄와 사망의 그늘에 있는 자들이 아닙니다. 이제는 죄 용서함과 영생을 얻었습니다. 죄의 사슬로부터 놓임을 받았습니다.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탕자의 비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탕자가 아버지의 재산을 받아 타국에 가서 탕진하였지만, 그가 돌아와서 용서를 구할 때 과거를 묻지 않으시고 용납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회개하고 나아가면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두 팔을 벌여 우리를 기쁨으로 맞이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를 어떻게 믿을 수 있냐고요 왕하 19:31에 여호와의 열심히 이를 이루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자의 곁을 떠나 고통과 슬픔에 빠진 어린양들을 찾아가는 선한 목자의 열심을 가지고, 집을 나간 아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는 아버지의 열심을 가지고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시고, 죄와 저주의 골짜기로부터 구원하여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Ⅲ.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사기에 나타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곧 우리 자신들의 모습입니다. 우리도 어려움을 당하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렇지만 응답받고 편안해지면 다시 하나님을 멀리하고 내 마음대로 살아가는 것이 저희들이었습니다.
지금 고난 가운데서 슬퍼하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먼저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내가 하나님 앞에 회개할 것이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하나님께 눈물로 회개하고 부르짖으십시오. 오직 하나님 외에는 도움이 없는 줄 믿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십시오. 오, 하나님! 저희들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저희들을 도와 주십시오. 구원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항상 기억하면서 살아가기를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기를 기도합시다.
우리 하나님은 사랑하는 그의 자녀들에게 복 주시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범죄할 때 잠시 진노하시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이 아주 멸망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고,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복을 주겠다 할렐루야!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날마다 크신 은혜를 풍성하게 받아 누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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