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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남을 위한 기도 (딤전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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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중요성은 여기서 다시 말할 필요가 없는 줄로 압니다.
죽어 가는 사람을 보면 호흡이 점점 약하여집니다. 그러다가 숨이 끊어집니다. 숨이 끊어지면 사람이 죽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은 호흡이 변함이 없습니다. 호흡이 힘이 있고 중단이 없이 계속됩니다. 이렇게 호흡을 보아서 사람이 죽었다 살았다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영적인 상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이 병든 사람은 기도가 정상적이 아닙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정상적이고 건강한 사람은 기도에 힘이 있고, 기도 생활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는 것입니다. 기도생활 한 가지만 보아도 신자들의 신앙상태를 진단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성도들이 무엇보다도 기도에 힘쓸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남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 내용을 보면 일반적으로 내 자신을 위한 기도가 제일 많고, 그 다음에는 내 식구를 위한 기도요, 그 다음에는 일가친척....그 다음에는 관계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자들은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모든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1. 성도이면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해야합니다.
1절에 보면 “그러므로......”라는 접속사가 그 의미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성도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착한 양심을 버리고 믿음에 관해서 파선하는 불행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남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성도의 마땅히 해야할 책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기도를 할 수 있는 자는
(1). 분명히 하나님을 알고 또 그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멀리 떠난 자는 기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기도할 수 있는 자는 기도의 능력을 믿는 자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요한 낙스는 기도의 힘을 믿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힘있게 기도하였습니다. 영국의 메리 여왕은 ‘수많은 군대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요한 낙스의 기도가 두렵다’고 말한 것은 너무도 유명한 말입니다.
(3). 기도를 할 수 있는 자는 인류를 제 몸같이 사랑하는 자입니다. 그는 누구를 보든지 그가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귀한 피조물로 보기 때문입니다. 또 유일하신 중보자 예수님께서 위하여 죽으신 자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신자의 별명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는 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나를 핍박하는 자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2. 기도의 종류입니다.
1절에 보면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라고 했습니다.
(1). 간구입니다. 헬라 원어의 뜻을 보면 일정한 요구 건을 가지고 하나님께 청구함을 말합니다.
(2). 기도는 신자가 하나님으로 더불어 교통하며, 기도하는 모든 것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간구와 기도란 소원을 아뢰며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3). 도고는 남을 위하여 기도함을 말합니다.
그러면 남을 위해서 기도하되 특별히 해야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2절에 보면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물론 우리가 모든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되 특히 빼서는 안된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나라가 안정되고 백성들의 생활이 평안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시 말하면 나라가 잘 되는 것이 사람의 힘으로나 노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개인이나 가정이나 사회나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위정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나라가 안정되고 백성들의 생활이 평안하려면 그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경건과 단정한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경건’이라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거룩한 생활을 말합니다. 그리고 ‘단정’은 사람에 대한 방정한 처신입니다.
나라와 백성이 복되기 위해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다 경건하고 단정한 사람들이 정계나 사회 각계 각층에 많아져야합니다. 쉽게 말해서 거듭난 하나님의 사람들이 빛과 소금의 사명을 바로 감당할 때에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3절에 보면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을 실 만한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이것이’라는 것은 앞에 1절에서 말한 모든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남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선한 일이요,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일입니다.

그런데 기도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될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감사 기도’입니다. 사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구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감사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조용히 그리고 깊이 생각해보면 감사할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모든 것이 감사할 일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하므로 하나님 앞에 아뢸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기뻐 받으시는 것입니다.

빌4:6-7절에 보면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했습니다.
시118:21절에 보면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주어도 주어도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사람도 더 이상 주고 싶은 생각이 없을 것입니다. 변변치 않은 것을 주었어도 그저 고맙게 생각하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이 다음에 더 좋은 것을 주려고 할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성도에게 더 큰 은혜와 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의 문을 열 때마다 먼저 감사하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3. 도고의 내용은 구원입니다.
4절에 보면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남을 위해서 기도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구원받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물론 병났기를 위해서, 혹은 어려운 문제가 해결되기를 위해서...등등 여러 가지 개인 문제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서 그들이 하나님 앞에 돌아오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신다고 했습니다. 성경에 보면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제한 속죄’ 혹은 ‘제한된 구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은 구원하시기로 예정하셨고, 어떤 사람은 유기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제한 속죄와 상충되는 말이 아닌 가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모든 사람들’이란 인류 전체를 말하지 않고, 그저 다수를 의미할 뿐입니다. 예를 들면 막1:5절에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폭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다’라는 말도 전체를 의미하지 않고 다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5절에 보면 “하나님은 한 분이 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족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고 했습니다. 헬라 원문에 보면 ‘왜 그런고 하면’이란 말로 시작됩니다. 그러니까 5절의 말씀은 앞의 구절을 설명하는 말씀입니다.
곧 하나님께서 민족의 차별이 없이 모든 사람이 구원의 진리를 알기 원하시는 이유는 사람은 다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한 분으로써 그 어느 민족에게나 꼭 같은 관계를 가지시고 꼭 같은 사랑을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롬3:29절에 보면 “하나님은 홀로 유대인의 하나님뿐이시뇨 또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뇨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롬3:22절에 보면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6절에도 보면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속전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면 증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도 ‘모든 사람을 위하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도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인류의 총수를 의미하지 않고 민족이나 계급을 차별하지 않는 다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어떤 문제를 놓고 기도하든지 궁극적인 기도의 목적은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돌아오기를 위해서 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그들의 요구나 육신 적인 소망을 위한 것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들의 요구나 어려운 문제를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깨닫고 주님 앞에 돌아올 수 있는 접촉점이나, 동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구제하는 목적도 구제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구제를 통해서 전도의 기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해서 여러 가지 문제를 놓고 기도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일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돌아와 구원의 복을 받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나깨나 다른 사람들의 구원문제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하는 사람은 반드시 전도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전도하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다른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서 간절한 기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도하기 위해서는 기도와 간구와 도고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7절에 와서 결론적인 부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이를 위하여 내가 전파하는 자와 사도로 세움을 입은 것은 참말이요 거짓말이 아니니 믿음과 진리 안에서 내가 이방인의 스승이 되었노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우리보다 먼저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름을 받은 것도 전도를 위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을 받은 것도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라고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에 힘쓰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기도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자녀에게 주신 특권과 축복으로 알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내 자신의 심령이 강건하며, 은혜와 복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남을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내 마음 속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넘치며,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그들의 문제가 해결되며, 이로 인해서 그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돌아와 구원의 은총과 복을 받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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