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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만일 지갑을 주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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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범브란트 목사의 저서 ‘승리하는 신앙’에 이런 예화가 실려 있습니다.
한 랍비가 어느 유대인에게 물었습니다.
“길에서 돈이 많이 들어 있는 지갑을 주웠다면 그대는 어떻게 하겠는가?”
그 유대인은 대답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 드려서 제게는 아이가 많이 딸려 있고 게다가 몹시 가난합니다. 저는 그 돈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알겠습니다.” 그러자 랍비는 “그대는 도둑”이라고 말했습니다. 랍비가 같은 질문을 다른 유대인에게 던지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즉시 지갑 임자를 찾아 돌려주겠습니다.” 이 말을 듣고 랍비는 말했습니다.
“그대는 바보로군.”
랍비는 세번째 유대인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저는 그 돈을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저는 제 마음이 얼마나 약한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그 지갑을 제가 어떻게 처리할지 제 자신도 잘 모르겠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총에 달려 있습니다.”
랍비는 그를 칭찬했습니다. “그대의 대답이 옳도다.”
/여운학 장로(종합선교 규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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