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신앙의 승리를 전한 오바댜 (옵 01:1)

(1) 오바댜

-. 오바댜란 "여호와의 종"이란 뜻이다.

-. 이 이름을 가진 자가 성경 중에 12명이나 있는데, 그 중에 세 사람이 유명하다. 아합왕의 고관 오바댜(왕상18:3)와 여호사밧의 방백 오바댜 (대하17:7), 그리고 요시야왕 때 성전 수리 감독 오바댜(대하34:12)등 이 있다.

-. 오바댜에 대해서는 더 자세한 것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다의 한 예언 자임에는 틀림없다. 그가 쓴 글은 겨우 21절로 되어 있으나 신앙의 최 후 승리를 예언하는 사명에 있어서 오바댜는 이사야나 예레미야 같은 대선지자와 다를 바 없는 선지자이다.

 (2) 에돔의 멸망

-. 오바댜는 에돔의 멸망과 이스라엘의 부흥을 예언하였다. 에돔과 이스라 엘은 창세기의 기록에 의하면 에서와 야곱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에돔 의 조상이 에서이기 때문이다.

-. 에서는 하나님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약속을 팥죽 한 그릇에 쉽게 팔아버렸기 때문이다.

-. 에서는 가나안을 떠나 세일산에서 살았는데 그곳은 비교적 안전한 지대 이며 사냥하기 좋은 산지요, 기후가 온화하여 농사하기 좋은 토양이 많 고 물이 풍부히 흐르는 아름다운 계곡도 있다.

-. 그러나 오바댜는 "바위 틈에 거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중심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너의 중심의 교만 이 너를 속였도다.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 도 내가 거기서 너를 끌어내리리라"(3-4) 고 외쳤다.

-.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면 아무리 힘써도 넘어질 수밖에 없고 돌로 쌓은 산성이 아무리 든든하다 해도 무너질 것이라고 멸망을 예언했다.

 (3) 이스라엘의 승리

-. 오바댜는 에돔에 대하여 예언하기를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악 을 인하여 수욕을 입고 영원히 멸절되리라"(1:10)고 하였다.

-.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아브라함의 가나안에서 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가나안 땅은 강대국 사이에서 전쟁이 그칠 날이 없어 에돔이 사 는 세일산같이 안전하지는 못하였다.

-. 그러나 야곱은 부흥하고 에돔은 멸망한다고 오바댜는 외쳤다. 아무리 안전한 세일산에 거할지라도 악을 행하는 에서의 후예인 에돔은 여호와 의 형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오바댜의 예언이다.

-. 에돔과 이스라엘의 싸움은 하나님의 약속을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하나님의 약속이 아니면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싸움이다.

-. 이 싸움은 또한 하나님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세상적인 힘, 물질의 힘 을 의지하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능 력에 의지하여야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싸움이다.

-. 에돔의 최후는 어떠한가 오바댜는 예언하기를 "에서 족속에 남은 자가 없다"(18) 하였는데 실제로 그들의 모습은 역사와 함께 파묻혀 버렸다.

-. 이스라엘은 어떠한가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 안에서 신앙의 역사는 오늘도 새롭게 계속되어오고 있다.

-. 구원자들이 시온산에서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 와께 속하리라(21) 한 것은 신앙자의 승리를 약속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