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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을 찾는 사람 (출 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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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목이 곧아 있을 때에는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있을 때에 어떤 때는 목이 곧아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 삶의 순간순간마다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뜻을 저버렸고,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변함없이 사랑하고 계십니다. 죄를 범했던 백성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기회를 주시면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출애굽기 32장에서 보면 모세가 시내 산에 올라가 하나님을 만나고 있는 동안에도 우매한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겼습니다. 그 모습을 본 모세는 기가 막힐 지경입니다. 모세는 진노하여 하나님으로부처 받은 돌판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고 송아지를 불살라버렸습니다. 그리고 삼천명이나 되는 우상 숭배자들을 죽였습니다. 모세가 다시 산에 올라갔을 때 하나님께서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나 형벌을 받을 자는 결단코 면죄하지 애고 삼사대에까지 보응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모세의 간절한 간구가 있습니다. 오늘을 사는 성도들, 즉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이 부르짖어야 할 것임을 보여 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진실하고 참된 성도들이 모세가 기도하는 것처럼 간구하도록 하십니다. 그 기도는 어떤 것일까요

첫째, 주님, 우리와 함께하여 주옵소서.(9절)

작년에 성지순례를 하였느데 그 여정은 홍해에서 시내 산을 거쳐 이스라엘로 들어 가는 것이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카이로를 지나 보면서 느낀 점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시지 않으셨다면 그 많은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그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으시면 안된다는 것을, 그래서 하나님께 "주여 내가 주께 은총을 입었거든 주는 우리 중에서 행하옵소서"(표준새번역은 주께서는 우리와 함께 가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간청했습니다. 주님이 함께하시지 않았다면 애굽에서 나오는 것조차 불가능한 일이며 광야에서 사는 것도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고 계신 것이 얼마나 큰 은혜요 축복입니까
저희 교회에 집사님 한 분은 아주 어렵게 삽니다. 남편은 노동을 하고 K 집사님은 붕어빵 장사를 합니다. 그런데 볼 때마다 기쁨이 넘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느 날 "k 집사님, 무엇이 그렇게 감사하고 기쁘십니까" 히고 물었더니 그 집사님 대답이 "목사님, 하나님이 늘 나와 함께 하셔서 좋아요, 어느 때는 붕어빵이 잘 안 팔리고 남편도 일하러 못가서 어려워도 예전에 하나님이 누군지도 모르고 산 적도 있는데 지금은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살 수 있다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납니다." 하였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했듯이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은 "주님! 우리와 함께 하여 주옵소서."라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둘째, 주님, 우리의 죄악을 용서하여 주십시오(9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의 광야 생활 동안 많은 죄를 범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모세를 따라 순종하면서 가야 할 길을 따르지 않고 죄를 범하다 너무 많은 대가를 치렀을 뿐 아니라 많은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모세의 간절한 기도가 '이 백성의 죄악을 용서해 주세요.' 였습니다.
93년 3월 28일 구포역 열차전복 사고(사망-78명, 부상-113명), 93년 7월 26일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사망-66명, 부상-44명), 93년 10월 10일 서해 페리호 침몰(사망-292명), 94년 10월 성수대교 붕괴(사망-32명, 부상-17명), 94년 10월 24일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망-29명, 부상-30명), 94년 12월 7일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망-12명, 부상-65명), 95년 4월 대구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망-101명, 부상-107명), 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사망, 실종 600여명) , 유조선의 기름 유출 사건-앞에 열거한 사건들은 최근에 연속적으로 터진 대형 사고들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들은 미리 막을 수 있었던 것인데 사람들의 옥심, 오만함 등의 죄로 인해서 터졌다는 데 더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이 민족이 죄악에 빠진 모습을 보면서, "주님, 이 민족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까 그리고 나 자신이 범한 죄들을 고백하면서, 우리 교회들의 잘못을 고백하면서 주님께 용서하여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셨습니까

제가 처음 목회하였던 교회에 C 권사님이 계셨습니다. 열심으로 신앙생활 하셨고 헌신하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좋았습니다. 그 교회를 떠난 지 8년즘 지나서 들리는 C권사님의 소식은 너무 뜻밖의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죄를 범하여 하나님과 모세의 마음을 아프게 했듯이 그분도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마음을, 목사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어느 날 몸이 안 좋아서 검사해 보니 암이었습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 목사님이 심방하여 회개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회복하라고 간절히 권면했는데 끝내 거절하고 죽었습니다. 이 모습이 얼마나 불쌍합니까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여러분들이 기도하는 중에 진심으로 회개하는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나 자신과, 우리 교회와, 이 민족을 위해서 말입니다.

셋째, 주님, 우리를 주의 소유로 삼으십시오(9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430년 동안 애굽에서 살았습니다. 애굽의 왕들은 그들의 자신들의 소유로 여겼고 그렇게 취급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의 소유가 되었을 때 얻은 것이 무엇이며 어떤 삶을 살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그들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소유였을 때와 우상에 탐닉하여 죄악에 속하였을 때의 상황도 잘 압니다.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이전에는 율법 아래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을 핍박하는 데 앞장섰고 열정을 쏟았습니다. 그랬던 바울이 얻은 것은 무엇입니까 율법, 지식, 가문, 자신의 행위, 남들이 알아 주는 것들이었나요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었을 때 그 모든 것들을 배설물처럼 여긴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소유가 되고나니,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놀라운 기쁨과 천국을 소유하는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들의 문제는 내가 주님의 소유가 되기보다는 세상의 많은 것들을 소유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재물, 명예, 권세, 인기, 부동산을 소유하려고 하며, 교회에서도 직분, 기득권, 사람들의 관심 등, 별것 아닌 것까지도 다 소유하려고 합니다.
신앙생활은 내가 무엇을 소유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주님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모세는 왜 "이 백성을 하나님의 소유가 되게 해주십시오." 하면서 기도했느냐, 그것은 주님의 소유가 되면 주님이 책임져 주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위대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를 책임져 주시는데 무엇을 염려하겠습니까
하나님 앞에 범죄하는 수많은 사람들, 이름 뿐인 허울 좋은 교인들, 건물은 잘 지었는데 구원의 방주 역할을 못하고 있을 때 주님은 누굴 찾고 계시겠습니까 어느 시대이든지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은 주님을 만났고 새 힘을 얻었고 귀한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범죄함을 보면서 진노했고, 그 죄악의 대가를 치렀던 백성을 보면서 모세는 영원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우리 모두 언제나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되어 놀라운 은혜를 받고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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