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 (시 108:1-7)

첨부 1


영국 개혁교회 지도자였던 도드리지 목사는 매일 일과를 새벽 5시에 시작했다면서 "이러한 생활습관을 40년 동안 지속한다면 10년은 더 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힐러는 "습관적으로 늦잠을 자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적으로 게으름뱅이들이다. 그러한 게으름은 인간의 몸과 마음을 힘빠지게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주경가 베이커는 "위대한 사역자들은 누구나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히브리어에서 새벽을 '오르'라고 합니다. 그 뜻은 빛나다 입니다. '솨파르'라는 단어도 있습니다. 그 뜻은 반짝반짝 빛나다 입니다. 새벽은 햇빛이 빛나고 이슬이 빛나고 총명이 빛나고 영성이 빛나는 시간입니다. 빛나다의 반대어는 어둡다 입니다. 각나라 도시마다 도시성격이 있습니다. 낮이면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거리가 사람과 자동차로 붐비다가 밤이 되면 조용해지는 도시가 있는가 하면 낮에는 정적에 쌓여 있다가 해가 지면서부터 휘황찬란한 네온이 켜지고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하는 도시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라스베가스를 들 수 있습니다. 낮에는 죽음의 도시처럼 조용합니다. 그러나 밤만 되면 조명이 살아나고 사람들이 살아나고 환락과 쾌락과 도박이 살아납니다. 강도도, 마피아도 낮에는 잠자고 저녁이 되면 활동을 시작합니다.
일본 동경의 신주꾸도 마찬가지입니다. 낮에는 늦잠 자고 쉽니다. 그러나 밤이 되면 식당과 유흥업소와 상가와 술집들이 일제히 문을 엽니다. 그리고 새벽까지 흥청거립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새벽기도 할 시간이면 그들은 잠자러 들어갑니다.
완전히 낮과 밤이 뒤바뀐 도시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외국의 경우는 유흥가와 주택가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습니다만 우리나라는 그런 구분이 전혀 없습니다. 학교 옆에도 술집이 있고 교회 옆에도 술집이 있고 유치원 옆에도 술집이 있습니다. 연세대와 이화대 홍익대 서강대가 자리잡고 있는 신촌일대의 밤 풍경은 어떻습니까 서울대가 자리잡고 있는 신림동일대는 어떻습니까 고려대와 외국어대 경희대가 자리잡고 있는 이문동, 안암동 일대는 어떻습니까 라스베가스 저리가라입니다. 대학과 유흥없이 공생관계라도 맺은 것처럼 번창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잠자고 저녁이 되면 저녁을 깨우는 사람들이 많으면 안 됩니다. 물론 공장에서 직장에서 창조적이고 건설적인 일을 하기 위해 밤을 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철야하며 기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공산당이 쳐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밤을 새며 전선을 지키는 군인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고상하고 창조적인 일들 때문에 밤을 깨우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나 술과 쾌락과 향락 때문에 밤을 지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 나라는 휘청거리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중국의 이태백은 밤낮 없이 술독에 빠져 살다가 망했습니다. 유랑은 술에 빠져 방탕하다가 객사했고 백제장군 혼건은 술 마시고 방탕하다가 고구려에게 망했습니다. 임진왜란시 일본명장도 진주 촉석루에서 기생 논개와 술 마시고 노닥거리다 죽었습니다. 세계 역사를 보면 밤을 지새며 술 마시고 흥청거린 정권치고 망하지 않은 정권이 없습니다.
서울 북쪽 자하문 넘어 삼청동 산기슭에 가면 00각 00각이라는 대궐같은 대문을 단 집들이 있습니다. 밤마다 돈 있는 사람들, 정권 쥔 사람들이 모여 술 마시고 향락을 즐기던 곳입니다.
김구 선생이나 이승만 대통령 같은 분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분들이었기 때문에 술에 빠져 밤을 지샌 일도 없었고 안가같은 걸 만들어 여자를 끌어들인 일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보면 밤과 낮을 구분하셨습니다. 사람을 창조하실 때 신체 리듬도 밤과 낮을 구분하시고 밤에는 쉬고 낮에는 일하도록 창조하셨습니다. 그 질서와 리듬을 거역하다 보면 건강도 무리가 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그다지 중요한 일도 아닌데 밤늦게까지 잠을 자려고 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신앙생활입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 안 하면서 신앙생활 잘 한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기도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 언제입니까 그 시간은 바로 새벽입니다. 성경을 보면 새벽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의 뒤를 바로의 군대가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출애굽기 14:24을 보면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군대를 보시고 그 군대를 어지럽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애굽군대의 전열을 흩으시고 하나님의 백성을 구출하기 시작한 시간이 새벽이었습니다.
역대상 23:30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새벽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욥기 24:14을 보면 사람을 죽이는 살인자가 일어나 활동하는 시간도 새벽이라고 했습니다.
시편 46:5을 보면 "하나님이 새벽에 도우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신 시간도 새벽이었고(막1:35) 다시 살아나신 시간도 새벽이었습니다.
기독교와 새벽을 뗄 수가 없습니다. 새벽기도 못하면 신앙생활도, 목회생활도 힘이 듭니다.
본문을 보면 다윗왕도 새벽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2절에서 "비파야 수금아 깰찌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라고 노래한 것입니다. 다윗은 왕이 되기 전 베들레헴에서 양을 치던 목동이었습니다. 양은 본래 야맹증이 있어서 어두워지면 움직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목자는 해가 지기 전에 양들을 모아 우리로 인도해 쉬게 하고 다음날 해가 뜨는 이른 아침 다시 데리고 나가야 합니다. 만일 그때 목자가 게을러서 늦잠을 자게 되면 이슬 맞고 촉촉한 꼴을 다른 양떼에게 빼앗겨 버리고 말기 때문에 굶어 죽게 됩니다. 그래서 목자는 부지런해야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새벽을 깨우지 못하면 양떼가 꼴을 먹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훌륭한 목자였습니다. 그는 매일 새벽에 일어나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루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다윗의 특기는 수금 연주였습니다. 그는 매일 새벽 일어나면 수금을 연주하곤 했습니다. 그의 수금 연주소리는 아름답게 울려 퍼졌고 잠든 사람들을 깨우곤 했습니다.
지금은 종을 치는 교회가 없습니다만 옛날엔 교회마다 대구에서 만드는 종을 매달 고 집회시간을 알리는 종을 쳤습니다. 매일 새벽 4시 30분이면 초종을 치고 5시가 되면 재종을 쳤습니다. 교인뿐만이 아니고 온 동네 사람들이 그 종소리를 시계 삼아 잠을 갰습니다. 주일이면 10시에 초종 치고 11시에 예배 시작을 알리는 종을 쳤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계가 보편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안면방해라고 주민들이 고소를 하는 등 부작용 때문에 종 치는 일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새벽마다 불 꺼져 있는 교회는 부흥하기 어렵습니다. 비파도 깨고 수금도 깨고 사람도 깨어야 합니다. 새벽에 깨어서 뭘 해야 합니까

1. 감사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3절을 보면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열방 중에서 주를 찬양하오리니"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새벽에 깨면 감사기도를 드리고 비파와 수금으로 주를 찬양했습니다.
하루 일과를 감사와 찬양, 기도와 찬송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밤새 술독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아침에 잠에서 깨는 사람, 속 쓰리고 골치는 쑤시고 입은 껄끄럽고 정신은 몽롱합니다. 그래서 냉수를 들이마시고 해장국으로 속풀이를 하는 사람과 새소리와 함께 잠에서 깨어나 세수하고 옷 갈아입고 신선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교회로 나와 감사하고 찬송하는 사람과 비교할 때 누가 행복한 사람입니까 새벽마다 도봉산이나 관악산을 찾아가 야호! 라고 소리치는 사람과 새벽마다 주님의 전에 나와 주여! 라고 소리치는 사람을 비교한다면 누가 멋진 사람이겠습니까 우린 새벽마다 주님께 감사하고 찬송을 드려야 합니다.

2. 기도해야 합니다.
6절 보면 새벽을 깨우는 다윗의 기도가 적혀 있습니다. "주의 사랑하는 자를 건지시 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라고 했습니다. "주여 응답하소서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라고 다윗은 새벽마다 기도했습니다.
사사기 16:19이하를 보면 당대 영웅 삼손이 들릴라라는 기생의 무릎을 베고 잠자다가 불레셋 사람들에게 붙잡혀 두 눈이 뽑히고 감옥에서 맷돌을 돌리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사도행전 20:7이하를 보면 유두고라는 젊은이가 창에 걸터앉아 졸다가 떨어져 죽었습니다. 그 날 바울의 설교가 길었던 탓도 있었지만 유두고가 걸터앉아 졸다가 참변을 당한 것입니다. 기도 안하고 말씀 듣지 않고 졸면 제2, 제3의 유두고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오마이'라고 불리는 태풍 14호가 일본열도를 휩쓸고 남해안을 거쳐 북상하면서 엄청난 재산피해를 입혔습니다. 태풍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수천 명이 밀어도 꼼짝 안하는 747 점보비행기도 삽시간에 뒤집어 버리는가 하면 대형트럭도 하늘로 날려 버립니다. 그런데 사오마이 태풍이 거의 2-3일 동안 북상을 못하고 일본열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유는 중국 대륙에서 형성된 고기압이 태풍의 북상을 막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중국 대륙에서 형성된 고기압이 태풍의 북상을 막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 자연의 놀라운 조화와 섭리가 있습니다. 허리케인이나 토네이도나 사오마이 태풍보다 더 크고 강한 시험이나 환난의 바람을 막는 힘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기도의 고기압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시험도, 위기도, 실패도 극복 할 수 있습니다. 새벽은 성령이 역사하는 시간입니다. 새벽은 찬란한 태양이 떠오르는 시간입니다. 새벽을 깨웁시다. 새벽에 기도합시다. 체질을 바꿉시다. 습관을 고칩시다.
"오늘 집을 나서기전 기도했나요 오늘 받을 은총위해 기도했나요
어려운 시험 닥칠 때 기도했나요 주가 함께 당하시면 능히 이기리
기도는 우리의 안식 빛으로 인도하리 앞이 캄캄할 때 기도 잊지마시오" 아멘.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