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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문둥이를 대접한 프란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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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둥이가 성 프란시스에게 찾아와서 간청하였다. 하룻밤 자고 가게 해
달라는 것이다. 프란시스는 진물 나고, 냄새나는 헌데를 우선 씻어 주고는
저녁 식사를 대접하고, 방이 없어서 한방 한자리에서 같이 누워 잤다.
프란시스는 새벽기도를 마치고 방에 와서, 보니 그 문둥이는 없어졌고,
그 누웠던 자리에서 나는 향기는 방안에 가득하였다.
예수님의 음성에
'대접을 잘 받았노라.'
프란시스는 주님과 잠자리를 같이하였음에 놀래어 감사 감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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