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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랑이 넘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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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한 고등학생 소녀가 친구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나는 어제 너희 교회에 갔었어. 비록 네가 나를 단 한 번 초대했지만 너는 내가 교회에 나오는 것을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야. 나는 네 옆에 앉으려고 너를 찾았지만 너는 없었어. 그래서 나는 맨 뒷줄에 앉으려 했는데 그 줄은 꽉 차서 앉을 수가 없었단다. 그때 안내하시는 분이 오셔서 나를 맨 앞으로 인도해주셨는데 앞으로 나아가는 나는 마치 행진하고 있는 것 같았어. 곧 예배는 시작되었고 성도들은 내가 모르는 찬송가를 불렀어. 나는 따라서 흉내 내려고 노력했고 노래하는 척했지만 결국은 그 찬송을 하지 못했지 뭐야. 그런데 나는 성도들 중에 몇몇 사람들이 찬송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어. 한숨과 하품을 하면서 그들은 단지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고, 내가 학교에서 좋다고 여기던 3명의 아이들은 서로 속삭이고 있었으며, 또 어떤 사람은 킥킥대며 웃고 있었어. 나는 너희 교회가 그러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 목사님의 설교는 재미있었지만 성가대원 몇 명은 그런 것 같지가 않았어. 피곤해보였고 지겨운 표정이었으며, 어떤 사람은 설교를 듣고 있는 사람들 중 한 사람에게 계속 미소 짓고 있었어. 목사님은 신앙의 확신에 대해 설교하셨는데, 그 말씀이 내게 와 닿았기에 예배가 끝나면 이것에 대해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어. 하지만 축도가 끝남과 동시에 이 모든 생각은 사라졌어. 나는 옆에 있던 사람에게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했으나 그들은 진심으로 답례하는 것 같지 않았어. 나는 그 말씀에 대해서 토론할 친구를 찾았지만 그들은 새로운 화제를 이야기하느라고 정신이 없었어. 한 소녀와 잠시 이야기를 했으나 곧 인파에 휩쓸려 우리들의 대화는 중단되었어. 우리 부모님은 교회에 다니시지 않지만 나는 사랑이 있는 모임에 가입하려고 어제 혼자 교회에 갔던 거야. 그곳을 떠날 때 교회 입구에 있는 게시판을 보니 ‘사랑이 넘치는 교회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고 씌어 있었어. 그러나 나는 다시는 교회에 가지 않을 거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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