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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보혈과 속죄 (벧전 01: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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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님을 믿음으로 받는 선물중에 가장 큰 선물은 구원입니다. 우 리는 이 구원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 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고 하였습니다. 구원은 은혜로 받은 것이요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구원은 우리의 행위나 공로로 받은 것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값없이 받았는데 그 것은 너무나 크고 엄청난 선물입니다. 그것이 구원입니다.

그러나 이 큰 구원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께서는 값비싼 댓가를 지불하 셨습니다. 우리는 거저 받았으나 주신 그 분은 막대한 댓가를 치르셨던 것입 니다. 무슨 일이던지 효력이나 효과를 발생하는 일은 그것에 상응하는 값이 반드시 치루어 집니다. 누가 치루던지 값을 치루지 않고 되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좋은 음식을 대접 받았다면 그 음식값을 내준 사람이 있습니다. 가령 어떤 어린 아이가 몸이 아파서 입원을하고, 수술을 받고, 그 리고 완쾌하여 퇴원하게 되었다면, 그 모든 비용을 지불하고 또 그를 간호해 준 부모가 있습니다. 고층건물에 들어가면 승강기를 많이 이용합니다. 버튼 만 누르면 원하는 곳을 신속히 오르내릴 수 있는 승강기가 없다면 매우 불 편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돈한푼 안내고 누구나 마음대로 승강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그 건물 주인이 막 대한 비용을 드려 만들어 놓은 시설물입니다. 이와 같이 모든 효과를 발생하 는 일, 가치가 있는 일에는 그 값이 어떤 형태로든지 지불되는 것이며, 거저 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값없이 얻었다는 것은 무슨 말이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이미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댓가를 지 불하셨다는 것입니다. 그 댓가는 금이나 은으로 계산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 도의 보혈로 치룬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구원을 '구속'이란 말로 쓰기도 하 는데 구속이라 할 때는 나 아닌 다른 분이 나를 위하여 희생적으로 값을 지 불하셨다는 뜻이 됩니다. 우리의 구원은 예수님이 그 거룩하신 보혈을 흘려 주셨기 때문에 받게 됐습니다. 여기에 '오직 흠없고 점없는 어린양 같은 그 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그 피가 어째서 구속의 댓가 가 되는 것일까요 첫째로, 사람과 동물의 몸에는 다 피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피는 곧 생명 입니다. 옛날부터 생명이 이 피속에 있다고 믿는 신앙들이 있었고 대개 이 피는 여러면에서 금기사항이었습니다. 옛날 사람들의 경험으로, 가령 사고로 부상을 입고 출혈이 되어 그 사람의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몸에 피가 다 쏟 아져 나오면 결국 숨지고 마는 것을 보았다고 하면 사람들은 피가 곧 생명 이라고 느꼈을 것입니다. 사실 이 피는 의학적으로도 생명인 것이 사실입니 다. 혈액은 전신을 통하여 동맥.정맥.모세혈관 안에서 순환하는 생명의 필수 적인 요소인 것입니다. 이것은 산소와 영양분을 신체조직에 운반해 주고 이 산화탄소와 다른 노폐물들을 제거해 주는 역활을 하는 것입니다. 피는 생명 을 유지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구약성경에 만도 '피'라는 단어가 무려 362번이나 나오고 있습니다. 피는 개체의 존재를 위하여 본질적으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것이 생명자체 의 동의어로 쓰여왔습니다. 성경에 '피를 먹지 말라'라고 한 것도 피를 생명 이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피는 육체의 생명을 위한 요소이며 또 희생제물 의 피는 제단과 사람을 속하게 하는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음으로 피가 죄 를 속하느니라'(레 17:11)

고 하였습니다. 육체의 피가 생명을 존속시키는 귀중한 요소인 것처럼 사 람의 영적인 생명과 구속은 피의 제사로서 이루어 질 수 있음을 말씀했습니 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생명을 구원하는 방법과 수단으로 그 생명과 동일시 되는 피로써 구속을 받게 하셨다는 것은 적합하고 신비로운 일이 되는 것입 니다. '율법을 쫓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 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고 하였습니다. 피가 곧 생명인 것처럼 그 피로 써, 즉 생명으로써 사죄를 받고 구원을 이루도록 하셨다는 것이 하나님이 율 법에 정하신 법칙이었습니다.

둘째로, '피를 흘린다'고 할 때, 그것은 희생이나 사망을 말합니다. 인간이 저지르는 죄를 어떻게 용서받는 것이겠습니까 죄의 값은 반드시 사망으로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법입니다. 그래서 율법으로 는 반드시 모든 것이 정결케 되려면 피, 즉 희생의 댓가가 있어야 했고 피를 흘림이 없으면 용서가 되지 아니했습니다. 그래서 구약시대에는 이 동물의 피 즉 제물들의 피가 속죄를 위하여 필요하였던 것입니다. 피와 속죄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물론 성경에는 피를 흘린다는 것을 때로는 억울한 죽음으로 해석하는 경 우도 있고 부당한 억압이나 착취 또는 피비린내 나는 살상 그리고 순교나 공의로운 일 때문에 당한 희생등 여러가지 의미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그러 나 가장 중요한 것은 피는 죄를 사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공 의로운 하나님이 엄격하게 정하신 율법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죄때문에 수많 은 양들이 피를 흘리고 죽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이 속죄를 가능하게 하 는 제물에 대하여 그것을 무수한 제물, 수양의 번제와 살찐 짐승의 기름, 혹 은 어린양이나 수염소의 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원래 종교적 민족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제사제도와 예법이 엄격히 제정되어 있어서 그것을 잘 준수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많은 제물들 이 희생이 됐고 천천만만의 동물들이 흘린 피가 가히 '하수같이'되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말씀들은 인간이 하나님 앞에 저지르는 죄가 곧 죽음을 의미한다는 것이고, 죽음에 직면한 죄인들이 구원받는 길은 나 대신 다른 누군가가 피를 흘리지 않으면 아니된다는 속죄의 뜻, 대속의 뜻이 있습 니다.

대개 원시종교에 있어서는 그들이 섬기는 신에게 제물과 피를 바치는 것 이 거의 공통적인 것입니다. 신들이 마치 '피에 굶주린 것처럼' 잔인하게 많 은 동물들의 희생을 요구합니다. 개중에 어떤 신은 짐승의 피로 만족하지 않 고 어린아이를 잡아 피흘려 제사하게하는, 그런 소름끼치는 종교의식도 있었 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이 신의 저주와 진노를 달래고 그 희생제물 을 드려 평안과 안전을 얻자고 하는 미개하고 저속한 종교행사였습니다.

그러나 구약성서에 나타난 제사의 의미는 하나님이 피흘리는 제물을 원 하여서가 아니라, 죄지는 인간들에게 죄에 대한 비참과 참혹성, 그리고 사죄 를 위하여서는 양이 피를흘려 무참히 죽어야만 하는 것처럼, 장차 대속자 예 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기 위한 예비적 징표로써 정하였던 의식이었습니다. 죄 는 피흘림이 없이는 용서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동물이라도 잡아 네 대신 희 생됨으로써 사죄를 받도록하라 뜻으로 이로써 속죄의 길을 열게 된 것이며 이것을 수없이 반복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무서운 죄를 사함 받을 길은 피를 흘리는 철두철미한 희생이 없이는 않 된다는 뜻인 것입니다. 인간들은 이 무고한 제물들이 무참히 피흘려 죽는 것 을 보면서 인간의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다시 한번 깨달아야 했습니 다. 그래서 죄의 값은 사망이라고 한 것입니다. 즉 피흘리는 죽음의 댓가를 지불하지 않는 한 하나님의 공의가 죄를 용서하지 아니하십니다.

셋째로, 그래서 하나님이 하여 주신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한 화목제물로 보내주신 일입니다. 어떤 이는 '하나님은 전능자이시니 마음대로 무엇이나 다 하실 수가 있는데 왜 하필 그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시는 끔찍스런 일을 하면서 인간을 구 원하셨습니까' 그런 질문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대자로서 그 분의 공의가 그렇게 하실 수 밖에 없으십니다. 그래서 제물을 받으셨던 그 분 자 신이 제물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피는 곧 하나님이 흘리신 피입 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이 매달리신 십자가입니다. 그리스도는 곧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함께 하 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보게 됩니다. 죄는 그 값을 사망으로 치뤄야한다는 그 법의 정의가 아들 예수님을 대신 죽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성경은 주님 이 흘리신 피를 보배로운 피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급할 때 유월 절에 어린양을 잡아 숯불에 구워먹고 그 피를 그 집 문 좌우설주와 인방에 바르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이 애급에 재앙을 내릴 때 그 피를 보고 넘어가 재앙이 그 집에 미치지 않게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의 대속자이신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신 하나님의 어린양 이었습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 노라(사 53:4)

고 했으며 '그는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같이 잠잠하고 입을 열 지 아니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 모든 말씀과 성서의 증언들은 예수 그리스 도의 피는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는 속죄의 피였다는 것을 말합니다. 히브 리서 기자는 '그리스도는 많는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다'(히 9:27)고 하였으며, 사도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 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다'(엡 1:7) 고 하였습니다. 예수님 자신도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고 말씀했으며 요한은 말하기를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 는 미쁘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 실 것이다'(요일 1:9)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사죄를 받고 구원받는 유일한 길 은 예수님의 피입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만이 우리를 구속하시는 능력이 됩니 다. 본문에서 사도 베드로는 말하기를

우리 조상의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금이나 은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없고 점없는 어린 양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 1:18-19)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를 믿고 구속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 피가 나를 살려주시고 영원한 구원을 이 루어 주셨습니다. 그의 피를 믿는 가정은 믿음의 가정이 됩니다. 그 피를 볼 때에 재앙이 임하지 않게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의 피로 사 신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그리스도의 거룩한 보혈을 말하고 전하는 것 이 교회들의 사명입니다. 그의 보혈은 죄를 용서하고 생명을 소생시키며 구 원을 이루고 승리를 보장하며 영생을 성취시키는 신비한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구속받은 것은 어린양 예수의 '보배로운 피'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이 흘리신 그 피가 여러분을 구원하여 주신 것을 믿고 확신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가 흘리 신 피를 헛되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귀하고 감동적인 구원의 소식을 널리 전하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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