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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아침과 밤의 생체리듬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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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기는 날카롭지만, 낮이 되면 피곤하고 저녁이 되면 기는 떨어지고 만다.”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이다. 기를 잘 다스리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라는 주장이다. 사람은 시간대에 따라 신체리듬이 달라지는데, 아침시간은 활기가 충만하여 웬만한 일은 쉽게 처리한다. 대그룹의 경우 아침 7시 이전에 중역회의를 끝내는 곳이 많다. 이 때가 아이디어를 얻는데 제일 좋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세일즈도 마찬가지로 아침이 가장 능률적이어서 고액의 성과를 올리는 사람의 80%가 오전에 상담을 성사시킨다고 한다. 반면 오후 4시 이후를 ‘마의 시간’이라고 하는데, 이 때가 되면 지치고 허기져 본능적으로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게 된다.
일반적으로 밤에는 느끼는 것 이상으로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그 이유는 첫째, 밤은 인간의 체내리듬이 완만해지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밤은 본래 수면시간이므로 신진대사의 리듬이 완만해진다. 따라서 체내시간은 실제 시간의 흐름을 놓쳐버리게 된다. 낮 동안에 느끼는 1초는 실제의 1초이지만, 밤에 느끼는 1초는 실제의 3초에 해당한다. 둘째, 밤은 시간을 파악할 정보를 얻기 힘들다. 태양의 위치, 식사시간이나 퇴근시간, 공적 또는 사적으로 지켜야할 약속 등 밝은 낮 동안에는 많은 스케쥴이 기다리고 있어서 싫든 좋든 시간을 의식하게 된다. 그러나 밤이 되면 주변에서 시간을 파악할만한 정보가 줄어든다. 셋째, 밤에는 행동 자체가 단조롭고 변화가 적어서 시간감각을 혼랍 스럽게 한다. 많이 움직일수록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반대로 별 움직임이 없다면 신진대사는 그만큼 느려져 체내시간은 더디게 가게 된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서 건물잔해더미에 꼼짝없이 갇혀 있다가, 십여일만에 구조된 생존자도 단 며칠이 흐른 줄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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