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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갑절의 영감을 받읍시다 (왕하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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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람들은 시대를 분별할 줄 아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될 때, 그 시대를 이끌어 나갈 새 지도자가 없다면 시대의 흐름은 겉잡을 수 없는 혼란의 와중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연 누가 이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것인가 또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라는 문제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엘리사는 시대의 흐름을 보았습니다. 스승이요, 어버이인 불의 사자 엘리야의 시대가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엘리사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영적인 지도자로서,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바로 알고 준빈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을 통해 새시대의 지도자 엘리사가 그 스승 엘리야에게 "영감의 갑절"을 구했음을 발견합니다. 우리들도 엘리사와 같이 갑절의 영감을 구하여 얻는 새 시대의 지도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Ⅰ. 그러면 엘리야가 영감의 갑절을 구했던 그 진정한 뜻은 무엇일까요

1. 갑절의 영감을 구한 것은 엘리야의 선지자적 사명을 계승하게 해달라는 요구입니다.
1) "영감의 갑절"이란, 히브리어로 "파쉐나임 베루아흐카"인데, 이 말의 정확한 뜻은 "당신의 영감으로부터 두 몫을 달라(a double share of your spirit)"는 요청입니다.
신명기 21장 17절에 의하면, 장자는 아버지의 재산을 상속할 때 항상 형제들보다 갑절의 몫을 받도록 제정되어 있었습니다. 맏아들은 아버지의 이름을 계승하고, 가문과 사업을 계승하며, 또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명을 계승할 자였기 때문입니다.
2) 사실 엘리야에게는 엘리사 외에도 많은 선지생도들이 있었습니다. 본문 7절에, "여리고에만도 50여명의 선지 생도들이 있었다"고 쓰여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생도들중에서도 특별히 엘리사만은 스승인 엘리야의 사명의 고귀성을 깨달은 선지 생도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어두운 시대에 바로 그 영광스러운 사명을 "나에게 계승해 달라"고 간절히 요청한 것입니다.
3)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입니다. 무지한 백성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달하는 자입니다. 그리하여 방황하는 인생들에게 참되게 사는 바른 길을 보여주고, 흑암에 사는 백성들에게 소망의 빛을 보여주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축복의 길, 소망의 길, 승리의 길, 여생의 길을 보여주는 이 사명이야말로 가장 귀한 사명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들에게도 선지자적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사명의 중대성을 바로 자각하고, 이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갑절의 영감을 구한 것은 엘리야와 함께 하시던 하나님의 성령을 부어달라는 요구입니다.
1) 엘리야는 불의 사자요, 능력의 사자였습니다. 그가 기도할 때,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왕상13:38) 그는 홀로 우상을 섬기는 거짓 선지자 850명과 대결하여 승리했던 능력의 사자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가 기도한즉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아니했고, 또 기도한즉 하늘이 열리고 비가 내리는 위대한 기도의 능력을 가진 자였습니다. 심지어 죽은 자도 기도로 살려내는 능력의 소유자였습니다(약5:17-18,왕상17:22).
2) 그는 과연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며, 이스라엘을 지키는 국방력" 이었습니다.(왕하2:12) 그러나 이런 위대한 능력의 원천은 바로 그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영, 곧 성령님이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영감의 갑절을 주옵소서"란 요구는, 바로 엘리야와 함께 하시던 성령의 충만함을 내게도 부어주시옵소서"라는 간절한 요청이었습니다.
3) 엘리사의 시대는 그의 스승 엘리야의 시대보다 더 악해가고 있었습니다 우상의 제단은 더욱 늘어났고, 불의의 세력은 더욱 조직적으로 강화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귀한 사명을 감당해야 할 자신이 너무나도 무력하고, 부족하여 이 어려움을 타개해 나갈 만한 아무런 준비가 되있지 않은 것을 그는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엘리야와 함께 하시던 하나님의 영감의 갑절을 요청한 것입니다. 비록 자신이 무능하고 부족하나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실 때 능치 못함이 없음을 그는 확신했기 때문입니다.(슥4:6)
엘리야와 함께 하시던 하나님의 영은 바로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신령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세상적인 능력과 지혜만으로는 충분치 못함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차원이 다른 능력과 지혜와 믿음의 원천이 되시는 성령님을 충만히 모시는 우리들이 되어져야 하겠습니다.

3. 갑절의 영감을 구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일꾼이 되게 해달라는 요구입니다.
1) 예로부터 두 종류의 역사관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역사를 순전히 인간의 역사로만 이해하는 역사관입니다. 즉, 역사는 위대한 영웅과 위인들의 작품이라는 역사관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하나의 역사관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역사를 하나님의 역사로 이해하는 역사관입니다.
성경은 창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역사를 주관하고 계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죄 가운데 빠진 불행한 인생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그를 통하여 죄 가운데 빠진 인생들에게 구원을 베풀어 나가시는 구원의 역사, 은총의 역사, 축복의 역사임을 가르치시고 있습니다.
2) 하나의 연극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각본이 있어야 하고, 연출자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연극을 소화하여 표현할 수 있는 적합한 배역진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드라마, 즉 은총과 축복의 드라마에 있어서는 하나님께서 직접 각본을 쓰셨고, 성령님께서 연출하시는 것입니다. 이 영원한 축복의 대하 드라마에서의 주연은 바로 하나님의 독생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들입니다. 세상의 임금이나 위정자들은 다만 조연에 불과할 뿐 입니다.
그의 스승 엘리야는 암담하고 어두운 한 시대를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나라의 위대한 일꾼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이 위대한 스승에 비하면 엘리사 자신은 너무나도 부족하고 초라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부족하고 미련해도 하나님의 나라의 주인공으로 살겠다는 불타는 소원이 그에게는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처럼 만류함에도 불구하고, 스승이 가신 그 길을 쫓으며, "영감의 갑절"을 구한 것입니다.
3) 아무리 낮고, 천하고, 어리석은 무명의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듣고, 순종하는 성도들은 바로 이 장엄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역사속의 참된 주인공들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을 펴나가는 역사의 주인공으로 살았던 사도 바울은, 우리 성도들을 가리켜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는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치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6:9-10)라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뤄 나가는 역사의 주인공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Ⅱ. 갑절의 영감을 받게 된 비결은 무엇입니까

1. 엘리사는 엘리야와 끝까지 동행했습니다.
1) 엘리야와 엘리사의 관계는 그리스도와 성도 간의 관계와 같음을 알아야 합니다. 성도는 예수님과만 동행해야 합니다. 엘리야는 엘리사가 따라오지 못하도록 여러 번 만류하였습니다.(왕하2:2,4,6) 그러나 엘리사는 끝까지 포기치 않고 한사코 엘리야를 동행했습니다.
2) 엘리사는 길갈에서 출발하여 벧엘을 거쳐, 여리고를 지나,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이 과정은 신령한 신앙의 여정입니다. 즉, 길갈은 "굴러 버린다"는 뜻으로 지난 날의 모든 죄를 완전히 벗어버리는 회개를 의미합니다. 우리도 모든 죄를 벗어버리는 길갈의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다음, 벧엘은 "하나님의 집"이란 뜻으로, 야곱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환상중에 만나뵈었던 새로운 신앙체험의 장소였습니다. 우리들에게도 하나님을 만나뵙는 뜨거운 체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여리고는 "축복의 땅에 이르는 길목을 막고 서있는 정복해야할 사탄의 성곽"을 의미합니다. 우리들도 모든 시험을 믿음으로 통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이 요단강은 육이 완전히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 주님 뜻대로 순종하는 완전한 헌신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 자들만 성령을 받게될 것입니다.
3) 축복받는 신앙의 생활에는 특별한 지름길이 따로 없습니다. 끝까지 주님과 동행하는 이 길뿐 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유혹과 장애를 넘고 넘어 오직 주님과 동행하며 순종하여 성령충만을 받으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엘리사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간절히 사모했습니다.
1) 본문 8절을 보면, 엘리사에게는 흔들릴 수 없는 분명하고 똑똑한 목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엘리야의 영감을 갑절을 받는 것입니다.
2)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한사코 따라다니는 엘리사에게 스승 엘리야가 "내가 네게 어떻게 할 것을 구하라"고 묻고 있습니다. 그는 기회가 왔을 때 서슴치 않고, 주저하지 않고 요청하였습니다. "당신의 영감의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10절)
3) 그것은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요구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장 근본적이며, 가장 귀한 요청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요청은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데 필요한 요청이라면 우리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당해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3. 엘리사는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산 같은 믿음으로 전진했습니다.(12-14절)
1) 엘리사는 홀연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 사이를 격하고, 스승 엘리야가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하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순간 아무런 응답이나 확답도 없이 스승이 이 세상을 떠나버리는 절망과 안타까움을 그는 맛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입고 있던 자신의 옷을 둘로 찢어 버렸습니다. 옷을 둘로 찢은 것은 큰 슬픔을 상징합니다. 스승은 떠나고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2) 그러나 다음 순간, 엘리야가 남겨 놓은 겉옷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엘리사는 슬픔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곧 그 겉옷을 주워 가지고 돌아섰습니다. 사실, 옷을 그의 신분과 사명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엘리야의 겉옷은 엘리야의 사명이었 던 선지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3) 다음 엘리사는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조금 전 엘리야가 했던 것과 같이 그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엘리야의 여호와는 어디 계시나이까" 담대히 부르짓으며 건넜습니다. 이것은 과감한 모험이며, 신앙의 전진이었습니다. 이 순간 놀랍게도 요단강물이 이리저리 갈라지며 열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과연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성령이 충만, 충만히 임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믿고, 순종하는 자에게 은혜주시는 성령님이신 것을 확신하고(행5:32), 의심없이 전진하여 충만한 성령을 넘치게 받으시는 이시대의 역군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일군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즉, 시대의 흐름을 분변 하여, 스스로의 사명을 자각하고 이에 합당한 자격과 능력을 갖추어 나가는 자를 이 시대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 시대를 이끌어 나가야 할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엘리야에게 주셨던 영감의 갑절입니다. 이 갑절의 영감을 받기 전에는 아무 것도 행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갑절의 영감을 받는 비결은 과연 무엇입니까
첫째, 그리스도와 끝까지 동행하며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둘째, 충만히 받을 때까지 뚜렷한 목표를 세워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세째, 받은 줄 믿고 믿음으로 전진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갑절의 영감으로 무장하여 어두워져가는 이 시대를 복음의 빛으로 환히 비추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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