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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조각목, 싯딤나무 (출 25:5-38, 신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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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성경에는 조각목에 해당되는 단어가 ‘아카시아’(acacia)로 되어 있다. 히브리어로는 ‘쉬팀’인데 요단강 계곡에 쉬팀이라는 성읍이 있다. 그 지역에는 이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건축재로 쓰이는데 우리 나라의 아카시아와는 다르다. 상록수이며, 노란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힌다.

정금으로 싼 조각목
성막 안의 모든 기물들은 조각목으로 건축하도록 되어 있다. 법궤도 조각목으로 만들고 정금으로 싸도록 되어 있다(출 25;10). 법궤를 꿰어 들고다닐 채도 조각목으로 만들고 정금으로 입혔다(13절). 떡상도 조각목으로 만들었다(출 25:23). 채도 조각목이고(28절), 성막을 떠받칠 널판도 조각목이다(출 27:1). 번제단도 조각목인데 겉은 놋으로 쌌다. 분향단도 조각목이다.
성전의 기물들을 조각목으로 만든 것은 의미심장하다. 조각목은 그리스도의 인성을, 정금으로 싼 것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모습은 어떤가
이사야는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사 53:2)고 말했다. 그래서 굉장한 것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존재로 취급되고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사 53:3).

보잘 것 없는 재료이지만
우리 성도들도 자신의 약함을 깨닫고 거룩한 주님의 은총을 의지할 때 강하게 된다. 바울은 내가 약할 때가 강할 때라고 했다. 인생들이 찾는 것은 겉모양이 번드르하고 웅장한 것이다. 속이 아무리 알차고 진실해도 겉모양이 보잘 것 없으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골리앗 같이 거대하고 바벨탑 같이 웅장한 것이 추앙을 받고, 다윗같이 겉모양이 초라하면 속사람이야 신실하고 알차다 해도 무시하는 것이 세상 풍조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외모로 판단치 않으신다. 하나님이 거하실 성막을 짓는 재료는 볼품없는 싯딤나무였다. 이 보잘것없는 재료를 정금으로 입혔고, 이 보잘것없는 재료를 정성껏 바쳐서 주께서 거하실 성막을 만드셨다. 우리도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인생이지만 거룩하신 주님의 은총을 힘입을 때 존귀한 성도가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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