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또 하나의 부호, 십자가

첨부 1


몇 년 전 마크는 집 앞에서 눈을 치우고 있었다. 아내는 차를 빼겠다고 하며 딸을 봐 달라고 했다. 차가 후진하면서 그들은 부모로서 당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내던져졌다. 간신히 걸음마를 시작한 어린 딸이 바퀴 밑에 깔렸던 것이다. 처음에 마크는 절망이 너무 깊어 숨쉬는 것, 먹는 것 등 가장 기본적 차원의 기능조차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했다. 그 외에는 정서적 고통으로 완전히 마비된 듯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점차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 그분의 따뜻한 위로를 느낄 수 있었다. 가장 절박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체험한 마크는 시련의 도가니에서 나올 때는 딴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는 신학교에 들어갔고 하나님을 증거하는 사람이 되었다. 처음 강단에 서던 날, 마크는 슬픔의 심연에서 만난 하나님을 간증했다. 상실의 체험은 마크에게 특별한 통찰과 설득력과 신뢰성을 더해 주었다.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자기들도 이 예수, 눈물의 하나님을 알고 싶다고 했다. 마크의 가슴이 찢겼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가슴이 치유되었다. 한 부부의 절망이 많은 사람들에게 새 희망을 가져다 준 것이다. 애초에 왜 그런 고통이 생겼는지 답을 찾고도 싶었지만, 마크를 일으켜 세운 것은 하나님의 임재였다. 하나님은 깊고 음침한 곳에서 이들 부부의 손을 잡아 주셨고, 결혼 생활에 힘을 주시고 믿음이 자라게 하셨다. 또 다른 자녀를 주셨고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과 의미를 불어넣어 주셨다. 깨어진 세상에서 고통에 대한 의문 부호는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존 스토트의 말대로 고통에 대한 유일한 해답은, 우리의 의문 부호 위에 찍혀진 또 하나의 부호, 하나님의 십자가뿐이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