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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와 승리 (요 16: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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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에서 기도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절대적이라 할 수 있 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제 곧 십자가를 지시고 부 활 승천하실 것과 제자들이 앞으로 당할 고난과 어려움을 분명히 말씀하시 면서, 첫째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하시고, 둘째 예수님의 이름 으로 기도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가 세상속에서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오직 성령의 도우심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도생활 뿐입니다.

 그런데 바로 여기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많은 성도 들이 이 가장 중요한 기도생활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잇다는 사실입니 다. 많은 성도들이 기도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기도를 하고 있지 못합니다.

기도에 대해서 심각한 좌절감과 죄책감을 가진 채 살아 가고 있습니다. 마 치 명령을 지키지 못한 군인의 심정입니다. 기도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라서 도 아닙니다. 문제가 없는 것도 아납니다. 오히려 너무나도 힘겹고 무거운 근심거리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왜 기도를 못하는 것입니까 기도를 시도해 보기는 합니다. 결심을 단단히 하고 몇번 계기를 만들 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실패하고 맙니다. 어떤 분은 형식적인 기도생활로 만족하고 맙니다. 왜 그렇습니까 솔직히 말하면 마음 한 구석에 정말 하나 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다고 믿지 못하기 때 문입니다. 믿는 것 같으면서도 사실은 아닙니다. 솔직히 기도보다 자기 자 신과 세상 수단을 더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피곤을 무릅쓰고 기도시간을 낼 의미를 찾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도 기도생활에 대해 확신을 갖기 전에 그랬습니다. 기도를 가르치면서도 정작 제 자신의 기도생활은 형식적이었습 니다. 그러나 기도의 능력을 체험한 뒤에 기도에 대한 제 믿음이 완전히 달 라졌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의 기도생활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제 자들에게 예수님께서 기도할 것을 명령하시면서 놀라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듣는 제자들 에게 참으로 놀라운 기도의 가르침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기도를 가르쳐 주신 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 우리들은 이미 예 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만 정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라는 이 말씀을 바로 이해하고 그로 인해 기도로 승리하고 있는 성도는 참으로 적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내 이름으로 기도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 을 통하여 우리의 기도생활에 새로운 변화와 힘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라는 이 말씀은 첫째 하나님께 직접 기도할 수 있는 길이 우리에게 열렸다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하나님께로 직접 가는 직통 전화번호를 알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저의 부친께서 목회하시는 교회 사무실에는 많은 전화가 있지만 아버님께서 직접 받으시는 전화가 따로 한대가 있습니다. 이 전화는 교환을 거치지 않고 아버님께서 직접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이 전화번호는 아무나 알고 있지 않습니다. 가족들이나 아버님께서 중요하다고 여기시는 몇 분만 알고 계십니다. 이 전화번호로 전화하면 언제든지 아버님과 직접 통화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우리의 기도가 이와 같다는 사실입 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들으십니다. 여러 분 이 놀라운 축복을 실감하시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실 때, 온 천지가 심히 어두워졌다고 했고 또 성전에서 지성소를 가리워 주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쫙 갈라졌습 니다. 이 휘장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단절을 말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것은 우리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인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 막고 있던 휘장이 갈라짐으로 누구든 지 지성소로 들어 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도록 허락하셨던 것입니다.

 목사인 저는 많은 기도요청을 받습니다. 심방을 가거나 상담을 하면 제게 기도 요청을 합니다. 물론 저는 기쁘게 여기고 기도해 드리려고 힘을 다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본인이 제일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 다. 마땅히 기도해야 할 당사자는 잠자고 다른 사람이 기도하는 것은 안된 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당사자의 기도를 직접듣기 원하십니다. 남편 이 해야 할 기도를 아내가 대신 못합니다. 담임목사가 해야 할 기도는 목사 가 해야 합니다. 장로가 해야 할 기도는 장로가 직접해야 합니다. 남이 대 신 못할, 본인이 꼭 해야 할 기도가 있습니다.

 두 아들이 있다고 합시다. 동생이 학용품이 다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아버님께 학용품을 사 달라고 해야 하는 데 형에게 부탁했습니다. 형이 아 버지에게 가서 동생의 요청을 전했습니다. 그때 아버지의 마음이 어떻겠습 니까 '왜 네 동생이 직접 나에게 요청하지 않니' 아버지의 마음이 아픕니 다. 아버지에 대해서 친근한 마음을 갖지 못하고 멀리서 다른 사람에게 대 신 말해달라고 요청하는 자녀를 보는 것이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물론 아버 지께서 화가 나셨거나 용서치 않으시는 죄가 있으면, 아버지께 나아가고 싶어도 나아 갈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 리의 죄를 다 용서하셨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좋으신 아버지되심을 믿지못하고, 근심과 무거운 짐을 잔뜩 지고 살면서도 아버지께 구하지도 못하고, 구해도 직접 구하지 못할 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아프 신 것 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큰 은혜는 기도의 문이 열려 있는 것입니다. 기 도의 문만 열려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문제도 견뎌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의 문이 닫혀 있을 때는, 성도는 가장 약하고 두려운 때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에겐 기도의 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믿으십시오! 예수님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게 하심으로 이 기도의 문을 열어 주신 것 입니다.

제자들도 그때까지 무슨 일이 있거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예수님께 물 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곧 예수님은 육신의 모습으로는 제자들의 곁을 떠나 하나님의 보좌 우편으로 가시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할 것입 니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23 "그날에는 너희가 아무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무엇이 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 라"

둘째는 우리가 불완전한 믿음과 부족한 생활 중에서도 기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생활의 최대의 걸림돌은 우리가 때때로 하나님께 담대히 나갈 수 없음을 느끼는 것입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기도하지 못하며 살아 왔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했음을 느꼈을 때, 뿐만아니라 죄악된 생활에 빠져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이 생각나면, 우리는 기도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만 스스로 기도에 자신을 잃고 좌절하 고 됩니다.

 이번에 다녀온 교회의 부흥회 기간 중에 수요일 집회 때에 사랑과 용서의 생활에 대해서 설교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하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가 막힌다고 전했을 때에 많은 교우들이 자신 들이 미워하고 인색하고 사랑이 없었던 것을 울면서 회개하는 것을 보았습 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우리 속에 있습니다.

사탄이 바로 우리의 이러한 약점을 가지고 우리의 기도생활을 시험하는 것 입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가 이렇게 부족하고 연약한 중에도 우리가 기도생활에 좌절하지 않게 하시려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신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하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것이 결코 우리 자신의 공 로를 보시기 때문이 아니고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를 보시기 때문이라는 말 입니다.

 행전12장에 보면 초대 예루살렘교회에 큰 시험이 닥친것을 알 수 있 는데 그것은 사도 야고보가 참수형을 당해 순교하고 사도 베드로 마저 옥 에 갇혀 목베어 죽기 직전의 위기에 부딪히게 된 것입니다. 그때 교인들은 다락방에 숨어 베드로를 위해 기도했지만 야고보사도의 일도 있고 해서 베 드로가 살아 나리라고는 별로 믿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정작 베드로가 천 사의 도움으로 살아 나왔을 때, 제자들은 믿어지지 않아서 당황했던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적은 믿음 중에도 열심히 모여 기도한 것을 들으시고 응답해 주셨던 것입니다.

 며칠 전 어느 책에서 [눈맞춤]이란 말을 보았습니다. 자세히 읽어 보 니 어느 어머니가 4-5세되는 아들과 길을 가는 데 이 아들이 무엇인가 떼를 쓰며 가지 않더랍니다. 그 때 이 어머니가 그 아이 앞에 쪼그리고 앉아 그 아이의 눈을 쳐다 보며 무엇인가 한참 설명하더니 이 아이가 고개를 끄덕거 리더니 기분이 좋아서 다시 손을 잡고 가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 보며 쓴 글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이와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의 부족을 아십니다. 그러나 우리를 버리시거나 책망하시지 않고 우리의 말 과 안타까움을 듣기 원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믿음이 작아서 고민입니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떳떳치 못한 죄가 있어 기도하지 못합니 까 회개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이제는 우리의 허물을 보지 않으시고 오직 예수님을 믿는 그 믿음만을 보시고 우리 를 용납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째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히12:2 말씀에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자'고 했 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기도생활에 있어서 매우 귀중한 교훈을 주고 있 습니다. 우리는 만유의 주재이신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합니다. 그러나 우리 의 기도의 문을 여시고 우리의 허물과 죄를 가리워 주시는 분은 예수님이십 니다. 예수님은 우리 기도의 유일한 중보자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 할 때,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기도의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 21:21, 22에서 우리의 기도는 산을 옮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가 이처럼 놀라운 능력이 있다 해도 우리가 산만 보는 자라면 그 기도는 역사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산을 보지 말아야 합니다. 문제가 아무리 크고 세상이 아무리 험해도, 우리 의 눈은 예수를 바라 보아야 이길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도할 때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오늘 33에 보면 예수님께서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하고 제자들에게 승리의 확신을 심어 주 셨습니다. 이것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부활의 승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의 능력으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은 제자들도 부활의 승 리를 맛보게 하시려는 까닭인 것을 이 말씀을 통해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 므로 우리가 어떤 처지에서든지 믿음의 눈을 떠서 승리하신 예수님을 바라 보며 우리도 승리할 수 있음을 믿고 기도하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가 예수 님을 보기 원할 때 성령께서 우리를 도와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바로 여 기에 우리의 승리하는 신앙생활의 비결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처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놀라 운 은혜를 아무리 잘 안다 할지라도 실제로 기도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제자들은 이때만 해도 기도에 대해서 들었지만 실제로 기도 하지는 못 했습니다.:29, 30에서 제자들은 '이제야 예수님의 모든 말씀과 참 메시야 이심을 믿는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30,31에서 "너희가 믿 느냐 그러나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내버려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그대로 되었습니 다. 그러면 어째서 제자들이 예수님이 메시야임을 믿었으면서도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도망갈 수 밖에 없었을까요 그들이 겟세마네에서 예수 님께서 기도하실 때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졸았던 모습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자들은 기도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기도하지 는 않았던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편을 너무나 잘 아실 텐데, 왜 기도없이 그냥 주시지는 않는 것일까 하고 말입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은 참 좋으신 우리의 아버지이신지라 우리가 구하지 않아도 주시는 것이 너무나도 많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풍성한 은혜를 받고 있어서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자연과 지구 환경 은 연구할 수록 하나님의 오묘한 창조 솜씨와 우리를 향한 사랑을 보여 주 고 있으며, 우리 자신의 몸 만 봐도 알 수록 신기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구하지도 않았는 데도 이미 받은 은혜가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은혜를 받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 라고 늘 느끼고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하게 되었고,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하며, 또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실 것을 확신하여 두려움을 이기고 있습니까

이상하게도 우리는 이 모든 것이 그냥 우리에게 생긴 것이라고 여깁니 다. 이 모든 축복을 하나님으로 부터 받아 살면서도 그로 인해 하나님과 더 가까운 교제를 나누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의심하는 자리에 빠지고 있 습니다.

 여러분 이제 왜 하나님께서 어떤 일들은 꼭 기도할 때 우리에게 허락 하시는지 해답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에겐 기도와 기도 응답 의 체험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비로서 '아! 하나님께서 정말 살 아 계시구나!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고 기억하고 계시구나! 앞으로도 나를 어떠한 처지에서도 지켜 주시겠구나!'하며 확신에 거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 가야 할 제자들에게 기도를 명령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 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기도로 사셨습니다. 그리고 기도 하심으로 십자가의 고난도 이기셨습니다. 부활의 승리를 선언하시며 마귀와 사탄의 권세를 꺽으셨습니다.물론 우리도 기도할 때 우리도 이와같은 승리 를 얻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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