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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 가지의 소원 (잠 3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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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 이치는 어제와 단절할 수 없고 내일과 연결을 피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고, 이 해가 다하면 새해가 오며, 묵은 것은 지나가기 만련입니다. 살고 싶다고 언제까지 사는 것도 아니요, 죽고 싶다고 맘대로 죽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조선시대 숙종조에서 영조까지를 거친 시인 가운데 남좌 김천택이 있었습니다. 그의 시에 보면, "잘가노라 닫지 말며/ 못가노라 쉬지 말라/ 부디 그치지 말고/ 촌음을 아껴쓰라/ 가다가 중지곧하면/ 아니 감만 못하느니라."는 글이 있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주어진 삶을 성실하게 꿋굿하게 끝가지 갈 수 있을 때까지 가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를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합니까 본문은 아게의 아들 아굴의 기도입니다. 이 기도에서 진솔하고 과욕이 없는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아굴이란 어떤 인물이었든지 간에 그가 소박한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드렸다는 것은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나의 죽기 전에 주시옵소서. 곧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첫째 소원은 허탄한 거짓말은 내게서 멀리하게 하옵소서. 잘 살든 못 살든 어 떤 처지에 있든 진실하고 정직하게 살게 하여 주소서 입니다.

 그리고 둘째 소원은 가난하게도 말게 하시고 부하게도 말게 하옵소서, 다 만 일용할 양식으로 만족하게 하옵소서, 다시 말씀드리면 부하면 하나님께 서 안계신다 할까 하오며, 가난해서 굶주리게 되면 믿는 자가 저리 가난하 며 빌어먹는다고 하나님께 욕돌리게 할까 두려우니 적당히 검소하게 살게 하 여 주옵소서 입니다. 얼마나 진실한 소원이며 우리 마 음을 울리는 소박한 소원입니까

그러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떤 소원을 하나님께 아뢸 수 있겠습니까 저는 본문의 말씀을 근거로 세 가지의 소원을 여러분께 제시합니다.

 1 . 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감사하고 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내일의 일을 모릅니다.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헤아릴 수 없습니다. 다만 오늘 주어진 삶을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야 합니다.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살까"라는 작품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께 잘 못해서 쫓겨난 천사가 지상 세상에 와서 구두방의 직공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그 나라의 총리일행 행차가 그 구두방에 와서 멎었고, 총리는 좋은 가죽을 내놓으면서 구두를 만들되 세상에서 가장 좋은 구두를 만들라는 명령을 했습니다. 만일 잘못되면 목이 달아나리라는 경고고 함께 말입니다. 이때 인간이 된 천사는 주인과 말을 하고 있는 총리의 등뒤에서 빙그레 의미있는 웃음을 지었습니다. 총리가 가고 난 다음에 구두방 주인은 인간이 된 천사에게 구두일을 시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인간이 된 천사는 그 가죽을 싹뚝싹뚝 잘라서 슬리퍼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구두방 주인이 밖에서 돌아와 그 슬리퍼를 보고 노발대발하였습니다. 그러나 인간된 천사는 "주인님, 크게 염려하실 것 없습니다. 모든 것이 잘 처리될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바로 그때 총리집의 하인이 급히 달려와 총리의 신을 만들 것이 아니라 슬리퍼를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총리가 방금 세상을 떠났으니 시체에 신겨야할 슬리퍼라는 것이였습니다. 사람들은 모르고 이었으나 천사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은 다음 순간을 모릅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줄 모릅니다. 그럼에도 목에 힘을 주고 어깨를 으쓱거리며 뽐내려합니다.

잠27:1절에 보면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과욕을 부리지 말고 주어진 오늘과 현실에 충실합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을 주실 것입니다. 주님은 작은 일에 충실할 때 큰 것을 맡긴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마25:21"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 찌어다." 그러나 과욕을 부리면 그 과욕 때문에 생명까지 잃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톨스토이의 단편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나라에 이런이 일이 있었습니다. 한 출발점에서 출발하여 땅을 밟고 해지기 전까지 원래 출발한 지점으로 돌아오면 그 밟은 땅을 모두 가질 수 있는 것인데, 한 어리석은 욕심쟁이가 땅만 많이 가지려고 헤아려 보지도 않고 뛰어갔다가 석양이 가까와오자 급한 마음에 힘을 다해 뛰어서 출발점까지 돌아왔으나 너무 지쳐서 피를 토하여 죽고 말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온 천하를 얻고도 제목숨을 잃으면 무슨 유익이 있는냐고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마16:26) 과욕을 멀리하고 주어인 하루의 삶에 충실하므로 복된 삶을 이룹시다.

 둘째,주님 중심해서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사람이 살아가는데 두 가지 영적 요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예컨대 우리가 자유를 누리는 만큼 의무가 있는 것같이, 성도가 구원은 얻은 만큼 성도로서 할 일이 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오래 살고 부자로 살았다 할지라도 사람의 도리를 벗어난 생활이였다면 결코 잘 살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믿는 성도에게 영적 요소의 하나는 주님과 연결된 믿음의 끈이고, 또 하나는 말씀의 울타리입니다.

주님을 잡은 믿음의 끈과 우리의 영과 삶을 지켜주는 말씀의 울타리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믿음의 끈이 끊어지면 사망으로 떨어지고 말씀의 울타리를 벗어나면 어둠의 왕 사탄에게 잡히고 맙니다. 결코 주님의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되고 맙니다. 사람이 무엇을 바라고 삽니까 골로새서3:1-2절에 보면 "위에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시느니라 위에 것을 생각하고 땅에 것을 생각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젊은이가 마을의 호숫가를 지나가는데 호수 밑에 누런 금덩어리가 보였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호수에 뛰어들어 휘저어 금덩어리를 찾았으나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물은 온통 흙탕물로 뒤집어졌습니다. 흙탕이 가라앉은 다음에 보니 금덩어리가 여전히 보였습니다. 이때 아버지가 아들이 돌아오지 않아서 찾으러 나왔다가 그 광경을 보았습니다. 아들이 아버니에게 사정을 말하니까 아버지는 "얘야, 호수를 내려다보지 말고 위를 한번 쳐다보아라. 금덩이는 호수 밑에 있는 것이 아니고 저 높은 나무위에 있다. 호수의 금덩이는 그림자에 불과하단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위를 쳐다 보아야 합니다. 사람마다 귀한 것을 찾고자 헤메나 참으로 귀한 것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땅의 귀한 것들이란 하늘의 귀한 것의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위를 보지 않고 땅만 내려다보고 헤매고 있는 것입니다. 믿는 자는 위를 보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중심해서 살아야 하고, 말씀의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야 참된 축복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3.셋째,소망중에 기뻐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이 세상의 것은 참 소망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요일2ㅣ15-17"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쫓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쫓아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리라." 세상의 것은 모두 허무한 허상일 뿐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세상 것을 사랑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내어주시면서 그와 함께 모든 좋은 것을 우리를 위해 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롬8:28"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주님 안에 있고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 뜻대로 살면 분명히 오늘보다 내일이 소망스럽도록 주님이 섭리하십니다.

 시편의 기자는 "나의 소망의 주를 더욱 더 찬송하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요나가 주의 뜻을 거역하였기 때문에 깊은 바다에 던지움을 받았고 큰 물고기의 뱃속에서 삼일 동안 고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나에게 소망의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이 없었다면 그에게 회개도 없었을 것이요, 주님은 그에게 회개도 없었을 것이요 주님은 그에게 새로운 사명도 맡기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우리도 요나처럼 진정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는 소망의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결론:

1.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감사하고 살게 하여 주옵소서.

 2.주님 중심해서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3.소망 중에 기뻐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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