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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언약궤를 멘 제사장 (수 03: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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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 행사에서 가장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것은 성화 점화식입니다. 홍해를 건너는 사건의 하일라이트중에서 모세의 지팡이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뒤에는 바로의 군사가 추격해 오고, 이스라엘 백성은 두려워서 우왕좌왕 할 때에 모세가 지팡이로 홍해를 가르킴으로 홍해가 갈라지는 이적이 일어났습니다. 출애굽기 14:15-16에 기록하기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뇨 이스라엘 자손을 명하여 앞으로 나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으로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리라.”
요단강을 건너는 사건에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언약궤를 멘 제사장입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보는 곳에서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 가까이로 한걸음 한걸음 걸어갑니다. 아직도 요단강물은 언덕을 넘쳐 흐르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제사장의 발이 요단강의 물에 닿았습니다. 그때 갑자기 요단강의 물이 끊어져 버렸습니다.
3:15-16에 이 모습을 기록하기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 내리던 물이 그쳐서.....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언약궤를 멘 제사장은 요단강을 건너는 사건에서 중요한 교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언약궤를 멘 제사장’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살피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언약궤를 멘 제사장은 백성 앞에서 행하였습니다.
성경을 살펴보면 언약궤와 함께 하는 이적들이 몇개 나옵니다. 대표적인 것이 요단강을 건너는 사건과, 여리고성을 함락하는 사건입니다. 그리고 사무엘상에 보면 홉니와 비느하스가 언약궤를 메고가기만하면 승리를 얻을 줄 알고 블레셋과의 전쟁터에 언약궤를 메고 갑니다. 그러나 오히려 전쟁에서 졌고, 두사람은 전쟁에서 죽고, 언약궤는 빼앗깁니다. 블레셋은 언약궤를 기쁨으로 빼앗아 갔지만 오히려 언약궤가 가는 곳마다 저주와 재앙이 내립니다. 다윗이 왕이 된 후에 언약궤를 다윗성에 옮기려고 합니다. 이때에는 제사장이 언약궤를 메고 간 것이 아니라 소가 끄는 수레에 싣고 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갑자가 소가 날뛰었기 때문에 웃사가 언약궤를 붙잡으려고 하다가 그 자리에서 죽음을 당하는 사건도 생겼습니다. 이 사고를 보고 다윗은 언약궤가 자기의 궁으로 오지 못하게 하여서 가드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삼개월 있었는데 소문난 큰복을 받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이렇게 언약궤가 함께 하는 곳에 축복과 저주가 함께 나타납니다. 제사장이 언약궤를 메고 요단강을 건넜다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언약궤를 바르게 알고, 바르게 행할 때에 축복이 내리는 것입니다. 제사장이 백성들 앞에서 언약궤를 메고 나아가 요단강을 건너는 것은 축복의 모형을 보여줍니다.

2.언약궤를 멘 제사장은 제일 먼저 요단강 물을 밟았습니다.
언약궤를 멘 제사장이 요단강을 가까이 갈 때에 아직은 요단강에서 아무런 조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불신앙으로 본다면 무거운 언약궤를 메고 강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은 ‘목에 연자 멧돌을 감고 물에 빠뜨리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 제사장은 순종하여 요단강을 밟았습니다. 제사장은 아무도 이전에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처음 가보는 사람들입니다. 이 제사장은 알지도 못하는 길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콜롬부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계란을 세워보라고 할 때에 아무도 세울 수가 없습니다. 그때 콜로부스는 계란을 한쪽 끝을 깨면서 계란을 세웠습니다. 이때 많은 사람이 비웃었습니다. 그것도 못하는 사람이 어디있느냐고.
우리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이 요단강을 먼저 밟고 건넜다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다른 사람으로는 할 수 없는 모험적인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이 모험적인 신앙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마음과 순종하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은 그래서 어렵고 힘이 드는 것입니다.

3.언약궤를 멘 제사장은 백성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언약궤를 멘 제사장은 제일 먼저 요단강으로 들어가서 제일 마지막에 요단강에서 나왔습니다. 그들은 백성들이 요단강을 다 지나도록 언약궤를 메고 서 있었습니다.
3:17에 보면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온 이스라엘 백성은 마른 땅으로 행하여 요단을 건너니라.” 또 4:10-11에도 “궤를 멘 제사장들이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사 백성에게 이르게 하신 일 곧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한 일이 다 마치기까지 요단 가운데 섰고 백성은 속히 건넜으며 모든 백성이 건너기를 마친 후에 여호와의 궤와 제사장들이 백성의 목전에서 건넜으며” 또 4:18에는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서 나오며 그 발바닥으로 육지를 밟는 동시에 요단 물이 본 곳으로 도로 흘러 여전히 언덕에 넘쳤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경구절에서 알게 되는 것은 언약궤를 멘 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요단강 건넘에 항상 함께 하였다는 사실입니다. 또 요단강이 다시 흘러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속히 건너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강 한가운데 굳게 서있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은 그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었습니다. 요단강을 건넘에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고 위로와 용기를 북돋아 준것이 바로 이들입니다.

언약궤를 멘 제사장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우리는 예수님의 모습과 닮은점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도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언약궤 대신에 십자가를 지고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의 십자가는 죽음의 도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메고 가심으로 십자가는 더 이상 죽음의 상징이 아니라 축복의 상징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수님도 새 길을 만드셨습니다. 히브리서 10:20에 예수님의 만드신 새 길을 설명하기를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요한복음 14:6에는 아주 분명히 예수님 자신이 말씀하시기를 “나는 곧 길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들에게 하늘나라로 가는 길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며 위로와 용기를 주십니다. 예수님은 알파와 오메가가 되십니다. 두려움으로 강을 건너가려는 우리에게 평안을 약속합니다. 요한복음 14:27에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널 때 언약궤를 멘 제사장이 함께 하고 있었던 것 같이 우리가 요단강을 건너 저 천성으로 갈 때에도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며, 새 길과 축복과 위로를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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