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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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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이쳐박사의 어린 시절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슈바이쳐박사의 아버지는 목사님이셨습니다. 그런데 이 아버지 목사님이 농촌 목회를 하면서 꿀벌을 좀 키웠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는 이 목사님이 벌통을 열어 놓고 꿀벌의 상태를 살펴보는 중이었는데 그때 마침 웃통을 벗고 놀고 있던 슈바이처는 그만 벌에 쏘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자 어린 슈바이쳐는 아프다며 엉엉 울게 되었고, 아들의 울음 소리를 들은 어머니는 놀라서 달려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 어머니가 나와서 보니 아들은 잘못한 것이 없는지라 남편을 향하여 '당신이 정신이 있소, 없소? 아이가 웃통을 벗고 노는데 벌통은 왜 만지는거요?'라며 야단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 아버지가 내가 잘못했다며 그야말로 쩔쩔매게 된 것인데, 슈비아쳐의 기록에 의하면 그때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욕을 벅는 것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큰 소리로 울었고 그럴 때면 아버지를 향하여 나무라는 어머니의 음성도 포르테시모로 커져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슈바이쳐가 이렇게 한참 동안 소리를 지르며 울다가 보니 사실 나중에는 아프지도 않은 것을 울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마음 속에서 양심이 하는 말이 '야, 이 녀석아 그만 울어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훗날 이 일을 기록한 슈바이쳐 박사는 '이것은 내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음성이다'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말은 하지 않지만 다들 양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양심은 하나님이 주시는 판단력이요, 지성이며, 인간적인 것이 아닌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마음의 청결 여부에 따라 양심의 상태가 나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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