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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앙과 애국심 (시 1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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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애국심은 결단코 양립할 수 없습니다. 신앙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나 동포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게 북돋아 줄지언정 절대로 손상시키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앙인은 다 애국자이지만 애국자는 다 신앙인이라 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 시 137편은 여호와를 신앙하는 민족인 유대인들이 원수의 나라, 바벨론 강변에서 나라 잃은 슬픔을 눈물로 달래며 그들의 조국인 시온을 사모하는 심정과 적국 바벨론에 대한 증오의 감정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체념하는 중에서도 고국을 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종국적인 승리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여호와를 한한 불멸하는 신앙을 신의 도성인 시온에 대한 불멸의 애국심으로 승화시킨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성경은 위대한 신앙가들의 모범적 애국심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 신앙가들의 투철한 애국심을 소개함으로 우리 성도들의 애국심을 깨우치고자 합니다.

1. 민족과 생사를 같이한 모세의 애국심 모세는 바로의 왕자로 영광을 누릴 수도 있었으나 동족과 함께 고난받으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지내는 것이 더 값진 보화로 여겨 애굽 왕궁의 부귀를 다 버리고 광야 망명 길을 택했습니다. 출 32장에 보면 모세가 율법을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간 다음 이스라엘백성은 아론과 함께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이것이 이스라엘을 이끌어낸 신이라 하여 뛰놀며 범죄했습니다. 이것을 본 하나님은 진노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다 멸하려 했습니다. 이때 모세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기를 출 32:31-32에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용서하옵소서 그렇지 않으면 원컨데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버려 주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이 모세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그의 신앙심과 애국심은 오직 하나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민족의 사표가 된 사무엘의 애국심 사물엘은 이스라엘의 사사요, 선지자요, 제사장으로서 30년 이상 이스라엘을 지도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는 “권력이 장기화하면 필연적으로 부패한다”는 이 보편적인 원리를 초월하여 백성들을 잘 다스린 것은 오직 그의 애국심 때문입니다. 그는 장기 집권 30년에 뇌물을 받아 본 일이 없습니다. 백성을 압제한 일이 없습니다. 백성을 위하여 30년간 기도하는 일을 쉬어 본 일도 없습니다. 이로 보건대 얼마나 신앙에 뿌리 박은 애국심을 가진 인물입니까 오늘 이 사회에서 진정 썩지 아니하는 인물, 권력을 절제하며 활동하는 인물, 나라를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는 인물이 나타나야 하겠습니다. 이 요청에 응할 수 있는 자는 바로 우리 기독자인 것입니다.

3. 민족의 죄악에 과감하게 도전한 엘리야의 애국심 디셉 사람 엘리야는 아합 왕과 이세벨 왕후의 잘못으로 온 이스라엘이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게 될 때에 큰 죄악에 맞서서 도전했습니다. 그의 피나는 절규, 생명을 건 도전은 첫째, 여호와를 위한 열심이었고 둘째, 이스라엘을 구원하겠다는 구국의 심정에서였습니다. 왕상 18장에 나오는 바알 선지 450명과 아세라 선지 400명을 상대한 엘리야의 갈멜산 대결은 그야말로 호랑이 굴 속에 들어간 듯한 엘리야의 구국적 일대 결전이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민족의 신앙적 결단을 추구하면서 그들을 위하여 무너진 제단을 다시 구축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불로써 내리시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이세벨이 엘리야를 잡아 죽이려 하니 그는 숨어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응답하시기를 너와 같이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우상을 섬기지 아니한 자 7,000명을 숨겨 두었으니 낙심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나라 걱정을 하는 자를 7,000명이나 하나님은 예비해 주셨습니다. 불의나 죄악 앞에서 항거하거나 도전할 수 없는 민족은 죽은 민족입니다. 따라서 우리 신앙인은 나라와 민족의 잘못을 지적하고 불의에 항거하여 이 민족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4.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의 애국심 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자로서 유다의 멸망을 그 눈으로 지켜 보면서 눈물을 많이 흘린 종입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는 국가의 어려운 상황 앞에서 조국을 위해 눈물로 예언했습니다. 그러나 바른 말을 하는 예레미야는 그 사회에서 버림받았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이 세상에는 진정한 애국자가 그 동포에게서 버림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첫째 인물이요, 소크라테스가 둘째요, 시미오 아프리카나스가 그 세째요, 단테 아리게리나가 넷째요‥‥‥‥. 그외 무수히 많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이 예레미야 선지자입니다. 그러나 그는 동포에게 오해받고 지탄받고 버림받을지리도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진실을 말하여 주는 자는 진정한 애국자입니다.

5. 민족의 소망을 인하여 결박당한 바울의 애국심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서 그 당시 사회에서 드물게 시야가 탁트인 사람입니다. 이런 사도 바울이 민족을 사랑했다는 것은 이상한 일처럼 느껴지지만 이는 하나님의 역사였던 것입니다. 롬 9:3에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라"고 기도했습니다. 행 28:20에는 “이스라엘의 소망을 인하여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 바 되었느니라”고 증거했습니다. 참으로 나라를 구하는 길은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믿는 나라와 민족이 되게 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신앙인이라고 한다면 어떻게 나라와 겨레를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나는 국수주의 자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민족주의 자의 제 일인자도 못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선열들의 피가 흐르고 조상들의 뼈가 묻힌 이 조국을 어찌 꿈엔들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오늘 우리는 우리의 처한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우리의 신앙을 애국심으로 표현합시다. 국난은 신앙에서 난 애국심만이 극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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