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출 32:1-6)

첨부 1


출 32:1에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고 하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말씀은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아론을 보고 외쳐 부르짖은 군중의 소리였습니다. 모세는 시내산에 올라가서 40주야를 기도하고 있는 동안 아론을 중심한 이스라엘의 대중은 불안과 공포에 싸여 전전긍긍한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오늘까지 자기들을 인도해 애굽에서 나오게 하던 지도자 모세가 산에서 내려 오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모세가 언제 내려 온다는 약속도 없고, 산에서 기도하다가 맹수에게 물려 죽었는지도 모르고, 살았다 할지라도 영 안 내려 올른지도 모르기 때문에 저들은 불안과 공포에 쌓이게 되었습니다. 만일 홍해를 건너는 일 같은 대사를 만나면 누구를 의지하고 믿고 따라야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만나를 내리고 메추라기를 갖다준 기사와 이적을 보여주던 모세의 얼굴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불안하여졌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론에게 달려가서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어 달라고 아우성을 친 것입니다. 그러자 아론은 백성들로부터 귀금속들을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녀들의 귀에 매달은 귀고리까지 전부모아 가지고 금송아지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이것이 너희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던 신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이 선언이 떨어지자 금송아지 앞에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먹고 마시고 춤추고 날뛰며 즐거워하였습니다. 그 때 모세는 시내산에서 두 돌판을 가지고 내려와 금송아지 앞에 제사 드리는 백성들을 보고 노하여 백성 앞에서 두 돌판 십계를 던지니 두 돌판은 두 조각으로 깨지고 금송아지는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1. 금송아지는 무엇입니까 모세가 없는 동안 좀 더 인내하지 못하고 하나님 대신 금송아지를 만들고 먹고 마시며 뛰놀고 춤추었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은 것처럼 하나님이 아니 계신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제 말에는 신사참배 문제로 하나님은 무시당했고 교권을 농락하는 무리 때문에 하나님은 무시당했었고 교회가 정치인에게 이용당할 때도 하나님은 무시를 당했습니다. 금송아지가 무엇입니까 거짓 신입니다. 하나님 대신 세우는 가증한 신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홍해를 마른 땅 같이 인도해 주었건만 모세가 없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모세를 불신하고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지도자 모세는 이스라엘을 구원키 위하여 80년의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고자 할 때 모세는 사양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없는 동안 금송아지를 만들고 춤추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사람은 본대로 하는 일이 많습니다. 저들은 애굽 사람들이 소를 신으로 섬기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긴 것입니다. 나라에 지도자를 잃으면 온 국민이 슬퍼하고 국민장을 지내는 것이 예가 아닙니까 그렇다면 모세를 잃었다면 온 국민이 슬퍼해야 하겠거늘 그러나 저들은 춤추고 뛰놀았습니다. 로마에서 구두정치를 할 때 줄리어스 시저를 죽여 놓고 그의 시체도 치우기 전에 안토니와와 궁녀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춤을 추었습니다. 그런 로마였기에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의를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것을 요구하십니다. 계명이 무엇입니까 내 앞에서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2. 금송아지를 만든 결과는 무엇입니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려가라 내가 애굽에서 인도해 낸 내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숭배하여 그것에게 희생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낸 너희 신이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제손으로 만들고 저희 하나님이라고 하니 가증한 일입니다. 오늘도 은혜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부패하여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만들어 섬기며 우상에게 제물을 바치며 완악하면 하나님이 진노하시게 됩니다. 그들은 금송아지를 만든 결과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 큰 재앙을 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3. 모세 타입의 교회와 아론 타입의 교회 오늘도 이 땅에 있는 교회 가운데는 두 가지 타입의 교회가 있습니다. 하나는 모세 타입의 교회요, 또 하나는 아론 타입의 교회입니다. 모세 타입의 교회는 산 위에 있는 교회요, 인내하고 고요히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는 교회요, 예언자적 입장에 서 있는 교회입니다. 반대로 아론 타입의 교회는 산 위에는 올라가 보지 못하고 산 아래 속세에 파묻힌 교회요, 현재 하나님이 안 보인다고 조급해 하는 교회요, 예언자적 교회가 아니라 샤마니즘적 기복 신앙의 교회입니다. 오늘의 교회는 모세 타입의 교회보다 아론 타입의 교회가 더 많고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산 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는 교회보다 산 아래서 조급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대로 조작하는 교회가 더 많습니다. 예언자적 사명을 다하는 교회보다 제사장의 책임을 다함으로 만족하는 교회가 더 많습니다. 그 몸에 찬란한 옷을 입고 장엄한 예식을 집행하는 교회, 소중히 여기던 귀금속품들을 바쳐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그 앞에서 만족해 하는 교회, 하나님의 말씀을 파괴하는 교회, 과거에 나타나던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들의 눈에 현재 보이지 아니한다고 조급해 하는 교회가 현대 교회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옛날 이스라엘 시대는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넜는데 오늘 우리들에게 이런 이적이 나타나지 않으니 어찌된 일이냐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오병 이어로 장정 5,000명이나 먹고도 남은 부스러기가 열 두 광주리에 차고 넘었는데 오늘은 이런 이적이 왜 나타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여기에 적응해 나온 것이 미국의 메로미 대학의 알타이어나 헤밀톤 교수나 영국 상공회 감독인 라빈손 같은 이들이 주장하는 소위 신의 죽음의 신학이 나오고 하나님 없는 기독자가 참 기독교란 학설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오늘의 교회를 엄격한 의미에서 따져볼 때 사실상 금송아지를 만들지 않은 교회가 별로 없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화려한 예배당, 외식 제도, 철학, 과학 이것으로 만족해 하고 신령한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리지 않는 것이 오늘의 교회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보다 사람이 만든 것을 더 신기하게 생각하고 만족해 하십니다. 자기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놓고 만족해 합니다. 금송아지를 만들기 위해 자신들이 가진 금을 다 바쳤습니다. 그러나 이 일로 인하여 하나님의 율법은 땅에 떨어져 깨여졌습니다.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지도자 모세는 가슴을 치고 통곡했습니다. 오늘의 교회가 사람의 작품 앞에서 만족해 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우리도 교회당이나 다른 무엇을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교회를 통해서 모세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고요히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같이 하나님의 말씀이 고갈된 시대는 일찌기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아론의 교회가 되지 말고 모세의 교회가 되어야겠습니다. 번개불이 번쩍이고 뇌성벽력이 산을 움직이는 무서운 현실 속에서도 시내산 바위 틈에 숨어서 그 민족에게 전해 줄 말씀을 기다리는 모세 같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한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