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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새 출발의 기초 (사 43: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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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그 연령의 계산으로는 새해가 올수록 늙어가는 것이며 죽음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것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출발, 새로운 시작은 엄밀히 말해서 또 하나의 연륜이 바뀌는 것 뿐입니다. 새로움은 정신저인 차원에서 찾아야 하며, 외형이나 물질적인 요소에서 발견할 수는 없습니다. 오직 사람에게 있어서의 새로움은 삶의 의미를 매일 매일 찾아갈 때에 새로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8-19절을 보면 바벨론에 포로된 이스라엘 민족을 고레스왕을 통하여 건져내신다는 하나님의 계획이 선포되어 있습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시작하였다”고 하나님은 이사야의 입을 통하여 선포하고 계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1. 우리 성도들에게 새 역사가 일어나려면 (1) 하나님과 나 사이, 그리스도와 나 사이의 뜨거운 새 관계를 형성해야 됩니다. “열심을 품어 주를 섬기라”고 사도 바울은 로마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뜨겁게 사랑하라는 말씀은 하나님 만나뵙기를 사모하라는 말씀입니다. 성수 주일하여 예배를 엄숙히 지키라는 말입니다. 성도는 예배 출석이 가장 기본적인 신앙생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2) 새 역사가 일어나려면 나와 다른 사람과의 올바른 관계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사람을 사랑하는 윤리적 실천의 행위에서 체험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비극적인 일을 사람과 원수맺는 일입니다. 서로가 이해나, 사랑과, 관용을 먼저 베풀줄 알아야 합니다. 고전 13장에 사랑에 대하여 자세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전 13:13에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3) 물질과의 바른 관계에서 새 역사는 시작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보편적인 요소는 역시 물질입니다. 이 물질 자체는 사람이 사용하도록 주어진 것입니다. 청지기의 사명을 잘 감당키 위한 물질관이 필요합니다. 하나님도 몰라 뵙고 이웃도 몰라보는 재산은 차라리 없는 것이 더 복이 될 것입니다. 이제 본문 18절 말씀을 봉독합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인생이란 기억하고 생각하며 살아가야 할 일도 많이 있지만 잊어버리고 생각하지 않고 살아야 할 일도 많이 있습니다.

2. 그러나 본문은 과거를 생각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이스라엘 백성을 보고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생각하지 말라고 한 이유는 19절에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라고 했습니다. 20절에 “내가 광야에 물들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나의 택한자로 마시게 할 것임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그 생활이 너무 어려워서 애굽에서 먹던 고기를 생각하고 기억하다가 하루에 3,000명이나 죽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고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광야에서 생수를 마셨던 일도 기억하지 말고, 만나를 먹던 일도 생각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물론 광야에서 고행하던 일도 생각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더 큰 일을 보여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광야에서 샘이 터져 나오고, 사막에 길이 열리고, 강물이 흐르게 하는 일을 무슨 신화처럼 기억하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 속에서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믿고 앞으로 전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생각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은 사상이나 육체나 이미 늙은 사람입니다. 늙은 사람은 과거만을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퇴보적인 사람입니다. 신앙에는 항상 젊음이 있어야 합니다.

3. 앞날은 과거보다 더 소중합니다 빌 3:13-14에 보면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하여 달음질하라” 했습니다. 소중한 앞의 푯대를 잡기 위해 과거의 집착을 다 버려야 합니다. 과거생활이 성공했던 실패했던지 간에 그 원인을 잘 알아서 오늘과 내일의 보다 나은 삶을 가지기 위한 참고는 해도 되지만, 잘 했던 과거에 도취되어서는 안되며, 잘못했던 과거에 매여 상심만 할 것이 아닙니다. 과거 내가 무엇을 했느냐, 어떻게 살았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오늘 내가 당하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과거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과거는 완전한 삶이 아닙니다. 신앙생활도 과거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장차 우리 주님과 재림을 기다리는 신앙이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은 주전 700년경에 이사야 선지자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생각하지 말라고 하시던 그 시대적 배경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북으로 나라는 분단되어서 긴장되어 있는 상태에서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 나라에 포로로 잡혀갔고, 남 유다는 바벨론에게 멸망될 직전을 두고 있었는데, 유대 백성은 하나님 앞에 회개운동은 하지 아니하고 친애굽 정책을 사용하는 그런 암흑의 시대였습니다. 14절 말씀에 “토기장이가 질그릇을 깨뜨리는 것 같은 시대”라고 묘사한 것을 보면 그 시대가 얼마나 비참한 시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앞날의 어떤 비젼을 본다고 하는 것은 상상하기도 힘든 이야기입니다. 자기 민족이 바벨론에게 포로로 잡혀가고, 예루살렘 성전은 이방인 말 발굽에 짓밟히고 있는 그 현실 속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자기 백성들이 절망하지 않고, 소망을 가지고 미래를 향하여 전진하라고 선포합니다. 비젼을 가진 민족은 과거를 보지 않고 미래를 보며 전진하는 민족이라고 하며 이스라엘은 전진하는 민족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4.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새 일을 하십니다 최근에 우리는 현대 과학의 발달이 오히려 인류와 지구의 운명에 종말을 가져올 것이라는 염려스런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들은 인류의 미래에 대해서 상당히 비관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사실 인류의 미래에 대하여 보장해 주고 지구의 계속적인 운행을 확언해 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창조주시오, 인류 역사를 운전하는 설립자이시며, 믿는자에게 지구의 미래에 대해서 두려워 말라고 위로해 주시며, 약속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말세는 오히려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때이므로 우리 성도들은 그 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 사 43:18-21에서 하나님께서 새 일을 시작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약속하신 말씀은 꼭 성취시키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비젼있는 자, 꿈있는 민족, 앞을 내다보는 성도가 되라고 하였습니다.

5.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1) 한국의 현실 속에서 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있는데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신권확립입니다. 현실은 신권이 도전을 받고 있는 시대입니다. 과학만능주의자들, 세속주의자들, 종교의 다원론주의자들에 의해서 하나님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신권을 확립해야 할 것입니다. 2) 인권확립입니다. 인권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인권은 국가나 사회나 부모가 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개인의 인권은 매우 고귀한 것입니다. 3) 민족적 생존권 확립입니다. 우리 민족은 유사 이래로 900번이나 외국으로부터 침략을 당했습니다. 남의 나라를 침범하고, 민족을 살상하고, 착취하는 일은 천도에 어긋나는 일이요,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무시하는 행동입니다. 우리 민족은 한반도에서 우리 민족대로 생존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자유민주 인권을 존중히 여기는 우리 나라를 잘 지켜야겠습니다. 4) 국민생활권 확립입니다. 우리 나라는 지금 부정 부패의 사회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구조에 의해서 초래되는 국민대중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 모든 악을 제거하고 국민 전체의 생존권을 확립하여 보다 명랑하고 자유로운 나라가 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런 어려운 현실에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2)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도록 귀를 기울이기 바랍니다.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본 것처럼, 존 번연이 감옥에서 12년의 옥고를 치룰 때 제 2의 성경이라고 하는 “천로역정”을 기록한 것처럼, 우리는 현실 속에서 새로운 환상을 볼 줄 아는 마음의 눈이 밝아져야 하고, 영의 귀가 열려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은 새 일을 행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부르시고 동역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았으므로 먼저 우리가 세상줄을 끊어버리고 거룩하게 구별된 삶과 함께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가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사도 바울은 엡 5:16-18에 “오직 지혜있는 자 같이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분명코 하나님은 새 일을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된 자는 새 희망을 가지고 새 일을 하시는 주님과 동참하여 더불어 일하시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렘 33:2-3에 “하나님께서 같이 일하시는 자에게 크고도 비밀한 일을 보여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새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끊임없는 형통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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