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다윗의 승전 비결 (삼상 17:31-40)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골리앗이 자신의 힘과 체구를 믿고 이스라엘 군대에게 자기와 단둘이 싸울 자가 있으면 나오라고 소리쳤음을 보았습니다. 또한 우리는 여호와께서 이름없는 청년의 영을 일으켰으며 그래서 그는 비천하고도 할례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 골리앗이 이스라엘의 진영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병사들을 모욕하는 것을 듣고만 있지는 않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골리앗의 무기에 비해서 다윗은 물매 돌 다섯 개로 맞섰다는 것을 볼 때 우리는 불안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크게 승리한 것입니다. 다윗 소년은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요 2:17)으로 가득 차 있었으며, 하나님을 비난하는 자들의 비난들이 자기 자신과 무관한 것으로는 생각지 않고 자신에 대한 모욕으로 여겼습니다. 하나님의 대한 다윗의 신뢰는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도(마 8:10) 찾아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거두었던 승리는 하늘이 주신 것이며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이룩된 것이었습니다. 이런 그의 승리에 대한 기쁨은 거인 골리앗과 싸움에 나갈 때 불안의 크기와 비례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이미 약속된 땅에 들어갔으며 무수한 적들로부터 승리를 거둔 뒤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망상이 사로잡혀 혼자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감히 도전하고자 한 거인 골리앗이 어떠한 사람들을 대표하는지를 고찰하여야만 할 것입니다. 이 골리앗은 아마도 자만에 찬 사람들의 전형적 인물로 당연히 간주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자만은 죄 중에 가장 큰 죄이며. 하나님의 백성은 다른 누구보다도 더 이 죄의 공격들을 받기 쉽습니다. 자만심은 특히 다른 모든 악들을 이겨낸 듯한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자만심의 죄가 우리들에게 일대일로 싸우고자 도전하게 되는 이유는 보통 그 죄가 우리의 다른 모든 적들이 패배를 당하였을 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블렛셋 사람들은 이스라엘 군대와 전쟁을 하는 것을 너무도 두려워하였으나 골리앗의 엄청난 힘에 자신을 가졌습니다. 이 자만과의 싸움은 강한 팔을 가진 다윗만이 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자만이라고 하는 너무도 강력한 적을 굴복시키려면 강한 팔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요컨데 이미 사자와 곰을 정복하였던 사람만이 이제 골리앗과 싸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에게 있어서 사울의 갑옷, 투구, 검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세속적인 지혜나 철학자들의 전승 또는 사도 바울이 “ 죽이는 것 ” 이라고 부른(고후 3:6) 성서의 표면적 의미는 다윗을 전혀 보호하여 주지 못하였습니다. 다윗은 그런 무기로 골리앗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다윗은 다른 모든 무기를 버리고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고 오로지 신앙만으로 무장했습니다. 다윗은 골리앗의 체구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또 마음으로 찬미하면서(고전 14:15)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시 27:1)라고 외쳤습니다. 사울 왕은 다윗 소년에게 “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기에 능치 못하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니라 ” 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런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모든 두려움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권능에 의지하여 싸움터로 나갔습니다. 다윗은 시내에서 다섯 개의 차돌을 취하였습니다. 다윗이 취한 다섯 물매 돌은 하나님의 다섯 말씀으로 해석해도 좋을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다섯 말씀이란 경고의 말씀, 약속의 말씀, 자비와 사랑의 말씀, 훈계의 말씀, 그리고 기도에 대한 말씀을 말합니다. 이 세상의 형적은 지나가 버립니다. 요한은 말하기를 요1서 2:17에 “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 고 말하였습니다. 세상은 시들어 사라져 버린다 하더라도 우리가 갖고 있는 하나님의 다섯 가지 말씀은 계속 남아 있으며, 그저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이 가져오는 마찰로 인해 밝게 빛나게 됩니다. 다윗은 자만으로 가득찬 골리앗과 싸우기 위해 다섯 개의 돌을 골랐습니다. 자만과 싸우고자 하는 분은 이 다섯 개의 돌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것은 “ 하나님의 무서운 경고, 하나님의 거룩하심, 하나님의 위대한 약속, 하나님께서 하시기 위한 교훈 ” 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자만이라고 하는 이 거대한 악이 머리를 치켜들 때마다 우리는 이 돌을 다윗이 골리앗에게 그랬던 것처럼 자만의 이마에 던져 그것으로 하여금 땅바닥에 의식을 잃고 쓰러지도록 만들어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적과 싸울 때는 반드시 물매도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물매란 인내심을 말합니다. 인내심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특히나 우리가 자만과 싸울 때에는 더 더욱 있어야 할 요소입니다. 골리앗은 그런 돌들이 주는 타격을 이기지 못하여 쓸어진 것입니다. 오늘날도 우리들에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우리 앞에 골리앗과 같은 시험이 닥쳐을 때도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칩니다. 마귀의 시험이 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곤란과 역경 속에서 근심과 걱정과 불안 속에서 살 때가 있지마는 다윗이 승리한 이 비결을 배워 우리도 승리의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1. 다윗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 싸웠습니다 다윗이 거인 골리앗과 싸움에 두려움 없이 대항해 싸우려 나간 것은 자기 이익을 위해서자기 명예와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 받는 것을 보고 견딜 수 없어서 나가 싸운 것입니다. “ 저할례 받지 못한 블레셋 사람이 감히 살아계신 하나님의 백성을 모욕하다니 여러분, 우리의 생활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싸움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여도 하나님의 뜻으로 시작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진행해 나가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끝나도록 해야만 될 것입니다. 내 이름이나, 내 영광을 위해서 할 때 실패요, 때로는 성공 같아도 결국은 실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라면 실패 같아도 성공입니다.

2. 일상 생활에서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목동으로 양떼를 지킬 때에 곰이나 사자가 나타나면 도망쳐 버린 것이 아니라, 양 한 마리라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서 생명을 걸고 나가서 싸워 이긴 승리의 경험이 있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준비가 있었기 때문에 큰 승리를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적은 일에 승리하는 것을 보셔야 큰 일을 맡기시는 것입니다. 생활의 준비가 없는 사람을 하나님이 들어 쓰시거나 축복하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일상 생활에 적은 것부터 진실하고 정직하고 헌신적인 생활을 할 때 큰 일도 맡기시고 축복도 해 주십니다. 120문도들도 10일간 준비하며 기도하다가 성령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3년간의 훈련과 준비가 있었습니다.

3.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홀로 나갔습니다 다윗은 아무도 데리고 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홀로 나갔습니다. 골리앗은 도리어 방패를 든 자를 데리고 왔으나 다윗은 홀로 유유히 나갔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싸워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하기를 원하는 자는 홀로 설 줄 알아야 합니다. 천국가는 길은 혼자 가는 길입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과 나와의 1대 1의 관계입니다. 일찌기 위대한 성도들은 모두 외롭게 홀로 있는 법을 배웠습니다. 엘리야도 그릿 시냇가에 홀로 숨은 생활을 거친 후에 갈멜산의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외로울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하늘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야곱도 부모 형제를 떠나 홀로 브엘세바에서 하란으로 갈 때 하늘문이 열려 땅과 하늘을 연결하는 사다리에 천사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엘리야도 1대 850으로 싸웠고, 예레미야도 고독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며 울었습니다. 다윗은 비록 약해도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가졌기에 승리했습니다. 삼하 5:10에 “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 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 하나님이 함께 하는 교회, 하나님이 함께 하는 국가는 승리합니다. 주님께서 약속하기를 마 28:20에 “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 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다윗이 승리한 믿음으로 여러분께서 승리하는 생활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