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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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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의 날개보다도 가볍게 손가락을 놀리며 티모시 맥(Timothy Mack)은 13년간 소매치기를 해왔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했던 이 기간 동안 그는 20번 체포되어 두 차례 복역한 경력이 있다. 최근 맥은 로스앤젤레스 고등 법원에 한 여인의 지갑에서 15불 11센트를 소매치기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리차드 헤이든9Richard Hayden)판사는 단테의 연옥 정도의 선고를 내렸다. 즉 20주일 금고형에, 출감 후 2년간 대중 앞에 나갈 때면 권투 장갑을 끼란 명령을 내린 것이다. '그 장갑은 최소한 8온스 무게는 되어야 한다.'

이는 아더 루빈스타인(Auther Rubinstein)의 손가락을 부러뜨린 것이나 같은 셈이다. 맥은 사라져 버렸다. 아마 그는 대단한 절망에 빠졌을 것이다. 대다수의 문명화된 법에서는 죄에 걸맞는 외적인, 즉 육체적인 벌책의 이론을 버린 지 오래다.

예를 들면 거세하는 것 따위의, 그러나 덜 잔인한 형태로 이런 원칙을 지키는 것은 남아 있다. 죄인은 어떤 보상을 하도록 되어야 할 것이다. 도둑은 그 피해자에게 보상을 해야 할 것이며 살인범은 피해자의 남은 가족을 부양해야 할 것이다.

대개의 범죄는 결국 국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일반 개인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 피해받은 사람이란 피흘리는 보복은 아니라도 어떤 만족감을 얻도록 보상받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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