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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르호보암의 실책 (왕상 1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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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뉘어 있었던 이스라엘 남북조의 열 두 지파는 사울 왕 40년, 다윗 왕 40년, 솔로몬 왕 40년 등 3대의 120년에 걸쳐 통일 정치가 계속 되었다가 120년 후에 다시 남북조로 분단이 되게 됩니다. 국토 분단은 민족적 비극이요, 하나님의 축복은 아닙니다. 솔로몬이 죽고 나서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세겜에서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 생존시에 선지자 아히야가 길에서 여로보암을 만나 자기 새 옷을 열 두 조각으로 찢어 열 조각을 여로보암에게 주면서 “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빼앗아 찢어 열 지파를 네게 주고 오직 내 종 다윗을 위하여 뺀 성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솔로몬에게 주리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시대에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 시대에 와셔야 남북조로 분단이 되게 하셨습니다. 화려하였던 솔로몬 왕의 시대는 끝나고 국토가 분단되도록 한 비극의 왕 르호보암 시대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어째서 영화의 왕이요, 지혜의 왕이었던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실책을 하게 되었는지 살펴보면서 교훈을 얻기를 바랍니다. 1. 부왕 솔로몬의 범죄 결과였습니다 솔로몬이 참 신인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신들을 좇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주 섭섭해 하시며 진노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많은 이방신들을 섬김으로 그 죄 값이 그의 아들에게까지 미치게 되었던 것입니다. 부전자전이란 말이 있듯이, 부모들이 신앙생활을 잘 하시면 자손들이 영육 간에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다윗이 신앙생활을 잘 하였을 때 그의 아들 솔로몬은 조금 부족하였지만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잘못했기 때문에 그의 아들 르호보암은 복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부왕 솔로몬이 좇던 가증한 이방신들은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른 다음에 마땅히 떨쳐버리는 종교개혁을 했어야 하며, 산당을 헐고 우상을 파하는 일이 제일 급선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과감한 신앙 부흥을 일으키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그의 첫 번째 실책이었습니다. 2. 국민들에게 중과세 정치를 했습니다 로마의 멸망에 있어서도 그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백성들에게 세금을 많이 징수한 과세 정치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경을 볼 것 같으면 모세시대나 예수님시대에도 세금은 있었습니다. 모세 당시에는 인두세가 있어서 사람 머리수대로 세금을 냈고, 생명의 속전이라 하여 1인당 반 세겔씩 성묘 세를 냈으며(대하 24:6), 각 지파에 예물로 드리는 성소의 세겔도 있었습니다(민 7장). 또한 예수님 당시에도 성전세가 있었고, 가이샤에게 드리는 세금이 있었으며, 관세, 정세, 공세, 국세 등이 있었습니다(마22:17). 뿐만 아니라 이 부귀영화의 솔로몬 왕도 백성들에게 과중한 세금 정치를 하였던 것 같습니다. 옛날 애굽 왕들도 짐승세, 포도원세, 과수원세 등을 받았고(창 41:48)유대인들도 물고기 잡는데 소금, 땅, 길, 읍세 등 다섯 가지 세금을 냈다고 했습니다. 현재나 과거에나 세금은 우리 생활과 늘 함께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국민들에게 너무 과중한 세금을 받았기 때문에 실패를 했던 것입니다. 르호보암 왕은 “내 부친이 너희로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니,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니라” 고 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많은 세금을 더욱 많이 징수하는 정치를 폈기 때문에 실패를 안 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3. 부정적인 사고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신앙이란 긍정적인 사고를 말합니다. 옛날 이스라엘의 열 정탐꾼은 긍정적인 사고가 없었기 때문에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예수님께서는 항상 긍정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막 5:31에 “두려워 말고 믿으라”, 막9:23에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고 했고, 마 8:13에 “네 믿음대로 되리라” 고 했습니다. 병든 자를 고쳐주시며, 과부를 위로하시며, 주린 자에게 음식을 주시며, 가난한 자에게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평생을 긍정적인 생활로 일관하다가 우리의 죄를 인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분이 예수님이신 것입니다. 성경은 늘 부정적인 사고가 아니라 긍정적인 사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 성도들의 생활도 그러해야 할 것입니다. 가정생활에서나, 교회생활에서나, 사회생활에서 부정적인 사고는 절대 금물인 것입니다. 르호보암 왕은 매사에 불신앙과 인간 감정과 고집과 혈기와 부정적인 사고로 나가다 결국 실패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한 번도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거나 감사와 찬송을 드린 일이 없었습니다. 그에게서 신본주의사상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르호보암 왕은 하나님 없는 정치를 하다가 실패하는 실책을 범하였던 것입니다. 4. 원로격인 노인들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이 노인들은 부친 솔로몬의 생존시 정치고문들로서 아주 노련한 정치인들이었습니다. 비록 육신은 늙어서 쇠하였으나 다년간의 정치 경험이 많고, 어려울 때에 국사를 다룰 줄 아는 신정국가의 정치고문들이었던 것입니다. 왜 부왕 솔로몬이 실패하였는가를 똑똑히 눈으로 목도한 분들이 바로 이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왕에게 백성들의 청원이 들어왔습니다. “왕의 부친 솔로몬은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고역과 멍에를 가볍게 하옵소서” 라고 했습니다. 르호보암 왕은 이들에게 “갔다가 3일 후에 다시 내게로 오라” 고 이른 다음 노인들을 불러서 이 일을 의논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노인들이 말하기를 “왕이 만일 오늘날 이 백성의 종이 되어 저를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저희가 영영히 주의 종이 되리이다” 고 하였습니다. 즉 백성 앞에서 겸손히 종노릇을 하며 온유하고 겸손하게 정치를 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노인의 교도를 듣지 않고 자기와 함께 자라난 젊은 소년들과 의논하여 그들의 의견을 따라 3일 후 백성들이 다시 찾아왔을 때 “나의 새끼손가락이 내 부친의 허리보다 굵으니 멍에는 부친보다 더욱 무겁게 할 것이요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다스리겠노라 ”고 말하였습니다. 이 때 온 이스라엘이 왕의 포악한 말을 듣고 “우리가 다윗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이새의 아들에게서 업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자”고 외친 다음 각기 자기의 장막으로 돌아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북쪽 이스라엘 열 지파는 여로보암을 왕으로 모시게 되었고, 남쪽 유다는 베냐민 지파와 유다 두 지파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남북조의 분단의 비극은 르호보암 왕이 노인들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생겼던 것입니다. 아직 어린 소년들이 무엇을 알겠습니까? 그런데 그 소년들의 말을 듣다가 르호보암은 그만 이렇게 실수를 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노인에게는 젊은이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숨은 보화와 평범한 말씀 중에도 귀한 진리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레 19:32에 “너는 센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고 했고, 잠언에 “백발노인 앞에서 일어서라” 고 했습니다. 머리의 백발과 얼굴의 주름살은 곧 인생의 진실함을 말해 줍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 여러분은 언제나 웃어른의 말씀을 공경하여서 르호보암처럼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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