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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이하부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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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추전국시대 제나라 위왕이 총애한 여자 우씨는 9년간 국정을 독점한 주파호라는 대신을 제거할 것을 진언했다. 주파호는 호의호식하며 제 배만 채우고, 청렴결백한 사람들을 싫어하여 하나씩 없애 나갔기 때문에 우씨가 보다 못해 위왕에게 간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안 주파호는 도리어 우희에게 누명을 씌워 유폐시켜 버렸다. 주파호의 지시를 받은 계관마저 그녀의 진술 내용을 왜곡해서 왕에게 보고했다. 그렇지만 위왕은 어쩐지 이상한 점을 느끼고 우씨를 불러 직접 물어 보았다. 이에 우씨가 대답했다.
'저에게 죄가 있다면 '외밭을 지날 때 신을 고쳐 신지 않으며, 오얏나무 아래를 지날 때 갓을 바르게 쓰지 않는다.'는 훈계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그리고 유폐 당해 있는 동안 누구 한 사람 나의 진실된 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았다는 것으로 알 수 있듯이 제가 평소 사람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음이 두 번째입니다.
먼저 자신의 어리석음을 사과한 다음 우씨는 주파호에게 국정을 맡김이 실로 위험천만하다고 간절히 호소하였다. 이리하여 위왕은 스스로 정치에 참여할 때임을 깨닫고서 그녀의 유폐를 풀고 주파호를 삶아 죽이고 국정을 쇄신시켰다.
여기에서 '오얏나무 밑에서 갓을 바로잡지 말라.' 는 뜻의 '이하부정관(李下不整冠)'이란 말이 생겨났는데 이것은 남에게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금하라는 말이다.
신32:27, 마22:29, 막12: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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