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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부자 청년과 베드로 (마 19: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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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실로 위대한 교사입니다. 복음서에 있는 그의 심오한 교훈들은 그가 미리 어떤 원고를 작성하여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모두가 즉석에서 가르치신 말씀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가르치실 때에 대체로 세 가지로 분류해서 가르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제자들이나 진리를 사모하는 자들이 진리를 배우려고 질문을 했을 때.

(2) 예수님을 책잡으려고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질문을 했을 때 그 즉시로 대답하시는 경우.

(3) 예수님께서 어떤 사건에 부딪쳤을 때 즉석에서 그 사건을 가지고 제자들을 가르치신 것들이 있습니다. 마 11:2-24에서는 요한의 제자들이 왔다간 일이 있었던 직후에 예수께서 요한에 대해서 가르치시고 불신의 세대를 책망했습니다. 마 12:1-8에서는 제자들이 시장해서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먹는 것을 바리새인들이 보고 비난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 예수께서 안식일에 관한 교훈을 주셨습니다.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서 있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눅 12:13-34에 무리 중에서 한 사람이 형제간에 재산을 분배하는 문제를 예수님께 부탁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 예수께서는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말씀하시고 생계 문제에 대한 교훈을 주셨습니다. 눅 15장에서 예수께서 세리와 죄인들을 영접하시고 음식을 같이 잡수시는 것을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비난하는 일이 있었을 때에 예수님께서 잃은 양의 비유, 잃은 돈의 비유, 탕자의 비유 등 세 가지 비유를 말씀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어떤 부유한 청년이 예수님께 와서 영생을 얻는 방법을 물어보고 돌아간 사건이 있었던 후에 예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첫째로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했습니다.

(1) 예루살렘에 바늘 문이라는 문이 있는데 빈 몸의 낙타가 겨우 들어갈 수 있습니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마치 낙타가 빈 몸으로 바늘 문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뜻입니다.

(2) 낙타와 부자는 헬라말이었습니다. 두터운 실을 바늘귀에 꾀기만큼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모두 옳은 말입니다. 낙타가 어떻게 바늘귀로 들어갑니까?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애원은 가능한 일로써 심히 어렵다는 뜻입니다. 세상에는 지나친 부자가 있고 지나치게 가난한 자가 있습니다. 극단적인 사람들은 모두 신앙생활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예수님께서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말씀하셨지만 지나치게 가난한 사람도 역시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렵습니다. 마 6:19-24에서 부자에게는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 두라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마 6:25-34에서 가난한 자에게는 공중의 새를 보라 들에 백합화를 바라보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러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 했습니다. 부자는 물질의 탐심 때문에 신앙생활을 하기가 어렵고, 가난한 사람은 생활의 염려 때문에 신앙생활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두 종류의 사람에게 교훈하신 것입니다. 전도서 기자는 잠 30:8-9에서 너무 부하게도 마옵시고 너무 가난하게 도 마옵소서 부하면 교만하여 하나님을 모른다 할까 함이며 너무 가난하면 또 도적질할까 하여 일용할 양식으로 채우소서라고 간구했습니다. 주님께 서 기도를 가르치실 때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라고 하신 것도 그 이유입니다. 프랑스 속담에 돈은 좋은 종도 되고 악한 주인도 된다고 했는데 그 부자 청년은 자기 재물을 좋은 종처럼 바로 부리지 못하고 악한 주인처럼 모시고 재물의 지배를 받아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자라고 정죄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욥 모두 부자입니다. 삭개오, 니고데모, 아리마대 요셉 다 부자들이었습니다. 단지 부자들의 재물관에 대한 그릇된 사고방식을 시정하도록 촉구하신 것뿐입니다. 재물의 적고 많고가 문제가 아니라 주어진 재물을 어떻게 사용할 줄 아느냐가 문제인 것이라는 중심적 말씀이 오늘날에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재물의 부유함에서 오는 위험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재물이 많은 자는 어떤 경우에도 대처할 수 있는 줄로 생각합니다. 돈으로 모든 난관을 다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사회의 부패가 오는 것입니다.

(2) 부유는 인간을 땅에 부착시킵니다. 사람의 모든 소원이 땅에 있고 또 그 재산이 땅에 있으면 그의 마음은 땅에 속박되어 내세에 대한 생각을 할 정신적 여유가 없습니다.

(3) 부유는 자기중심, 이기주의로 만들고 맙니다. 사람의 재욕은 땅보다도 더 두터운 것 같습니다. 아무리 부유해도 자기가 가진 것을 만족해하지 못합니다. 더 소유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부유하면 수전노가 되기 쉽고 재물이 자기 안전과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는 줄로 오해합니다. 재물이 죄가 아니라 거기에 매여 있는 마음이 위험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주님을 위하여 자기 재물을 버린 자요 가족을 버리고 주님을 좇는 자입니다. 이 청년은 재물이 많으므로 근심하며 돌아갔고 제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여기에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클 것이라고 했습니다. 버린 재산보다 더 많은 것을 하늘에서 받을 것입니다. 욥의 경우를 통해서 잘 알 수 있습니다. 욥은 시험을 받아 재산, 자녀, 건강, 아내 등을 다 잃었으나 시험을 잘 이긴 욥에게 하나님께서 갑절로 갚아 주셨습니다. 주님을 위해 물질을 버린 자에게 백배의 상을 주실 것입니다. 목사의 자제들이 목사가 될 마음조차 갖지 않는 것은 교역자의 생활이 경제적으로 늘 곤란한 것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목사의 자녀가 아버지의 성역을 이어 목사가 되면 더욱 장한일이요 이런 자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축복을 해 주십니다. 영생을 유업으로 얻을 것입니다. 세상 유업은 좀먹고 썩어지고 맙니다. 그러나 우리의 받을 상은 더럽지도 않고 썩지도 않고 쇠하지도 않는 것으로 하나님 나라에 있는 것입니다. 중생한 신자와 제자들만이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열심히 주를 좇아 생명의 면류관과 영생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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