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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생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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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호 목사(번동교회)

어느 시인이 인생을 뒤집어 털어 보면 눈물 편지 한 통밖에 남지 않는다고 적은 것처럼 인생은 온통 눈물로 얼룩져 있습니다.
누군가 인생의 눈물을 이야기하면서 10대는 사랑을 찾는 눈물, 20대는 님을 찾는 눈물, 30대는 직장을 찾는 눈물, 40대는 뜻대로 되지 않아서 흘리는 눈물, 50대는 불효한 것이 생각나서 흘리는 눈물, 60대는 늙는 게 서러워서 흘리는 눈물, 그리고 70대는 죽음을 생각하고 흘리는 눈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눈물 편지 한 통 밖에 남지 않는 인생이지만, 하나님을 위해 흘리는 눈물에는 역사의 진로를 끌어가는 힘이 있습니다. 아무리 무거운 것도 회개의 눈물, 희생의 눈물, 헌신의 눈물 위에서는 떠서 그 눈물이 흘러가는 대로 흘러가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순수추주(順水推舟)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이 말은 주로 병법의 용어로서 본래의 뜻은 물 흐르는 방향으로 배를 민다는 뜻이지만, 쓰임새는 상대의 힘을 빌려 역으로 상대의 공격을 해체하고 반격을 가한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이 말은 바다에 떠 있는 배는 물결의 힘을 거스르지 못하고 물결이 흘러가는 대로 떠다닌다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이를 빗대어 생각하면 세상사는 권세나 돈의 흘러가는 방향대로 그 위에 떠 있는 모든 것이 흘러가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기를 쓰고 권력을 얻고 돈을 버는 일에 몸을 던집니다.

여기까지는 세상사 법칙이요 흐름이라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법칙은 하나님을 위해 흘리는 눈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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