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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젤바우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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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아에 전해지고 있는 이야기이다.
하젤바우어 씨가 몹시 위독해 사제가 그의 곁에 지켜 앉아 있었다. 먼저 고해성사가 있었다. 사제는 고해자에게 몇가지 질문을 했다. 왜냐하면 하젤바우어씨는 이웃들에게 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죄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 하젤바우어 씨, 마지막 고해한 후에 기도는 제대로 하셨습니까?'
'네.'
'주로 어떤 기도를 바치셨나요?'
'주의 기도요.'
'당신은 매일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우리가 용서하듯이...'라고 기도했겠네요?'
'네.'
'그렇다면 당신은 그들을 모두 용서했습니까?'
'네, 한스 요르그만 빼고요. 그는 나를 심하게 배신했지요.'
'하젤바우어 씨, 용서에 예외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일단 죽고 나면 용서할 수고 없게 됩니다.'
하젤바우어 씨는 심사숙고했다.
'네, 그렇죠. 내가 죽는다면 그를 용서하겠습니다. 그러나 내가 회복하게 되면 그 용서는 무효입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말씀 드릴 때는 입으로만 고백할 수 없다. 왜냐하면 하느님을 속이거나 조롱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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