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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식언치 않으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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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3년 1월 30일은 우리 가족에게는 암흑의 날이었다. 우리집의 하나뿐인 아들, 동생 안성이가 입대한 지 3주만에 헬리콥터로 후송되어 군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이다.
급성 백혈병에 폐렴까지 겹쳐 생명의 위험을 안고 있었다. '왜 이런일이.... 하나님 무엇이 잘못된 거죠?' 생각할수록 믿겨지지 않고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하나님께 이 일을 아뢰며 울부짖을 때 심령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평안과 함께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요9:3)라는 말씀이 다가왔다. 교회의 온 성도와 기도의 동역자들, 군병원의 형제들과 우리를 아는 모든 이들이 합심하여 기도드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의관들로부터 '최선을 다 했지만...'이란 사형 선고를 받게 되었다. 믿음으로 버텨오시던 부모님은 절망을 하시게 되었고 우리의 믿음은 결국 한계 상황에 도달하게 되었다. 동생의 생명이 거의 다할 때 우린 목사님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마친 뒤 성전으로 달려가 나는 외쳤다. '식언치 않으시는 하나님. 동생의 영혼을 거두심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입니까?'라고. 그날 저녁 우리의 소유로 여겼던 동생을 주님의 손에 온전히 드리며 예배를 드릴 때 비로소 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친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동생을 건져내시는 기적을 행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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